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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15 18:30
귀족들은 하기 싫어서
노예, 농민들은 본인한테 오는돈 문제가 더 클거같은데 저 상황이 뭐길래 3근무인지 궁금하네요 크크 나라망할상황인가
19/08/15 18:50
노예-자유농-귀족비율이 1:1:1이어야 굴러갈건데, 이정도면 걍 귀족이 적당히 일만 해줘도 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농민을 야간근무로 조져서 못버티고 노예가 되게 할 계획이라면 아주 효과적이겠네요. 풀 야간근무->못버티겠다->노예화(반란을 했다 털리건 그냥 노예가 되건)=>???=>profit!!!
19/08/15 18:53
일본은 저런 엉성함이 하나의 밈으로 정착되서 저런식으로 글을 쓰는건가요?
아니면 대다수의 넷 연재 작가 지망생들이 히키코모리라 저런 결과물이 나오는건지...
19/08/15 19:01
19/08/15 19:01
가끔 그런 생각이 들어요.
저 바닥은 역사공부나 사회공부를 하지 않는쪽이 히트작이 나오기 더 좋은 배경이 아닌가하고... 공부를 했으면 도저히 나오기 힘든 발상이 오히려 히트작이 되기에 좋은게 아닌가 말이죠. 비하같은게 아닙니다. 정교한 세계관, 논리적인 구조가 오히려 빵빵터지는 전개를 막는것같은 느낌도 들거든요.
19/08/15 19:23
그냥 캐릭터성이 중요한 판이라 어이없는 설정의 작품도 캐릭터랑 순간순간 매력적인 전개로 인기 있을때가 많을뿐 탄탄한 세계관을 좋아하는 사람이 더 많죠
19/08/15 19:38
(수정됨) 음... 일전에 업계분하고 이 쪽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눠봤는데요.
이세계물에서 탄탄한 세계관이란 결국 세계관을 설명하는데 할애하는 시간, 혹은 독자가 그 세계관에 익숙해지는 시간이 오래걸린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독자들이 세계관을 받아들이는데 피로감을 느낀다고 하더라구요. 심지어 여러 작품을 병행하는 독자가 많아서 이거만 독특해버리면 단지 적응하는게 싫어서 안볼수도 있다고... 독특하다고 해도 독특하기만 해야지 그걸갖고 독자를 흔들어서는 안된다고도 하구요. 만일 눈마새정도의 세계관을 가진 책이 지금 이 분위기에서 나왔다면 과연 히트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든다고 하니 슬프더군요. 아래 cluefake님 말씀대로 탄탄한 세계관을 설명할 수 있는 작가들이 있는데 태반이 먼치킨을 허용하지 않으며 주인공의 패악무도함에 주인공 특권을 주지 않으려고 한다고 해요. 그래서 어느 정도 좋은 작품을 만들수는 있겠지만 애초에 대박작품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이세계, 무협, 대체역사물... 공통적으로 그렇다고 하시더군요. 일단 캐릭터성이 쩔어야하고 초기 설정부터 빵빵터지는게 핵심이라 합디다. 흡인력이 중요한데 보통 이 바닥에 뛰어든 작가들이 세계관 복잡하게 만들어봐야 보통은 흡인력 다 깎아먹는 짓만 한다고.
19/08/15 20:38
개인적으로 느끼는 건데 세계관이 탄탄해서 안보는 작품들은, 작가가 자신이 짜 놓은 탄탄한 세계관을 설명하고 싶어서 못 견디는 것 같더라고요. 세계관은 세계관대로 짜 놓고, 그걸 굳이 설명하는게 아니라 작품에서 드러나야하는건데 그게 안되는 거죠.
19/08/15 21:08
물론 요즘 제가 보는 웹소설 같은건 처음에 잘 터트리는게 더 중요하긴 합니다. 한편 백원에 구매를 결정하니 아무리 대단한 작품도 제목이 안 특이하면 읽혀지지도 않고 1화가 별거 없으면 땡인.
하지만 시장이 넓어진것도 사실이고 작가와 독자가 많아진 만큼 소위 작품성 높은 글들도 자리가 충분히 있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19/08/15 21:19
여기서부터는 사견인데요.
이 쪽의 특징중 하나가 회전율 아닙니까. 사실 탄탄하게 만들기도 어려운게 빨리빨리 하다보면 작품성을 지키기가 어려운게 현실이지요. 사실 이건 정확히는 웹소설의 특징에 가깝다고 보여지지만요. 그리고 작품성이란 작가의 주관이 상당히 개입되다보니 독자들입장에서 호불호가 갈리게 될 가능성이 높구요. 음... 처음부터 완성된 작품, 검증된 작품성을 지닌 작가라면야 충분히 기대해볼만 하겠지만 그런 작가가 이 바닥에 발을 들여놓을리가.... 없겠죠. 신인작가들에게 작품성을 추구한다는 것은 가혹한 길이고, 성공을 맛본 이들은 기존작품의 것을 벗어나려하지 않고.... 어쩌다 변종이 하나 있기를 바래야죠. 저도 소설작가는 아니지만 이 바닥과 아예 관련이 없지는 않은 사람이라 그냥 푸념 좀 해봤습니다.
19/08/15 19:28
탄탄한 세계관 좋아하는 사람도 많은데
문제는 그런 작품은 분위기가 어두운 작품이 많아요. 그러면 애니화는 바이바이죠. 제가 말하는 '어둡다'는 리제로가 아주 순한 맛 기준이고..
19/08/15 19:23
일단 주인공 패시브로 주변인물 지능 마이너스시키는 오라는 기본으로 주는 스킬이라 언급도안되는거죠... 작가는 능력이 부족한데 주인공을 부각시키려고 주변인물들을 멍청이로 만들수밖에없으니..
19/08/15 19:51
'일합니다, 일한다, 나눕니다'가 불편해서 '이거 말고 다른 문제가 있나..??'라는 생각만 한참 했었네요.
농민이 화낼만 하네요.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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