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sports.news.naver.com/esports/news/read.nhn?oid=442&aid=0000102174
Q. 펀플러스 피닉스는 라인전이 강하고, 운영도 좋고, 미드-정글을 중심으로 움직인다는 점에서 그리핀과 플레이스타일이 비슷하다는 평가도 많이 받고 있다.
'티엔' : lol은 보통 미드-정글이 풀어나가는 게임이다. 그래서 상위권 팀을 보면 미드-정글이 다들 잘한다. 내 생각에는 우리 미드-정글이 같이 움직여서 상황을 만들어내는 건 더 잘하는 것 같다. 그치만, 팀 전체적인 움직임은 그리핀이 한 수 위다. 다섯명이 뭉쳤을 때는 그리핀의 호흡이 더 좋다.
'도인비' : 내가 팀의 메인 오더인데, 타 리그를 자주 보면서 배운다. 그러다보면 당연히 강팀의 것을 보고 배우게 된다. 그게 그리핀이었다. 그리핀이 스프링에 비록 준우승을 했지만, 시즌 내내 최강의 모습을 보여준 팀이었지 않나.
그리핀의 경기를 계속 보고, 분석하다보니까 닮아가는 느낌이다. 모방을 해서 더 잘해질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우리의 색깔을 가져가면서 그리핀의 장점을 흡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 스프링 중후반부터 그리핀과 스크림을 많이 했던 것도 어느 정도 영향을 끼쳤다.
Q. 그렇다면, 이번 리프트 라이벌즈에 참가하는 LCK 네 팀 중 가장 경계하고 있는 팀은 어디인가.
'도인비' : 지금까지 봤을 때는 그리핀이다. 일단, 스크림 상대 전적도 별로 좋지 않다. 게임을 하다보면 '타잔' 선수가 계속 이상한 데에서 등장한다. 진짜 숲속의 왕인 것 같다. 박지성 선수의 두 개의 심장처럼, '타잔' 선수는 두 개의 뇌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다리가 네 개일 수도 있겠다.
담원 게이밍의 '캐니언' 김건부 선수도 경계 대상이다. 한국 솔로 랭크를 할 때 '캐니언' 선수와 듀오를 자주 하는데, 공격적인 정글 챔피언을 잡았을 때 움직임이 말이 안된다. 15분을 주도하는 느낌이다. 사실 LCK 모든 팀이 부담스럽긴 하다. 무조건 이길 수 있겠다 싶은 팀은 없고, 피하고 싶은 팀을 하나 꼽자면 그리핀이다.
'티엔' : 모든 팀의 미드-정글이 잘하지만, 부담스러운 팀은 역시 그리핀이다. '타잔' 선수는 뇌와 피지컬이 모두 100점이다. 그에 반해 나는 '타잔' 선수의 절반, 뇌도 50, 피지컬도 50점 같다. '쵸비' 정지훈 선수도 미드 라인을 꽉 잡고 있는 선수라 그리핀과 만나게 되면 조금 힘들 것 같다.
역시 그리핀하고 특히 타잔에 대해서 평가가 좋네요.
그리핀 경기 자주 보고 그리핀하고 스크림 자주 하면서 나온게 지금의 펀플러스 스타일이라는 말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