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07/06 00:26
저도 크게 감흥이 없네요. 가족들이 받았을 고통을 생각하면. 저런 의지와 지혜면 실제 단편적으로 알려진것보다는 가족들에게도 잘했을것 같기도 하고
19/07/06 00:31
(수정됨) 저도 예전에는 멋지다 여겼는데 지금은 참 어이가없다 이런 생각이 드네요
저렇게 딸 와이프 가슴에 피눈물 흘리게 하지 않아도 충분한 재산일텐데 대의란 명분아래 사람을 물건으로 대한겁니다
19/07/06 01:27
와, 그래도 독립운동으로 훈장까지 받으신 분께 쓰레기는 좀 심한 표현인듯 합니다.
저 분이 돼지도살자님께 어떤 폐를 끼친것도 아닌데요.
19/07/06 00:24
저 이야기 알고 있지만 만화로 보니 새롭네요. 그래도 따님 혼수는 해주시지 ㅠ.ㅠ 정말 새색시 애간장이 얼마나 탔을지 너무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19/07/06 00:35
(수정됨) 국가를 위해서라면 가족 같은 주변인들을 자기 마음대로 희생 시킬 수 있다는 사상이 20세기라면 모를까 지금은 불편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네요.
제가 처음 댓글을 썼을 때에는 위 문장 뒤에 "전체주의적이다"라는 말을 붙여 부정적인 입장을 표했었는데, 다른 분들의 댓글을 더 읽고 고민하면서 제가 이 댓글을 달 때, 그 시대상에 대한 고려가 부족했음을 느꼈습니다. 현대의 기준으로는 전체주의적으로 보이긴 하지만, 당시의 상황을 고려해야 할 필요성도 있을 것 같네요.
19/07/06 00:42
(수정됨) 뭐 결과적으로 따님 본인이 괜찮다고 한다면 괜찮은 것 같기도 하군요. 당시 시대상에선 가족은 가주의 뜻대로 행하는게 아주 당연한 거기도 했고...
근데 어쨌든 제 자식한테 읽히고 싶진 않네요
19/07/06 00:42
시대상도 고려해야 되고, 분명 보통 사람은 할 수 없는 대단한 일입니다. 그리고 저런 분이 계셔서 독립에 큰 힘이 됐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아무리 큰 대의라도 본인의 강압적 행동으로 가족의 희생을 동반시키는 게 옳은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19/07/06 00:46
임진왜란때 김면같은 의병장은 만석지기 재산다팔아서 식구들이 구걸하고 다녔는대 개쓰레기내요?
내맘에 안드는 구석있다고 아무말이나 하지맙시다 좀
19/07/06 00:47
그냥 내 가족 내 안위만 챙기면 편하게 살 수 있죠. 까이꺼 일제에 아부하고 앞잡이 노릇하면 얼마나 등따시고 편하게 살 수 있겠어요. 실제로 수많은 부역자들이 있었죠. 그런데 그걸 포기하고 나라와 민족을 챙기었으니 위인 소리를 들을만하다고 봅니다.
19/07/06 00:48
저 시대에 태어났더라면 저도 세상에 순응하며 사는 소시민적 친일을 했을것 같습니다. 대다수 사람이 그리했을테고.. 그렇기때문에 독립운동하신분들이 더 위대하신거겠죠. 보통 사람이라면 그렇게 못했을 겁니다.
김용환 선생이 국가를 위해 개인을 희생시키는 전체주의적 인간형이라면 개인의 영달을 위해 매국행위를 한 이완용이나 을사오적같은 사람들은 어떤 인간입니까?
19/07/06 00:51
그러고보니 이 분이 혐오스럽다고 하신분들은 궁금한게 나라와 민족을 팔아먹고 그 결과 가족이 부유하게 살 수 있었으니 이완용은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할까요?
19/07/06 01:10
여기서 이완용이 좋다는 얘기는 왜 나오는지도 모르겠고..
본인이 생각하는 대의를 위해서 단순히 가족을 방치하는걸 넘어서 지속적인 괴롭힘까지 가했다는건 최소한 그 대의를 위해서 본인만을 희생한게 아니라 자신의 아내와 딸까지도 본인의 판단하에 구렁텅이로 밀어넣었다는거죠. 그게 훌륭해 보이는 사람이 있는것도 당연히 맞고, 그게 틀렸다는것도 아니지만 생리적으로 혐오감이 드니까 혐오감이 든다고 했습니다. 시대상이 그랬든, 독립운동이라는 절대적인 가치에 대한 의의에 대해서 얘기하든, 글로 볼때보다 1차적인 정보를 바로 뇌에 꽂아버리니까 그런걸 생각하기 이전에 그냥 혐오감이 먼저 느껴졌네요
19/07/06 01:55
밑에 리플들도 다 읽어보고 나도 표현을 좀 순화해야되나..뭐 그런생각도 들고 독립운동에 대해 그렇게까지 깊은 생각은 없이 처음에 글을 쓴것도 사실이라 이번엔 그런 부분들을 생각하면서 다시 그림을 봤는데..음. 안 되겠네요. 현대인의 시각보다는 그 시대의 시각으로 봐야한다는 얘기나, 독립운동을 위해서 저런일도 있을수도 있는일이었다는 얘기나..다 무슨말인지는 알겠는데, 그냥 혐오감이란건 그런 생각에 앞서서 1차원적인 감정에 가깝다고 보거든요. 전 다시봐도 1차적으로는 그런 느낌밖에 안 들어요. 2차적으로 머리로 생각하면 많은분들이 말했듯이 존경할만한 인물이고, 좀 박하게 평하더라도 시대적으로 어쩔수 없었다는 표현이 나올수 있겠지만요.
굳이 변명하자면 저는 주원장이라던지, 태종이라던지 권력강화를 위해 공신이든 가족이든 때려잡는 행위를 지금 현대의 관점에서 패륜,배은망덕 등으로 바라보면 안되고 정치적인 부분을 바라봐야 한다고 보는데, 실제로 동생때려죽이는 장면 보면 혐오감부터 들겠죠. 비슷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첫리플에 적었듯이 글로 볼때는 딱히 이런감정보단 "이렇게까지 해야되나 싶지만 훌륭한일은 했네" 정도로 넘어간거 같은데 그림으로 보니까 이런 감정이 강해졌거든요.
19/07/06 05:25
거의 대부분의 독립운동가들이 저 수준으로 가족을 내팽개쳤습니다. 혹은 내팽개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감시때문이기도 하고, 자금때문이기도 했죠.
그들에게 첫번째 드는 생각이 혐오감이라면...
19/07/06 10:05
그럼 왜 그런 1차원적인 심정만 그대로 댓글로 적으신 건가요...?
저분은 그저 '존경할만한' 인물 수준이 아니라 평생을 독립운동을 위해 파락호 연기를 하고, 자기가 가진 모든걸 독립운동에 바친 분인데, 이런 분에 대한 존경을 좀더 담으실 수는 없으셨는가 싶네요. 그리고 나라를 위한 희생을 권력강화에 비유하시는거나, 딸 혼수비용, 시댁에서 준 돈 뺏어가는걸 동생 때려죽이는 거에 비유하시는 것도 전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경중도 다르고 성격도 다른데요? 저렇게 가족에게 모질게 대해도, 부모를 두고 젊은 나이에 고문받다가 죽는 것이 가족에게 더 큰 상처일건데, 그런 독립운동가가 어디 한둘이었습니까? 저분이 가족을 죽거나 다치게라도 했나요? 오히려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연기한것 같은데
19/07/06 11:53
비유는 어디까지나 내가 왜 이 만화를 보고 긍정적인 부분에 앞서 부정적인 부분이 먼저 떠올랐는지를 설명하기 위한 것이었지 해당행위들이 1:1로 같은 가치를 가진다는 얘기는 아니었습니다.
저도 인터넷에서 이 정도로 두들겨 맞을정도로 일반적인 생각에서 벗어나는 생각을 하고 그걸 밖으로 표현까지 한건 오랜만이라 좀 당황스럽고 왜 내가 이럴까 생각도 드는데, 그냥 밑의 리플에 있는 말대로 이성보다 감성이 앞서는 소인이라 그런가봅니다. 저 만화보다 훨씬 비참한 삶을 살았던 안중근 의사의 가족들 이야기를 보고 느꼈던것보다 이상하게 이 만화에서 느껴지는 거부감이 크니. 아마 위장이라고 해도 직접적인 가해의 주체가 되었다는 점을 크게 느끼는거겠죠. 아니면 독립운동의 가치에 대해 나도 모르는새 남들보다는는 낮은선에서 가치판단을 하고 있었다거나? 보고 불쾌하셨을분들에게는 죄송하고,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저도 다시 생각을 좀 해봐야겠네요.
19/07/06 00:52
안중근 의사의 아들처럼 당사자면 모를까 생판 남에 저 행동으로 인해 오히려 빚을 졌다고 볼수 있는
우리는 쓰레기라 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19/07/06 00:57
국가를 위해서 '개인'을 희생 시키는 것과 국가를 위해서 '나'를 희생시키는 것은 구분되어야죠
전자는 대부분 '나'가 포함이 안되잖아요.. 전체주의 파시즘이야기는 지나친것 같습니다 이경우는 시대상을 감안해 후자라고 봐야죠 존경을 살 일입니다 조선독립에 독립운동 영향이 크지 않았다 하더라도 그 몇 안되는 분들이 후손들로 하여금 우리나라를 부끄럽게 여기지 않게 하셨죠
19/07/06 01:00
예나 지금이나 가치관이 달라진것이 뭐가 있나 싶습니다. 조부님이 건국훈장 2개를 수여받고 대전현충원에 안장중이지만 지금도 저외의 모든 가족들의 원망을 받고 있고, 국가는 물론 그 누구도 도움은 커녕 타인의 부채의식도 느껴본적이 없습니다. 장례식에 현직 대통령이 조문왔었다? 딱 이정도입니다. 그 누가 친일청산 얘길 할 자격이 있고 무슨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친일청산이 제대로 되었다면 피지알에서 댓글달고 계시는 반이상은 댓글도 못달겁니다.
19/07/06 01:21
가족이 소중하다는 것도 소시민으로서 저도 공감하는 바입니다만, 이 논리를 무조건적으로 한 쪽만 긍정해버리면 독립군으로 복무하신 분들은 다 천하의 나쁜 인간이 되는 거죠.
가장이 돈 벌어서 가정을 먹여 살려야 하는데 만주에서 총 잡고 구르고 있으면 가정이 어찌 되겠습니까? 다 면 서기라도 하고 인력거라도 끌면서 가족 봉양해야죠. 근데 그러면 또 독립 운동은 누가 하죠... 아버지에 대해서는 존경만 드리면 될 뿐 가정을 버린 나쁜 사람이라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보네요. 대신 딸에 대해서도 설령 끝까지 이해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그 개인의 입장에서는 당연한 것이니 마찬가지로 연민만 보내고 더 큰 대의를 이해하랍시고 강요해서는 절대로 안 되겠구요
19/07/06 01:21
아무리 그래도 혐오스럽다니 쓰레기라고 하는건... 그리고 결국 딸도 아버지 행위를 인정한거 아닙니까. 그런데 타자들이 혐오스럽다니 쓰레기라니 뭐니 하는게 더 혐오스럽네요. 악플러랑 다를게 뭔지 모르겠네요.
19/07/06 01:26
흠.. 저도 처음에 봤을땐 굳이 저렇게까지 독립운동을 해야될 필요가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댓글을보니 또 모르겠습니다 댓글다신분들 다 의견이 맞는 말 같아서; 근데 제가 딸이 아니고 아들 입장에서 아버지가 저랬다면 전 손절했을꺼같습니다 아니 집에 찾아와서 돈 뻇을때 몽둥이 안 꺼냈으면 다행일려나..
19/07/06 01:27
독립운동을 위해 집안의 가장이 모든 의사결정을하며 가족을 망치면서 독립운동을하는게 맞는가라는
생각이 자꾸들면서도 시대상이 저땐 저런 분위기가 당연했을수도있으니 참 어려운 문제네요 쉽게 결론이 머리속에 안 나옵니다
19/07/06 01:29
만화 속 인물의 모습에 반감이 강하다면 역으로 가족을 위한 친일은 어떤가요? 우리 가족 더 편하게, 잘 살게 해줄려는 친일은 긍정적으로 느껴지시는지?
아니면 이도 저도 아닌 조선인 1인으로 그냥 이리저리 치이는 삶만 긍정적으로 느껴지시나요? 분명 독립운동이 빠방한 지원으로 굴러가는 것도 아닐테고, 정말 동전하나 긁어모아서 힘들게 이뤄졌을텐데 아비로써 피눈물을 머금고 나라를 위해, 후손들을 위해 했을 행위를 그 수혜자가 비판하는게 개인적으론 가당키나한지 모르겠네요.
19/07/06 01:42
가난한 독립유공자
부자 친일파후손 자신이 현재 가난하다면 친일파후손이 부러울꺼고 자신이 지금 여유가있으면 독립유공자가 존경스럽겠죠 그냥 환경에 의한 가치관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요?
19/07/06 01:36
저 시대 남성들이야말로 진정한 맨박스의 희생양이죠
기밀 유지를 위해서기도 했겠지만 당장 우리 윗세대만 해도 어르신들 말투 보면 소위 '퉁명스러운 츤데레'에 가까운 어르신들 꽤 됐을겁니다 게다가 당대의 가치관 또한 지금같이 국가와 개인을 쉽사리 분리하지 못 하던 시대기도 하구요 더군다나 충과 효가 최우선이고 대의멸친이라는 구문까지 있는 유교 문화권에서 나고 자란 명문가 자제라면 사고방식이 어떠했을지 두말하면 입 아프죠 그리고 당대의 인물을 현대의 잣대로 평가하게 되면 전근대 시대에는 위인이 아예 증발할텐데요 무슨 마음인지는 잘 알겠는데 당사자 아니면 말 너무 쉽게 하진 맙시다들
19/07/06 01:37
파락호로 연기를 하면서까지 독립 자금을 댄건 대단히 존경해야할 일입니다만, 따님한테는 왜 그 사실을 숨겼을까요? 더욱이 일제 시대가 끝난 후에는 더욱이 숨길 이유가 없었을 텐데요.
그나마 독립 자금으로 쓰였다라는 자기 위안이라도 있어야 따님이 덜 힘들었을텐데 왜 끝까지 얘기를 안 해서 따님이 힘든 삶을 살게 했을까요? 제 짧은 생각으로는 따님도 분명 그 사실을 (나중에라도) 알았는데 뭔가 극적 효과를 위해 살짝 조미료가 쳐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나저나 이 분이 저승에서 한탄하시겠네요. 당신께서는 조국 독립을 위해 그 고생을 했는데 후손이라는 사람이 방구석에 앉아 배 두들겨가며 "쓰레기"라는 댓글을 달고 있군요.
19/07/06 01:48
그리고 많은 분들이 개인적으로 불편함을 느끼는건 이 만화에 일차적인 원인이 있는것 같습니다.
그냥 순사들 눈을 피하기 위해 가족들도 모르게 가산으로 독립 지원을 했다 정도로만 팩트를 표현했으면 충분했을 텐데요. 나름 반전을 주기 위함인지 몰라도, 가족들에게 폭언을 하고 막 대하는 장면은 도대체 왜 넣었는지 모르겠군요.
19/07/06 01:59
가족들을 살리기 위해서일 겁니다.
위 댓글에도 있지만, 당시 저렇게까지 연기를 했는데 감시의 눈길을 피하기 어려웠습니다. 독립자금을 댄 사실이 걸리면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죽을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이 모든 걸 해결하기 위해서는 스스로가 파락호가 되면서 무덤까지 가지고 가야 할 비밀이 되버린 거죠. 찢어지는 마음이며, 슬픈 현실이었을 겁니다...
19/07/06 10:28
자신이 한 행동, 자신이 짊어지려고 가려는 거겠죠.
자식에게 내가 애국을 하느라 널 희생시켰다 말하고 용서받을 생각이 없으셨던 겁니다.
19/07/06 10:23
제가 아는 바로는 독립 후에도 얘기 안 한 건 별로 대단한 일이 아니었다고 여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안동 지역은 집안 일가 전체가 목숨 걸고 독립운동한 집안이 꽤 됩니다. 집안 전체가 만주로 이주해 독립운동한 걸로 유명한 이회영 일가가 김용환씨네 바로 옆 동네 사람이고, 김용환씨네 같은 집안 일가에도 독립운동한 사람이 꽤나 많습니다. 만주로도 이주하거나 독립운동하다가 목숨도 잃는 사람도 많은데 기껏 돈이나 부쳐주는 걸로는 소위 명함내밀기도 부끄러워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더구나 양반체면 무게감을 지닌 종손의 입장이라면, 내가 이러이러한 좋은 일 했소라고 떠벌리는 것도 모양새 빠지고요.
19/07/06 01:40
요즘 추세가 원래 자식 > 부부 > 부모 > 지역 사회 > 국가 > 세계 식으로 우선 순위가 급격히 높아지는 경향이 있어서 반감의 흐름이 자연스럽다고 보긴 합니다. 우리의 배고픔이 남의 생명보다 먼저인 것이죠. (개인적으로는 결국 사람들의 생명의 가치가 꽤나 동등해지기 전까지는 이런 흐름이 결국 한계에 봉착할 것이고 따라서 분위기가 역전될 가능성이 있다고는 봅니다만 그전까지 과학의 발전으로 해결한다면야 뭐..)
19/07/06 01:53
욕을 하든 용서를 하든 지지고 볶든 그럴 자격이 있는건 딸 하나지 우리는 그런소리 하면 안되죠. 심지어 딸이 용서했다면 더더욱 그래서는 안되는 일이고요.
19/07/06 01:59
저 시대 대의명분으로 움직이려면 그게 자신이든 가족이든 주변인이든 어느정도 희생이 동반될 수 밖에 없겠죠.
그 희생에 대한 비판을 할 수는 있겠으나 그건 그 희생당한 사람들이 할 수 있는 말일 것이요 그 대의로 독립된 지금 한국에 살고 있는 우리들이 심지어 살인자니 쓰레기니하면서 욕하는건 에바참치죠~
19/07/06 02:02
위에 댓글에도 썼지만, 저렇게까지 한 이유는 가족들을 살리기 위해서일 겁니다.
일제시대에서 독립자금을 대다 거렸다? 그러면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죽게 됩니다. 심지어 저렇게까지 연기했는데도 감시의 눈길을 피하기 어려웠습니다. 따라서 이 모든 걸 해결하기 위해서는 스스로가 파락호가 되면서 무덤까지 가지고 가야 할 비밀이 되버린 거죠. 저렇게까지 극단적이지는 않지만, 대부분의 독립운동 하신 분들은 가족 모두가 하거나 혹은 혼자 하거나 한 이유가 바로 목숨의 위험했기 때문입니다. 찢어지는 마음이며, 슬픈 과거입니다. 현대의 편한 생활상으로 판단해서 쉽게 댓글 남기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19/07/06 02:04
저런 분들의 희생으로 과실을 누리며 사는 우리들이 욕을 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다르게 보면 저렇게까지 해서라도 독립운동했으니 더 대단한 거 아닐까요... 일단 저도 그렇지만 아무나 못 하는 일이잖아요?!
19/07/06 02:05
이회영 6형제는 왜 칭송받는지 모르겠네요 눈치보는 시집살이 시킨것도 아니고 오히려 그 대가집 마님들 산에서 손발얼어붙어 가면서 고생만 시킨 사람들인데. 딸 입장에선 기나긴세월 고생했고 그 마음 헤아릴수도 없을 정도로 안타깝지만 우리들이 이분을 쓰레기라고 부를수 있나요? 씁쓸한밤입니다.
19/07/06 02:31
가족을 수렁에 빠지게 했으니 쓰레기라는 도식을 일괄적으로 사용하면 모든 독립운동가들은 쓰레기죠. 독립운동에 투신한다는 것은 반드시 가족들의 고통과 직결되니까요.
이러한 논리를 조금만 더 확장하면 폭압적인 사희 부조리에 저항하는 모든 행위는 죄다 쓰레기짓이 됩니다. 저항은 어떠한 형태로든 가족의 인생을 망쳐놓는데요. 최근 사례로는 홍콩 민주화 시위에 나선 사람들이 한 짓도 결국은 쓰레기짓이겠네요. 류샤오보의 사례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중국이 민주화 인사들 가족을 얼마나 집요하게 찾아내서 괴롭히고 탄압하는데요. 근데 이게 정말로 올바른 사고의 흐름일지요.
19/07/06 02:41
(수정됨) 참봉나으리 시를 읽고도 비난이 나오는군요...
모두가 파락호라고 했어도 따님은 믿었다잖아요... 따님이 자랑스럽게 생각하시잖아요.. 우리가 뭐라고 저 분을 욕합니까...
19/07/06 03:20
그러다가 일본제국을 위해서 딸을 위안부로 바쳐라 그러면 그때서야 땅을 치고 후회하던가 하겠죠 뭐
여기 많은 분들이 가족이냐 국가냐를 선택해한다면 뭐 이런 것으로 생각하는데, 국가가 없는데 가족이 멀쩡할 거라는 전제부터가 잘못이죠. 저 따님은 여러가지 이유로(아마 무남독녀일 확률이 높습니다.) 그녀가 위안부로 끌려가지도, 정신대에 가지도, 굶어죽지도 않고 무사히 살아남았으니깐 지금 가족이냐 국가냐 처럼 '보이는'거죠. 국가가 없는데 가족이 멀쩡하기는 힘듭니다.
19/07/06 04:01
이게 뭔가....
원글을 읽을 때도 느낀 건데 음... '전액'을 독립자금으로 썼다는 보장은 없으니 알 수 없는거고. 전액을 독립자금에 썼다고 해도 그게 어느 단체의 어떤 명목인지도 알 수 없으니 모를 일이죠. 시기상 논란이 적은 1920년대 보다는 1930~40년대의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는데 이게 뭉뚱그리니 마냥 좋은 이야기가 되도 데이터가 추가된다면 또 알 수 없는 일이라서 말예요. 1940년대의 어떤 인사는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독립운동가도 되지만 동시에 친일파도 됩니다. 혹은 양쪽 다도 되지요. 데이터가 부족한 사례, 창작과 개작이 많은 이야기들은 어느 정도 고려하고 이해하는게 낫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긍정적 해석 또한 여러 장점이 있지만 말이죠.
19/07/06 20:53
자료는 확실하게 못봤는데 보통 뒤늦게 추서된 케이스들이 좀 후하게 주어진 편이라 봐서요. 검색해봤는데 1921년이야 독립군 활동이 비교적 왕성했던 시기입니다만 그 이후는 확인하기 어려운 것 같고요. 대략 21년부터 3,4년. 길게보면 10년까지 어떻게 전달했다해도(가능성은 낮다 봅니다만...) 이후 15년 정도의 세월은 또 어떠했는지 모르겠으니까요.
가끔은 수단이 목적으로 바뀌는 경우도 있고, 도박은 그 가능성이 매우 높은 '수단'입니다. 그래서 저 이야기를 좀 건조하게 봐야겠다 생각을 하게 됐네요.
19/07/06 04:03
차암~~ 대한민국 밝네요 자기를 버려서 국가를 살리실분들이 많아서
자기를 희생하는 이유는 자기 자식들 후손들을 위해서 하는거지 자신의 선명성이나 자신의 신념을 위해서 아들이고 딸이고 버리고 하는게아닌거같은데 말이죠 뭐 딸이 위안부네 어쩌네 하는 글까지 보는거 보니 피지알의 미래가 참 밝네요 이 글로 벌점이라도 받을 수 있음 좋겠네요
19/07/06 06:19
이해를 못하시네요.
자기 후손들 살리려고 가족들 살리기 위해서 오명을 뒤짚어 쓴거죠. 저렇게하고도 일제의 감시대상에 실릴정도로 가혹한 시절이기도 했죠.
19/07/06 10:24
주권을 가진 나라가 있어야 후손들의 미래도 있는 겁니다.
친일한 자기 자식만 잘먹고 잘살 거라 생각한다면 뭐 상관은 없겠지만요. 그러니까 옳은 것을 향해가는 신념이 얼마나 힘들도 대단한 건지 알 수 있죠. 내 이익, 내 자식의 이익만을 위해 사는 거? 어렵지 않습니다. 그런데 내 자식같은 동네 사람들, 이 나라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는 건 위대한 사람들이 아니면 할 수가 없죠. 그걸 이해 못하는 사람은 당연히 그 가치를 모르는 거고. 회원 님이 누리고 있는 지금의 대한민국 자유는 누군가의 이기심이 아니라 그런 희생을 통해 있는 겁니다.
19/07/06 11:01
딸이 위안부 어쩌구저쩌구는 보이고 독립투사한테 대놓고 혐오스럽고 쓰레기같다는 글은 안보이는 분이신가봐요. 심지어 선후관계도 명백한데요. 일반적인 한국인이라면 사고회로가 이렇게 돌아가지는 않을테니 아마 몰입하는 것만 보이는 신기한 눈을 가지신듯
19/07/06 04:31
여기 단 모든 분들의 댓글들은 다 맞는 말입니다.
자신이 느낀 감정이 순수하게 맞는 말입니다. 서로를 비난하지 맙시다. 다만, 어떠한 삶을 살았던 간에 '독립 운동가로서의 김용환' 이란 사람 덕에 우리가 이렇게 살고 있다는 것만 기억하고 있으면 될 것 같습니다.
19/07/06 04:40
(수정됨) 실례지만 불타고 계신분들이 너무 많네요
시대의 비극과 아픔을 잠시나마 되새기고 희생에 무임승차한 후손중 1인으로써 감사할뿐입니다. 저분의 가족들이 아닌 무임승차후손으로써 무슨말을 붙일 자격이나 있을까요 선생님의 평생동안의 헌신과 그로인해 고통받았던 가족분들의 희생에 감사하고 죄송해할 수 밖에요
19/07/06 04:55
그 어떤이유건간에 우리는 욕해서는 안되죠 그분들이 있었기에 우리가 지금 한국어쓰면서 내집에서 살아가는건데 그 당시 힘들었던 사람들 이외에는 그 누구도 함부로 말할수 없습니다 우린 그저 감사하면서 살아가도 모자라죠
19/07/06 05:12
할말은 많은데 윗댓이 너무 많아 달게없네요.
가족 생각안하고 히로부미 저격한 안중근 가족 생각안하고 거사를 지시하는 임시정부 가족 생각안하고 거리로 나와 만세하는 사람들 가족 생각안하고 해외,국내에서 고생한 독립투사들로 되는건가요? 이게 불탈거리나 되는건지..도저히 이해가 안가네요. 그냥 이성과 지성을 갖춘척하는 모지리아닌지
19/07/06 05:28
본인이 그럴 수 없다면 그랬었던 분들에게 조용히 묵념이나 하시면 됩니다. 그 가족들이 아닌 이상 욕할 자격 없습니다.
본인들보고 같은 상황에 같은 행동을 하라고 강요하지도 않는데...
19/07/06 05:29
(수정됨)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친일한다는건 좀 나간거 같고
위험보다는 조용히 살겠다라는 생각은 이해가 되지만,,(저도 그럴거 같음) 그렇다고 독립운동가를 욕하는건 정말.. 화나기보다는 좀 슬프네요
19/07/06 06:21
(수정됨) 모든 독립운동가분들이 가족과 그 가족의 후손을 위해 나라를 되찾으려 하셨던 것 아니었나요?
모든 민주화운동가분들이 가족과 그 가족의 후손을 위해 민주를 얻으려 하셨던 것 아니었나요? 그 덕에 자유와 번영과 풍요를 삶으로 누리는 우리가 '적어도' 하지 말아야 할 말은 무엇일까요?
19/07/06 06:31
역사를 공부하고 배운 사람이라면 우리나라에서 애국하면 안되죠..
그냥 현실에 수긍하고 본인에게 유리한 삶을 사는게 본인과 후대를 위한 길이죠.. 경향성이 그렇죠..
19/07/06 07:48
(수정됨) Pgr에서도 ..... 독립운동가분들께... 쓰레기란 말이 나오다니...
다시 일제시대가 오면 부역자로 잘살겠단 말이 나오는게 충분히 이해가되네요.. 독립운동하시고 저렇게 위장을 했어도 일제에게 심하게 감시 받으셨고 고생 했는데.. 결국 쓰레기라니..... 딸 결혼식도 독립운동자금 지원했다는 혐의로 취조 받느라 못가셨다고 하던데.. 그래도 쓰레기..
19/07/06 07:51
여기서 댓글로 묵념한다고 하면 저분이 날려먹은 재산을 상속받지 못한 분들이 고마워하실지 화를 내실지 궁금해지네요
19/07/06 10:50
제가 저런 분 후손이라면 제 처지에 따라 달랐을 것 같아요. 저런 분이 집안가산을 탕진하고도 제 부모님이 다행히 번듯하게 살림을 가지신 분이였다면 "이노오오오옴! 감히 조국을 위해 몸바쳐 독립운동을 지지하신 조상님을 모욕하다니!!" 할 것 같고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다면 "말로만 아가리묵념하는건 쉽지 국가에선 아무것도 해준 것이 없는데 크크크 서럽네요" 정도로 말할 것 같아요 크크
19/07/06 11:45
독립운동가 후손의 75프로가 월 소득 200만원 밑이라는데 제가 그분들이라면 친일파까지 갈 것도 없고 평범하게 숨 죽이고 살던 사람들 집안 보면서 답답할것 같네요.
자긍심도 먹고는 살아야 생기지 않을까요?
19/07/06 09:58
일생을 그렇게 고통과 괴로움으로 살면서 모든걸 나라에 바친 분인데, 그 댓가를 돌아가시고 나서까지 치루게 만드네요 후손들이...
제가 다 죄송할 지경...
19/07/06 08:27
와.....댓글 대박입니다.
결국 독립운동가에게 쓰레기라니.... 역시 친일파해서 부자로 살았어야 했군요 지금 현시대를 살고있는 모든사람들은 독립운동가에게 빚을 진 사람들인진데... 하긴 전쟁나면 난 다른 나라로 도망간다는 사람이 태반인데 이상하지도 않네요~
19/07/06 08:35
가족이 뭐라할 순 있어도 우리는 그러지 말아야 되는거 아닌가요.
저런분들 덕에 나라가 그나마 유지됐다고 보는데 그 끝이, 후손들이 나쁜 가장이라고 폄하한다면 죽어서 참 편하겠네요..
19/07/06 09:04
(수정됨) 이거 스크랩해둬야겠네요.
가족들한테 알려줄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딸 혼수비용은 남겨줄수 있는거 아니냐고 하는데 그런거면 집안 말아먹는 파락호 연기하는 의미가 없죠. 광복 이후에도 말못하는거야 본문에 나온 당연히 할일이었다외에도 딸에대한 죄책감이 있으니 더 말못했을수도 있고요. 아버지로서는 못할짓이라곤 하지만 그건 따님분이 판단할 일이고 피해는 커녕 수혜만 받은 우리가 뭐라고 할 입장은 절대 아닙니다.
19/07/06 09:09
저런 분들 덕분에 독립해서 이렇게 사는 건데.......어휴 정말 일부 댓글들 욕나오네요.
박제해서 두고두고 놀림당하길 바랍니다. 할 말이 따로 있지.
19/07/06 09:40
저런분들 덕분에 우리가 이렇게 사는 거지요.
세상살기 각박하다 보니 개인주의, 보신주의가 만연한 건 어쩔 수 없지만, 그게 틀린 것도 아니지만... 저 시대는 더 힘들었을 거라고 생각하면 감사할 따름입니다.
19/07/06 09:43
너무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저런분들 덕분에 이렇게 먹고 살고 있고 무임승차한거나 다름 없는대 가혹한 댓글을 다신분들은 진짜 양심이 없으십니까?
19/07/06 09:50
가족 참 중요한데요, 진짜 중요한데요... 아무나 할 수 없는 일 하려면 가족들이 결국 고통받게 될 수밖에 없기도 합니다...
독립운동 하는거 들켜서 쫓기게되면 가족들도 붙잡혀서 험한 일 당했을텐데, 망나니 행세 하는게 백배 낫죠. 독립투사를 두고 혐오라는 표현을 쓰다니... 오늘날 우리가 누구 덕에 이렇게 사는데... 좀 충격이네요... 아버지로부터 험한 대우 받았던 따님 당사자가 저렇게 이해하고 용서하는데, 우리가 뭐라고 낙인을 찍나요..? 감사하지는 못할 망정
19/07/06 09:59
(수정됨) 저희 할아버지는 좀 부유한 집안에 태어나셔서 일본 유학도 갔다왔는데,도박과 술로 집안은 박살냈으면서 (그것도 두집 만들어놓고 말이죠)제대로 된 친일도 애국도 못하셨죠.환갑에 돌아가셨는데도 비석에 학생(아무 벼슬도 없음) 적으셨으니.
이렇게 있는 사람들도 자기사욕과 만족을 위해서 재산을 탕진하거나 불의에 빌붙는 사람이 많던 시기입니다. 이런 시절에 대의를 위해 가정을 버린다는게 쉽지않습니다.저분이라고 딸과 아내의 웃는모습을 안보고 싶으셨을리가 없죠. 독립후에도 가족에게 안알리셨다면,아마 독립후의 나라가 본인이 그리던 모습이 아니라 실망하셔서 그랬을거같네요.내가 이것때문에 부은게 아닌데 하고..가족들에게 말씀하기 미안하셨나봅니다. 하지만 지금 한국모습 정도면 납득하시지 않을까 싶어요.
19/07/06 10:18
우당의 집안처럼 조선에서 열손가락안에 들던 부자가 국외운동하다가 옥사하고 아사하면서 형제 다 잃고 한명만 살아오는 그런 시절인데...
19/07/06 10:19
나라를 버려도 자기 가족의 안위만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자기 가족을 버려도 나라의 안위를 먼저 생각한 사람이 있는 거죠. 아내, 딸 챙겼으니 친일 행위가 용서받을 수 있을까요? 저 시대에서 저렇게 독립운동을 했다는 건, 그 자체만으로도 위대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30년 동안 일본 식민지로 살았습니다. 그 긴 시간에도 포기하지 않고 나라를 위해 자신과 가족의 이익은 물론 모든 걸 바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여기 계신 분들 중 몇몇은 모르는 것 같네요.
19/07/06 11:01
저 만화가 너무 반전에만 치중하다보니 설명이 뭉뚱그려 되어있는거 같아요.
저도 만화만 봤을때는 독립운동이야 위대한 행위지만 저렇게까지 가족에게 고통을 주면서 해야하나 싶었는데 배경을 알고나니 그런 고통을 감수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상황이었네요.
19/07/06 11:09
(수정됨) 저렇게까지 해야했냐고 하시는데 실제로 독립운동했던 분들은 가족이 아예 끌려가서 고문 당하는 일이 많지 않았을까요? 오히려 가족을 위해서라도 더더욱 일제의 감시를 피했어야 했을것 같은데 그냥 독립운동 자체가 가족의 안위는 포기하는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대단하고 존경스러운거죠.
19/07/06 11:27
나무 위키지만...
도박 시작하기전에.. [할아버지 김흥락의 영향을 받아 1908년 이강년 의병 부대에 참가하였으며, 1911년에는 김상태 의병 부대에 참가하는 등 안동 지역의 의병 활동의 중심이었다[5]. 3.1운동 이후에는 만주 망명길에 올랐으나 신의주에서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안동으로 돌아왔으며, 1921년에는 만주 길림의 서로군정서[6]와 연결되어 군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단체인 의용단의 서기로 활약하였다. 다만 대다수의 부호들은 친일 또는 민족반역자들이었기 때문에 큰 효과는 거두지 못했고, 결국 1922년, 일본 경찰에 3번째로 체포된다.] 이미 독립운동 몇번 잡혀들어갔다 왔죠.. 인간 쓰레기가 안되면 감시를 피할 방법이 없었다 봐야죠.
19/07/06 11:46
역시 일제치하에서 아주 미친듯한 큰 고통을 당한 시기가 너무 지나서..
사람들이 이제 잘 모르나 봄..애초에 내가 겪었던 일도 아니고 하니...하하... 상상이상의 세계를 못 겪어봤으니 온실 속 화초겠죠 뭐..
19/07/06 12:35
(수정됨) 만화를 과장해서 그린거 같아요. 따님이 "남들이 뭐라해도 우리 아버지는 파락호가 아니"라고 믿었다면 실제로 따님 앞에서 언행은 만화하고 다르겠죠.
그리고 지금 여기 대한민국에 사는 이들은 저 분을 욕할 자격이 없죠. 큰 빚을 지고 있는건데. 시대가 흘러서 그 행동이 다른 평가를 받을 순 있지만 그래도 혐오스럽다는 건 지나치네요.
19/07/06 12:44
민주화 운동하면서 가족들 고초 겪게한 사람도 많은데, 전부 다 쓰레기 취급하실 분들 많네요. 하긴 민주화나 조국이 뭐라고 가족에게 고통까지 주나요. 그냥 독재자가 독재를 하건말건 자기만 잘 살면 되죠.
19/07/06 12:50
많은 분들이 놓치고 있는게..
가족을 저렇게 희생시키면서까지 독립운동을 했다 라는 관찰 이전에 저런 메소드급 연막이 아니었다면 이미 일제에 의해 희생당해버리지 않았을까요? 뉘앙스 자체가 나는 살아야하니까 가족이고 마을사람들이고 다 막대해서 망나니로 보여야지.. 가 아니고 내가 이렇게 망나니처럼 굴어야 가족과 주변사람들이 안전하다.. 라는 생각에 의한 행동같이 느껴지는데.. 이 외에 친일 했을 것이다. 아니다. 등의 의견은 단순 개인의견의 공유니까.. 저도 친일 했을거에요. 다만 나중에 살기위해 그랬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라며 축적한 재산을 독립운동가 후손을 위해 쓴다던지.. 그러고 싶네요 만약 저때 태어났으면.
19/07/06 14:03
진짜 세상에 독립운동가의 모습을 보고 가족을 내팽겨친 쓰레기니 전체주의 모습이니 같은 이야기가 나올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아무리 시대가 바뀌고 가치관이 바뀐다 해도.
쿨병이 무슨 자랑인줄 아시나
19/07/06 15:25
어이가 없네 진짜.... 저 파락호 김용환 선생님의 얘기는 예전부터 알고있었는데, 이런반응은 처음봤습니다. 생각이란건 하고 사는지 궁금하네요. 저런분들이 가진 모든걸 희생하셨기에, 지금 우리가 손가락 놀릴수 있는겁니다. 뭔 쓰레기니 하는 헛소리도 저분들의 희생덕에 쓸수 있는거라고요. 진짜 뭔 말이 되는소리를 해야지
19/07/06 20:36
크크 아무리 시대가 바뀐다고는 하지만 이걸 이렇게? 우리나라 참 쓰레기가 많네요. 독립운동가가 쓰레기면 민주화투사도 쓰레기고 남을 위해 희생한 의인이라 부르는 사람들도 쓰레기죠. 전 쓰레기 많은 나라가 좋네요. 그분들 처럼은 못해도 최소한 양심은 갖고 살아야겠네요.
19/07/06 21:30
갓가지 댓글을 달 수 있는 이 자유가 누구에게서 온 것인가..... 나는 현재를 그저 누리기만 하면 되는 것인가... 지금의 이 자유가 당연한 것인가...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