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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05 23:38
저흰 의무병도 안편하더라구요... 본부에서 가장 은밀하게 자기들끼리 잘 괴롭히는 곳이었음
동기가 그쪽이라 가끔 얘기들으면 사고 안난게 다행..
19/07/06 08:25
지금은 모르겠는데, 저 복무할 때는 고학력자 위주로 뽑아놔서 막 구타하거나 괴롭히고 하는 거는 별로 없었어요. 대대 의무지대는 너덧명만 있는 곳이라 안 맞는 사람이 있으면 헬이긴 하지만.
19/07/06 08:53
저희쪽도 적당히 학력자 위주의 소수였긴 했는데 그래도 제일 음습하더라고요 안보이는 구타도 있던거같고
뭐 제일 큰 문제는 메스로 선임 그엇던가 하는 소문이 있는 사람이 영창 끝나고 인지 이 부대로 와서 한동안 의무대 최고선임 해먹어서 그렇게 된거같기도 한데... 복잡해서
19/07/05 23:47
군대에서 피부병도 얻어보고, 피에 류마티스 인자가 높게 나오질 않나(아직도 비오거나 피곤하면 몸 어디한쪽이 부음) 허허
무조건 빠질 수 있으면 빠지는게 최고
19/07/06 00:01
와 내가 군대에서 알쓸신잡이라도 뭐 하나 얻은게 있나 계속 고민중인데 뭐 하나도 없네
철책 구경한거랑 고라니란 동물을 알게된거 야생멧돼지는 작아보여도 진짜 위험하단거 살면서 야생멧돼지 만나지 않는이상 2년 버리고온기분인데.. 2년간 탁구 장기 실력늘어난게 끝인듯
19/07/06 00:06
또래들보다 운전 좀 더 안전하게 잘할 수 있는 거 말고는 없는 듯.
(또래들이 차 가지고 운전하기 시작한 지 꽤 되서 이젠 이거도 아닌 듯..) 인내심도 그 안에 있을때는 '와 군대도 어떻게 버텼는데 나가면 뭐든 버틸 수 있겠다' 싶었는데, 그건 아니더군요. 그냥 매순간 본인이 처한 상황이 가장 힘듬..
19/07/06 01:20
저는 취사병이라서 칼질스킬, 음식먹어만보고도 원재료와 양념을 대충은 알수있는 능력, 소금과 설탕을 구분하는 능력, 목살과 삼겹살 전지 후지를 구분하는법, 국간장과 진간장의 차이, 막상 만들고 보니 맛이 거지같은 음식을 10초안에 맛있게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19/07/06 07:32
강제로 가야 하던 곳, 억압적인 관계에서 비슷하다고 봅니다만? 어떤 학창생활을 보내셨는지 참 부럽네요. 그렇게 따지면 군에서 좋은 경험을 가지는 사람들도 이해가 가지 않는건 아니구요.
19/07/06 10:40
아무리 그래도 학교와 군대가 동급은 아닌데...
포도씨님이 학창시절을 잘 보낸게 아니라 님이 그냥 학교에 적응을 못하신게 아닐까요.
19/07/06 10:43
학교의 시작이 어디였는가를 시작하면 굳이 나눌것도 없다고 봅니다.
적응 문제로 따지자면, 군에 적응 못해서 극단적 선택을 하신 분들께도 같은 잣대를 들이대실지 궁금하군요.
19/07/06 09:14
전경 검문소 출신이라 잡히면 어찌되는지 벌금이 얼만지 다 알게되니 당연하게 안해야 하는게 맞지만 후폭풍이 무서워서 더 안하게 되더군요
19/07/06 09:47
저는 행정병이라서 단축키, 마우스 안대고 보고서쓰기, 문서작성법, 보고요령, 냉커피 맛나게 타는 능력, 살, 억울함에 대처하는 방법, 밤새는 능력, 가라치는 요령, 대대장 사인 위조요령, 사회생활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19/07/06 10:52
국방의 신성한 의무를 지는데 아무것도 배운게 없어도 심지어 몸이 다쳐서 돌아왔어도 우리 부모님과 내 가족을 위해 이 한몸 희생했다고 생각해야죠. 우리 가족과 제 후손들이 모두 절 자랑스러워할테고 제게 고맙다고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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