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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10 17:50
남자에 대한말은 모르겠는데 여성분에 대한 말은 인정. 전 외모는 솔직히 오히려 좀 낮게 주더라도 리액션이 젛다면 훨씬 호감 많이 갑니다.
19/08/10 18:03
나는 왜 이 짤을 보고 왜냐맨이 생각나는가...
왜냐맨 보면 어디서 그런 자신감이 나오는지 너무 부럽습니다 ㅠ 그래서 사랑을 쟁취...
19/08/10 18:08
말을 그럴싸하게 해서 그렇지, 주변을 보면 근자감 쩔고 허풍이 심한 남자들이 의외로 이성을 잘 사귀고, 남자들이 보기에 참 객관적이고 냉철한 사람들은 연애를 잘 못합니다. 같은 맥락이죠.
그러니까 우리모두 중2력을 키워봅시다. "내 오른팔에 깃든 흑염룡이 세상을 집어삼키려 하고있어!!!"
19/08/10 19:34
티비 프로그램인가요? 남자든 여자든 리액션은 그냥 기본 소양이지 기타 등등의 사람이 가진 여러 매력이 그만큼 중요하죠. 어떤 누구도 당연히 리액션 잘한다고 예선통과가 되는 건 아닙니다.
19/08/10 20:14
제말이 그말인데요
본선에도 못가는데 리액션 연습해서 어디다 써요 친구는 리액션 안해도 다들 잘 사귑니다; 상대에 대한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1. 잘생기고 예쁘고 리액션 좋음: 뭐야 성격도 호감이네 인싸네 2. 못생기고 리액션 좋음: 저거 왤케 나대냐 꾸준한 만남이 강제된 상황이 아니라면 첫인상 즉 외모가 8할 먹고 들어가죠
19/08/10 20:32
제 첫 댓글의 요지는 리액션이 여자에게만 중요한 게 아니다라는 말이었습니다. 당연히 리액션 중요하죠. 예선 붙는다고 본선 자동 진출에 우승하는 것도 아니고요. 리액션은 기본 소양이면서도 충분히 그 사람의 매력이 될 수 있습니다. 제가 언급하는 리액션은 단순히 리액션이 표면적으로 접수만 잘한다는 게 아니라, 상대의 감정선과 이어지는 모든 말과 제스쳐, 표정 등을 다 포함하는 것이고, '남녀 상관없이' 이는 큰 매력이죠. 무조건 외모로 컷 하고 안 사귀는 사람들만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물론 외모가 당연히 처음 볼 때 매우 중요한 요소지만, 연애를 외모만 보고 하는 것은 또 아니기도 합니다. 앞에 댓글에 언급한 바와 같이 당연하게도 리액션만 가지고 연애하고 이런 건 말도 안 되는 소리구요. 티비 프로그램 예시는 조금 이해가 안 가네요. 티비프로그램은 어디까지나 그냥 쇼죠.
19/08/10 21:49
대체로 동의합니다.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것은 남자든 여자든 자기가 감당할 수 있는 혹은 자신이 ‘이정도는 용인할 수 있다’ 라고 하는 스스로의 외모 마지노선을 잘 몰라요. ‘나는 외모 안봐요’ 이런 말 하는 사람 엄청 많은데, 실상은 그냥 마지노선이 좀 낮은 정도죠. 진짜 감당못할 사람은 매력이고 뭐고 애초에 걸러집니다. 상대방 얼굴이 안보이면 모를까, 뻔히 보이는데 외모를 안보고 어쩌고는 이상한 일이고요. 실제로는 무의식중에 이미 예선통과가 된건데 성격이 매력있네 목소리가 좋네 심성이 착하네 이것저것 갖다 붙이는거죠. 외모를 평가하는 기준이 저마다 다르므로 둘러대는 것일 뿐 애초에 둘이 썸띵이 생기는건 기준을 통과했다는 겁니다
19/08/10 22:10
네 남자만 그런 게 아니라 여자도 남자 외모 굉장히 많이 보는 게 현실이죠. 저 위 글처럼 외모 때문에 주눅 들어서 살 필요는 없지만, 객관적으로 자신의 외모가 매력적인가, 어느 정도 매력적인가 등등을 파악하는 일은 연애에서 중요한 일이기는 합니다.
19/08/10 19:36
크크 공감가기도 하고 아닌 것도 있고 그렇네요
1. 여자들이 애기를 잘 안 낳음. 아니 결혼을 필수로 여기지 않음 따라서 뭐 먹고살리즘의 가치 낮아짐. 글고 내 아기를 먹고 살릴까보다 내 아기가 얼마나 예쁠까를 먼저 생각 2. 대한민국은 굉장히 타인의 기준에 신경씀. 사람이 사람 판단시에 가장 먼저 오는 것은 비주얼 정보이고 남자에겐 키와 얼굴. 괜히 목소리가 중요한게 아님. 목소리도 가장 먼저 오기때문 3. 같은 맥락에서 조건에 대한 불인정 비가치 멸시도 있음 개인의 조건ㅡ직업 학벌 재산 등ㅡ은 후천적인 게 많지만 남녀시장에선 쉽게 묻기 어렵고 이를 강조하면 큰 반가치를 받음. 반면 외모 키 등 선천적인 건 자연스레 묻고 이상하게 조건인데도 조건으로 인정받지 않으며 묻는게 당연함 4. 사회가 예전에 비해 즉각적 가치를 중시 추구함. 다만 그럼에도 자신감은 유의미함 5. 진지는 아직 안 먹음
19/08/10 19:39
전 저 강사 분?이 하는 말 동의가 안 돼요. 제가 그동안 보고 판단해 온 저와 제 친구들 연애를 쭉 돌아보면, 자신감보다는 자기객관화가 훨씬 중요합니다. 본인의 매력이 무엇인지 알고, 만약 여러 면에서 매력이 부족하다면 어느 정도 자기계발 하는 거죠. 대기만성이니 뭐니 해봐야 어설픈 자신감은 비웃음만 삽니다.
19/08/10 19:44
시크릿 류 긍정의 힘이라면 헛소리인데. 비슷한 급일 때 자존감 높고 꾸미는 사람이 낫다고 해석하면 맞죠. 그리고 경험 상 허세가 염세적인 태도보다는 낫더군요, 제일 나은 건 객관화도 되면서 본인의 외모와 상관없이 자존감 높고 사회성 있는 것이긴 한데.
19/08/11 08:35
저건 딱 결혼할 때만 해당하고, 가능성을 보기엔 현재 되는 남자도 꽤 있어서..
전 크게 봐선 어릴 땐 외모가 되는 나쁜 남자, 크게 데이고 난 뒤 권력(돈) 이거라 보는데 취향은 다양하니 이걸로 일원화시킬 순 없죠
19/08/11 06:54
자신감보다는 자존감이라고 표현해야하지 않을까요
자존감 낮은 사람은 절대 연애 못합니다 그리고 연애에 있어 가장 중요한건 자기관리죠 외모 ? 이건 어쩔수없는거에요 타고 나는건데; 근데 외모가 뛰어나지 않는 사람이 자기관리까지 안하면 누가 좋아해줘요 진짜 아 누가봐도 못 생긴 사람도 자기관리 열심히하고 성격 괜찮으면 어찌어찌 다 결혼하고 잘 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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