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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8/18 15:28:30
Name Synopsis
File #1 D930F6A7_F338_45B9_AEF4_54D60D66D87E.jpeg (49.6 KB), Download : 40
출처 트위터
Subject [유머] 어머니를 정말 아꼈던 아버지 썰.txt


어릴적 여름방학이 되면 해마다 수많은 친척들이 모이는 아버지의 시골집에서 지냈습니다.

다만 째째했던 아버지가 "어른은 교통비가 비싸다" 라는 이유로 항상 어머님 혼자 집을 보게 하셨습니다.

그래도 아무 불평없이 웃으면서 저희를 배웅해주는 어머니가 저는 가엾게 느껴졌습니다.

그후 30년.

저도 결혼하고 부모가 되어보니 당시 어머님의 심정을 알 수 있습니다.

당연히 웃음이 나올만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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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18 15:30
수정 아이콘
왜 프사 귀여워 보이는것만 눈에 들어오냐..
19/08/18 15:31
수정 아이콘
30년이나 지나서 눈치 채셨군
마음속의빛
19/08/18 15:34
수정 아이콘
어머니가 가여웠다면, 친척집 방문 후에 어머니나 아버지에게 왜 그랬냐고 물어봤을 법도 한데..

30년 후에 어머니 마음을 알고 웃겼다는 내용보다
그 때 그런 걸 생각했어도 물어보지 않고 지나쳤다가 30년이 지난 시점에서 공감했다는 게 안타깝네요.
Mephisto
19/08/18 15:40
수정 아이콘
어머니 마음을 알고 웃겼다는게 아니라...
어머니가 왜 웃으면서 배웅했는지 깨닳았다는거죠.
마음속의빛
19/08/18 15:50
수정 아이콘
에휴.. 제가 글로 표현하는 실력이 부족하니, 이해해주세요.

당연히 웃음을 나올만 하네. 라는 말이 어머니의 심정을 깨닫고 자신도 지금 그 때 어머니처럼 웃고 있다는 의미로 알아들었습니다.
10년째도피중
19/08/18 16:11
수정 아이콘
충분히 이해가는 말씀이네요.
꼭 이런 류의 이야기들은 부모와 대화가 별로 없다는 걸 전제로 깔고 가더라는..
19/08/18 15:36
수정 아이콘
행복
아이고배야
19/08/18 15:37
수정 아이콘
이해는 가는데 적당히 해야죠
그럼 다 모이는 식구들에 대한 식사나 잠자리 등은 누가 챙기죠? 아버지가 챙기시나요?
19/08/18 15:44
수정 아이콘
아버지가 챙기셔야겠죠...?
크르르르
19/08/18 15:44
수정 아이콘
엥? 아버지 친척 아닌가요? 아버지가 챙기지 그럼 누가 챙기나요
괄하이드
19/08/18 15:47
수정 아이콘
아니 무슨 식모도 아니고... 어머니의 존재가치는 친척들 뒷바라지인가요;;
19/08/18 15:50
수정 아이콘
수많은 친척중에 챙겨줄 사람이 없을까요??
Chandler
19/08/18 15:54
수정 아이콘
아버지가 알아서 어련히 하셨겠죠
19/08/18 15:55
수정 아이콘
친척들은 혼자서는 식사도 못하고 잠도 못자는 아이들인가보죠?
19/08/18 16:06
수정 아이콘
?? 아버지가 챙기면 안되는 겁니까?
사운드커튼
19/08/18 17:49
수정 아이콘
아무것도 안 하는 게 보통일 것 같긴 하네요.
S.Solari
19/08/18 16:10
수정 아이콘
아이고배야
캐러거
19/08/18 17:55
수정 아이콘
진짜 예의없는 댓글이네요
미카엘
19/08/18 16:11
수정 아이콘
댓글이 유머를 완성시키는 모습이군요
명란이
19/08/18 16:20
수정 아이콘
유머로 쓰신듯!
19/08/18 16:26
수정 아이콘
다른 친척의 누군가의 어머니께서 더 고생하셨을거라는 댓글 같은데요..?
아이고배야
19/08/18 16:2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정확하시네요. 저희 어머니기도 하시죠.
찬양자
19/08/18 19:22
수정 아이콘
그렇게 안되게 아버지가 하셔야겠죠.
착한아이
19/08/18 19:28
수정 아이콘
22 남의 부인 탓은 아니죠.
서지훈'카리스
19/08/19 02:07
수정 아이콘
그 쪽 아버지만 오신 분이 하셔야죠.
그게 안되면 오지 말라고 하고
캐러거
19/08/18 16:40
수정 아이콘
저희 집도 큰집이라 이런 식으로 생각도 되는데요

아예 차라리 가족이 다 안오던가
막상 저렇게 오면 고생하시는거 많이봐서
아이고배야
19/08/18 16: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희집이 그래요
안올꺼면 다 안오셨으면 좋겠어요..
개망이
19/08/18 23:0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해는 가는데 안 온 사람 잘못이 아니라 가서도 안 하는 사람 잘못이죠..
해피트리
19/08/18 17:54
수정 아이콘
아버지가 챙기시면 완성. 아니면 요즘 감성으로 이기적이죠. 정말 동감합니다. 동시에 고생하시는 한국 어머니들 존경합니다
돼지샤브샤브
19/08/18 18:01
수정 아이콘
아버지가 벼슬이던 시절이 지난 지 오래됐는데요 어르신...
19/08/18 22:05
수정 아이콘
뭔가 표현을 잘못 한 댓글인가 한참 고민했는데 이어지는 댓글을 보니 흠... 흐음..
그 상황에서 부조리의 화살을 집안 문화가 아닌 미참석자에게 돌리다니 흐음..
李昇玗
19/08/18 23:47
수정 아이콘
저희 집도 큰 집인데요
작은엄마들 안올거면 저희 집 안왔으면 합니다
저희 어머니 혼자 일하시는거 보기 안쓰러워서
19/08/19 13:57
수정 아이콘
소는 누가 키우죠?
나와 같다면
19/08/18 15:37
수정 아이콘
저도 눈치가 좀 많이 없는 편인데, 저분도 어지간하시네요.
건전한닉네임1
19/08/18 16:01
수정 아이콘
작정자의 의도와 다르게 흘러가는 댓글 안타깝네요
아버지의 마음이 목적이었지만 다들 손가락을...ㅠ
19/08/18 16:07
수정 아이콘
예전에 유재석이 애대리고 주말마다 노홍철집으로 갔다는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강미나
19/08/18 22:05
수정 아이콘
와 노홍철 결벽증 장난아니던데 역시 윗사람은 무서운가보네요. 어떻게 애가 하는 걸 보고 있었지....
버스를잡자
19/08/18 16:26
수정 아이콘
이해를 못했는데 설명 좀..
19/08/18 16:57
수정 아이콘
어릴떄 집에 남는 엄마가 불쌍했는데 그 입장이 되어보니 자기뺴고 어디가니 공중제비 돌겠다는 뜻입니다
19/08/18 22:03
수정 아이콘
그보단 친척들 우르르 모이는데 어머니까지 같이 가면 어머니가 고생할거 뻔하니 사랑해서 놔두고 간 아버지의 마음,
그리고 남겨져서 그런 불필요한 가사노동에서 해방된 어머니의 마음을 이해했다는 뜻이죠..
'수많은 친척들이 모이는'이 포인트..
19/08/18 16: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거리를 봐야겠지만 일본 교통비가 너무 살인적입니다
장인어른이 히로시마분인데(현재 칸사이거주) 와이프 할머니 편찮으셔서 갈라니까 교토 히로시마 왕복 신칸센 1인당 2만엔이 넘게 깨집니다
저 장인어른 장모님 와이프 처남 해서 기차값만 100만원이 깨지고 여기다 호텔이라도 잡으면 더깨지고요(일본은 친척집 놀러가도 잠은 호텔잡는사람도 많음) 교통비 한국생각해서 얼마나 꺠진다고 이러면 안됩니다. 교토에서 히로시마면 그나마 가까운 편이라 별로 비싼게 아니더라고요 도쿄 후쿠오카 거리면 끔찍 합니다 칸사이 토호쿠 이래도 살인적이고요 진짜 타지역 갈라면 진짜 해외여행 가는거 보다 깨지니 가난하면 저럴만 합니다 한국은 교통비가 비싸서 어딜 못간다 이런 개념은 희박할텐데 일본은 진짜 힘들더라고요 쇼가츠,오봉 정도 아니면 뭐 진짜 맘 먹고 가야하니
그래도 혼자 집에 남앗다니 공중제비 돌만합니다 부럽습니다
해피트리
19/08/18 17:51
수정 아이콘
댓글 함부로 다는 사람'들' 잘봤네요
능소화
19/08/18 18:59
수정 아이콘
댓글 재밌어요~~
WhenyouinRome...
19/08/18 20:13
수정 아이콘
유게는 댓글만봐도 진짜 폭소대잔치!!!
보물지도
19/08/18 22:58
수정 아이콘
와 이거 진짜 다 진심으로 댓글 다시는건가요? 장난들이시겠죠
19/08/18 23:48
수정 아이콘
글 읽는 포인트가 이렇게 다르구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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