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07/07 08:54
아직도 기억나는게 유치원 졸업식? 끝나고 다른 애들은 전부 부모님이랑 하하호호 하는데 맞벌이 하셔서 혼자 터덜터덜 집갔던 기억
19/07/07 09:07
없음..
아직도 졸업식에 아버지가 조퇴하고 오시는데 필요없다고 가라고 하면서 혼자 집에갔던게 한으로 남아있습니다. 왜 그땐 오시는게 부끄러웠는지... 하..
19/07/07 09:24
초딩시절이 없어봐서요.
물론 비오는날은 비 맞고 다녔어요. 그땐 태풍불고 해도 휴교령 이런것도 없었네요. 따로 연락할 방법도 없었고, 전화기가 각 가정마다 다 있던 시기도 아니라서..
19/07/07 09:38
저는 초딩때부터 중2감성이 있어서 저런 일 있으면 크킄...비극의 주인공... 하고 흐뭇하게 걸어갔어요.
이미 그 당시에 서러움 클리셰 1번으로 쓰이고 있어서 실제보다 허구를 먼저 접한 탓인듯
19/07/07 09:42
저는 천재였기 때문에 우리 반에서 젤 예쁜 애 엄마한테 미리 얼굴도장 찍고 그 친구랑 같이 우산쓰고 그 집 가고 그랬습니다. 크크 물론 슬픈 짝사랑으로 끝났다는 것...
19/07/07 09:42
그시절엔 집이 가까운 애들은 가깝다고, 먼 애들은 너무 머니까 다들 데리러 오지 않았죠;;
몇명 있을까 말까 했던 일이라 부러움 같은 것도 못느꼈네요.
19/07/07 11:03
부모님이랑 안살고 할머니랑 살았는데 유치원 졸업식 전날 부모님이 저 데꼬간다는 얘기를 얼핏 들어서..졸업식때 비맞으면서 엄마 아빠 왜안오지 하면서 혼자 울다가 할머니가 비맞으면서 저 찾으러 온게 기억나네여..그리고 엄마 아빠 아직 못온다고 할때 더 울었던 기억이;
19/07/07 11:34
어릴 적부터 부모가 나를 보호해줘야 한다 또는 보호해주면 좋겠다는 의식이 개미 눈꼽만큼도 없었기 때문에, 훗날 저런 기억이 섭섭했다고 말하는 사람을 만나면 신기하게 느껴지곤 했습니다. 아니 내가 비 맞는 게 무슨 대수라고 엄마가 귀찮게 학교까지 와야 해…? 왜…?
19/07/07 13:23
뛰어가면 집까지 5분 컷이라 비오면 걍 교과서 책상에 박아두고 뛰어갔던 기억은 있네요.
중학생때는 뛰어서 10~15분 거리였는데 그때는 걍 좋아라 하면서 비맞고 갔었고....
19/07/07 15:02
돈은 없지만 교육열 높으셨던 부모님 덕에 사립초 다녀서 집이 좀 거리가 있어서 저런 생각은 해 본 적이 없는데 나이 드니까 왜 우리집 쪽은 셔틀이 안 다녔고 다른 애들이 살던 쪽은 셔틀이 다녔구나 하는 걸 깨닫고 피식? 씁슬? 하긴 했네요. 비 와도 다른 애들은 셔틀로 바로 탑승하면 됐으니까요.
19/07/08 03:20
비 맞는걸 좋아해서 그냥 맞고 다녓죠. 지금도 비 오면 차에 30분씩 차창에 빗물 떨어지는 걸 멍하니 보고 잇죠. 지금은 비 맞고 들어오면 등짝 스매싱이라 크크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