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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04 21:06
아 그건 그렇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무리 봐도 노력하는 것 같지 않은데 오로지 재능빨로 잘 나가는 사람' 의 이미지라면 좀 질투가 날 수 있지요. 예를 들어서 영화 아마데우스의 모짜르트같은 캐릭터요. 근데 상대방이 재능이 우월해도 노력까지 엄청나게 하는 사람이라면, 개인적으로는 비대칭 재능에 대한 질투보다는 노력에 대한 존중이 더 커지는 것 같습니다.
19/07/04 20:24
켄 리우Ken Liu
하버드에서 컴퓨터 사이언스 전공하고 마이크로 소프트에서 일하다 하버드 로스쿨 졸업하고 변호사 개업. SF 소설계 최고상인 휴고상 네뷸러상 환상문학상을 전부 수상. 프로그래머+변호사+소설가+번역까지. 땅 넓고 사람 많으니 특이한 사람도 많은 듯요.
19/07/04 20:40
(수정됨) 그만큼 자신의 능력을 펼칠 기회도 많지 않았을까요.
중국은 아무리 정부가 폐쇄적이라지만 이정도 스펙이면 자랑할만한데 몇배의 인구수로도 저런 스펙의 사람을 공표 못하는걸 보면... 다른 방향으로라도 득도한 사람이(?) 있으면 모르겠는데, 저런 사람이 아니라 한쪽으로라도 능력있으면 다 발탁함. 이런 사람도 있음~ 짜잔~ 하면서 위인 만들기 쉬운 체제임에도 불구하고 땅넓고 인구수는 몇배인 중국이 안한걸 보면..크흠...그나마 시스템적으로는...뭐랄까..중국보다 그나마 괜찮은 인도도 비슷한거 같고.. 단순히 땅넓은게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적인 문제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19/07/04 20:42
여러가지 하는 사람은 없어도 한 분야의 정점급들은 꽤나 있죠. 그리고 저 분 처럼 문화적 창작 활동도 가미해야하는데 중국이 검열이 얼마나 강한 국가인지 생각해보면 뭐.
19/07/04 20:49
그렇죠. 검열이 어마어마하니깐요. 아무리 특출나도 검열이 어마어마하지만서도요..
그래도 정말 특출나면 "짜잔~ 우리 똑똑이가 탄생했어요. 지금 이 똑똑이는 어떤 연구를 주도하고 있어요. 님들도 분발하셈~ 그럼 이 사람처럼 밀어줌." 이렇게 중국이 밀어주면서 각 분야의 대표 몇명만 밀어줘도 쉽게 영웅을 만들수 있는데 안그런다는거죠. 결국은 시스템의 문제..죠. ^^; 미국시스템도 제가 제대로 다 알지는 못하나, 최소한 특정분야에 특출나면 대학교에서 끌어올려고 노력도 하고 거기서 잘 공부하면 취직도 하고, 그러다보니 저런 유명할만한데(?) 유명하지 않은 굇수급들도 가끔 나오듯이...음... 미국은 무조건 옳다는건 아니지만 중국보다는 낫다고 보입니다. ^^;;;;
19/07/04 20:56
당연히 중국보단 낫죠. 그리고 저런 분들이 아니라 보통 다른 분들로 영웅을 만듭니다. 첸쉐썬이나 양전닝이라든지... 딱 중국에 어울리게 '국가 영웅'을 포장하죠. 개인 재능의 Wide함 보다요. 중국에 위 켄 리우 같은 사람이 나오더라도 위의 사람들엔 밀릴겁니다.
19/07/04 21:05
아 그리고 첨언드리자면 사실 중국이 저런 분 띄워줄만한 나라임에도 애초에 시스템과는 별개로 저런 사람이 없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저런 정규분포를 아득히 벗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은 어느 순간부턴 모수가 국민 수가 아니라 총 인류 숫자로 가야할 때가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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