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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10 18:52
제가 스킬셋의 조화와 그 챔피언과의 어울림을 좋아하는 편이여서 그런가 카밀의
QWER은 뭔가 다 따로 따로 각자의 스킬이란 느낌이라서 의견을 내보았습니다. 사에님 말씀대로 카밀도 특유의 재미가 있지요.
19/07/10 18:18
아트록스는 가면 갈수록 개성이 사라져서 모르겠는데 카밀과 카이사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특히 궁 쓰고 적진에 돌격하는 카이사는 (터지지만 않으면) 존멋.
19/07/10 16:18
솔직히 서튼리티는 아 너무 개사기지만 잘빠지긴 잘빠졌다 스킬셋 컨셉 확실하고 일관적이다 이런 느낌은 있는데
재그는 그냥 센 키메라를 만들어 놓습니다.
19/07/10 16:25
생명력흡수? 어 좋아 이거도 집고
기절? 어 좋아 이거도 집고 이동기? 어 좋아 이거도 집고 무적판정? 어 좋아 이거도 집고 ... 협곡의 뷔페 탄생
19/07/10 16:25
서튼리티 챔프는 밸패 후에도 쓰레쉬 야스오 같이 유니크함이 유지되면서 손타는 챔이 되는데
재그 챔은 그냥 여기저기 누더기 챔에 불과하죠. 아트록스만 해도 리븐이랑 뭐가 다른지도 모르겠음
19/07/10 16:48
카밀은 출시 초기엔 말도안되는 사기캐였지만
지금은 제법 보는 맛이 있는 챔피언이라 좋아합니다 특유의 경쾌한 속도감이 있죠 개인적으로는 진짜 최악은 리메이크 아트록스... 성능이 사기적이면 르블랑 아칼리 이렐리아처럼 화려한 모습이라도 있어야지 얘는 보는 것도 노잼인데 사기적이었음...
19/07/10 16:54
보통 뭔가 (신화적인 코드든 대중문화의 상징이든) 익숙하지만 간지나는 컨셉을 기반으로 챔피언 설정을 짜고 (방랑검객 야스오, 악마 사냥꾼 베인, 총든 미친기지배 징크스... 뭐 이런식)거기에 캐릭터 개성에서 파생된 살린 일반 기술과 궁극기를 매칭해서 해당 챔프를 기반으로 상황에 몰입할 수 있게 만드는 게 일반적인 챔피언 디자인 방식이라고 생각하고 대부분의 라이엇 챔피언도 여기서 크게 벗어나진 않았다고 생각해요. 익숙하고 왠지 캐릭터 외양만 봐도 스킬셋이 유추가 되는 직관성... 하지만 매력은 있고 게임 밸런스도 대강 맞아떨어지고.
그런데 재그의 저 3개의 챔프는 캐릭터 설정이랑 스킬셋이랑 뭐 이런게 뭔가 뭐라고 할까... 근본이 없다고 해야되나? 카이사는 뭐 카사딘의 딸인데 공허에서 살아남기 위해 진화를 하는데 블라블라 하는데 그래서 뭐? 화면상에서 뭔가 유도 미사일을 쏘고 순간 은신을 하고 조건부 순간 이동을하고 하는게 무슨 맥락인지 모르겠어요. 그냥 게임적인 측면으로 짱쎈 스킬셋을 덕지 덕지 붙였다는 느낌만 들지 캐릭터 자체는 얘가 카사딘 딸래미고 뭐 몸을 일부 진화시키는 컨셉이여하고 설명을 안해주면 뭐하는 애인지 잘 모르겠어요. 그나마 카이사는 강식장갑 가이버의 여성 버전이자 원거리 딜러 버전인가부다 하고 진짜 대충 억지로 이해해 보겠는데 아트록스는 진짜 리메이크까지 거치고 그래서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도통 모르겠고 카밀은... 뭐 입체 기동을 쓰는데 발이 칼이구나... 뭐 이정도인데 대체 이걸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 지 감도 안잡힐 지경. 뭐 기존의 코드의 자장에 얽매이지 않는 참신한 라이엇의 접근이라고 평가할 수도 있겠죠 뭐. 어쨌든 단순히 OP인걸 떠나서 이 재그라는 디자이너의 손을 탄 챔피언은 확실히 철학이 틀린 건 맞는 거 같습니다. 물론 저 같은 아재에 손고자는 롤 접는 순간까지 못할 것 같음.
19/07/10 16:55
챔피언 컨셉의 천장을 뚫은 남자죠. 안 좋은 의미로. 다른 모든 판정을 엿 먹여버리는 절대라는 슈퍼 노근본 컨셉은 카밀에서 기인했다고봐야죠. 직관성을 가져다 버린. 방해 효과 면역스킬들이 있는데 그걸 뚫는 절대 방해 효과 카밀 궁.
19/07/10 17:04
카밀은 근데 보는 재미는 있어요
리라 마지막경기 너구리가 제대로 보여줬죠 문제는 우리팀이 잘해야 재밌음 상대팀이면 어우... 리라 마지막경기 줌이 제대로 보여줬죠 오죽했으면 싸이온 빡점멸궁
19/07/10 17:21
아트록스는 진짜 왜 저따위로 리메이크한건지 전혀 이해가 안됩니다..
3연 스킬(Q), 노코스트 순간대쉬(E)는 리븐이랑 완벽하게 겹치는데... 이정도로 스킬컨셉 겹치는 캐릭터가 아예 없어요. 하다못해 아트록스랑 리븐 사이에 뭔가 사제관계라거나, 원수라거나 하는 스토리라인이 있는것도 아니고. 차라리 그렇게 욕먹어도 카밀이 나아요. 입체기동은 그래도 그동안 롤에서 없었던 형태의 벽타고 대쉬하는 스킬이라 꽤 신박하기도 했고.(나중에 탈론이 벽넘기가 생기긴 했지만) W도 체력회복 없애고 EEW로 대쉬거리 증가 연계만 안시켜놨어도 괜찮은 스킬이었을겁니다. 딜이 그렇게 쎈것도 아니고 파밍에 엄청 도움되는것도 아니니. 문제는 궁인데, [절대판정][시전시 무적]만 삭제하면 자르반 궁하고도 차별성이 있어서 나쁘지 않을거 같아요. 해당 지역에 있는 애들 다 가두는 자르반궁 VS 한명만 남기고 다 튕겨내서 한명 확실히 고립시키는 카밀궁 이런 느낌으로. 무엇보다 카밀은 스피드감이 있는 챔프라 보는 재미도 있는편이구요. 아트록스 리메이크는 아무리 봐도 어이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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