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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8/16 12:13:20
Name 표절작곡가
출처 13년도 산,XX염색체,본인 DNA소유
Subject [유머] 참 나.... 어이가 없어서....txt
7살짜리 지윤양은 내가내가병에 걸려있다.
심각한 병으로써 뭘하든지 자기가 해야하는 병이다.
예를 들면 엘리베이터 버튼 누르기라든지....
물론 시간이 지나면 자연 치유되는 걸로 알려져 있다....

만약 내가 누른다거나 자기 엄마가 모르고 눌렀다면
난리가 난다... 내가 누를건데....엉엉~~
달래려면 적어도 아이스크림 정도가 되어야 협상이 가능하다.

그러던 중 오늘...
유치원을 가려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려는데 지윤이가 이렇게 말한다.
"1층 아빠가 눌러...."
'얘가 왠일로....??'
눌렀음....

그리고는 한다는 말이.....

"아빠도 버튼 누르는 연습 좀 해.
자꾸 내가 누르니깐 아빤 할 줄 모르잖아...."

헐.......

참 나..... 어이가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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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북
19/08/16 12:15
수정 아이콘
엄청 귀엽네요 크크크크
강동원
19/08/16 12:16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평소에 연습 하셨어야죠.
따님이 옳음. 암튼 옳음.
ioi(아이오아이)
19/08/16 12:22
수정 아이콘
아버지, 어머니, 딸이 있을 때 누가 엘리베이터 버튼을 눌렀을 지 보이죠.

어린 아이는 그런거 기억 잘 합니다.
표절작곡가
19/08/16 12:26
수정 아이콘
물론 다 같이 있을 때는 무조건 자기가 누릅니다...

아니면 지윤아 버튼눌러야지~~ 하면

뛰어와서 누릅니다....크크크크
19/08/16 12:27
수정 아이콘
아빠의 사회성을 길러주기 위한 따님의 깊은 배려가 느껴집니다.
Lord Be Goja
19/08/16 12:29
수정 아이콘
아버지의 소재를 늘려주려는 따님의 깊은 배려가 느껴집니다.
합스부르크
19/08/16 12:31
수정 아이콘
잘 배우세요 지윤 아버님...
나뭇가지
19/08/16 12:39
수정 아이콘
자연치유 되는 중인가보네요 크크크
겨울삼각형
19/08/16 12:49
수정 아이콘
4살아들인데 중증입니딘.
언제 치유되나요?
SG원넓이
19/08/16 13:02
수정 아이콘
22개월 딸입니다만 병에 걸렸습니다.
뭐라고요? 7살까지 간다고요?
19/08/16 13:14
수정 아이콘
저희 딸은 다섯살에 치유되었습니다만 가끔 재발합니다
표절작곡가
19/08/16 13:25
수정 아이콘
다섯살에 치유되었다니...

못믿겠...
19/08/16 12:51
수정 아이콘
약은 없나요? 심지어 15개월 터울 둘이 동시에 병에 걸려서 서로 하겠다고 싸워서 하...
醉翁之意不在酒
19/08/16 13:00
수정 아이콘
7살짜리 딸래미가 요즘 화투를 배워가지고 골치가 아픕니다.
첨엔 자기가 맨날 진다고 심술이더니 이젠 일부러 빨리 지고 끝낼려고 하면 또 일부러 진다고 뭐라하고......
공정하고 빡세게 하되 자신이 이기고 끝나야 된다는.....
곤살로문과인
19/08/16 13:14
수정 아이콘
어 이거 완전 롤아니냐?
표절작곡가
19/08/16 13:15
수정 아이콘
이게 막겜이지만
공덩하고 빡세게 하되
자신이 이겨야 끝나는거 아니겠습니까~?
싱겁게 이기거나 진다면...

아 쒸 한판만 더
아웅이
19/08/16 13:22
수정 아이콘
찐찐찐막..
지켜보고있다
19/08/16 13:35
수정 아이콘
원래 막판 빡겜 승리후 취침 국룰이죠
지면 끊임없이 갱신되는 막판...
19/08/16 13:40
수정 아이콘
원래는 이기면 다음판 쒸익쒸익하면서 함더떠! 응 안해 가 진짜 국룰이었는데 따님이라 어쩌실수없군요 크크
미야자키 사쿠라
19/08/16 13:41
수정 아이콘
자녀를 위해 밑장빼기 정도는 배워놔야겠군요.
이부키
19/08/16 13:52
수정 아이콘
7살짜리 애기도 그런건 귀신같이 알아채는군요 덜덜
醉翁之意不在酒
19/08/16 14:00
수정 아이콘
그뿐이 아닙니다. 어떤때는 또 이젠 잘 준비해야되니까 이제 너가 한판만 이기면 끝이다 이러면 분명 지가 이길것도 트롤짓하면서 일부러 져요. 하번 더 할려고.......애들이라는게 참 묘합니다.
19/08/16 14:53
수정 아이콘
벌써부터 찐막을 배우다니
19/08/16 13:01
수정 아이콘
저도 저번에 제가 엘베 버튼 눌렀다가 6살 딸한테 혼났습니다. 크크
란스어텍
19/08/16 13:10
수정 아이콘
5살 만 그런게 아니였군요
19/08/16 13:14
수정 아이콘
16개월 아들입니다.
앞으로 5년은 더 이런다구요???
아웅이
19/08/16 14:23
수정 아이콘
'최소' 5년 아닐까요 크크크크
혜우-惠雨
19/08/16 13:15
수정 아이콘
너무 귀여워요 크크크 우리 왕자님 14개월인데 언제부터 발동시작인가요???
표절작곡가
19/08/16 14:24
수정 아이콘
곧 시작되겠군요....
혜우-惠雨
19/08/16 15:08
수정 아이콘
아... 예..
아웅이
19/08/16 13:21
수정 아이콘
따님덕에 하나 배우셨네요 크크크크
독수리가아니라닭
19/08/16 13:23
수정 아이콘
두 돐 된 딸이 한창 앓고 있읍니다.
엘리베이터 버튼 누르게 해 주면 '내가 눌렀어"하고 뿌듯해하는데 긔여워 죽습니다...
19/08/16 13:40
수정 아이콘
내가내가병이 7살에 발병했으면 늦게 발병한거네요.
세돌즈음 조카가 발병했었는데, 조카가 내가내가병이 도지면 삼십중반인 이모셋이 우르르 달려가서 조카랑같이 발을 동동구르면서 "내가내가, 내가내가" 이랬더니 금방 치유되더라요. 저는 심지어 바닥을 데굴데굴 구르기도 했다능.. 엣헴~!
책 읽어주세요
19/08/16 13:45
수정 아이콘
같은 병 걸린 3살인데 현관 키패드에 전이됐습니다.
오래걸리고 틀려서 5분 락 걸리면 기다렸다가 또 합니다. 너무 힘듭니다...
신선미 Faker
19/08/16 13:59
수정 아이콘
제가 어릴때 생일 촛불 끄는것만 한시간씩 했다고 하네요.. 안하면 맨날 울었다고... 요즘도 가족 생일,생신때마다 아버지한테 매번 듣습니다...
대패삼겹두루치기
19/08/16 14:06
수정 아이콘
와 너무 귀엽네요
19/08/16 14:24
수정 아이콘
심지어 재발도 합니다... 엘리베이터 한동안 안누르다가 요즘 다시 도졌어요...
이웃집개발자
19/08/16 14:26
수정 아이콘
따뜻한..배려..
19/08/16 15:10
수정 아이콘
제목 잘 지으셨네요 크크크크
퀀텀리프
19/08/16 16:30
수정 아이콘
내가내가병.. 유엔머시기사전에 아직 등재 안됐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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