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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02 15:45
닭도리탕 시키는데 아주머니 순하게 해주세요 라고 했더니
아휴~ 우리집 음식 맵다는 사람 본적이 없다고 해서 안심 했는데. 우선 국물도 못먹게 매운건 둘 째 치고 음식 나왔을 때부터 청양고추가 솔솔 뿌려져있는데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한데 안맵다고 요?!!!
19/07/02 15:45
그냥 안맵다고 하지 않았을 겁니다. '하나도 안매워'라고 말했을 거라고 봅니다.
그러고서 저 일본이니 막 죽으려고 하니, 그걸 옆에서 보면서 재밌어했겠죠. 매운 거 잘 못 먹는 한국인으로써 말하는데, 옆에서 보면 솔직히 재밌습니다.
19/07/02 15:59
하긴 고추기름만 짜내고 찌꺼기는 버리기만 해도 그렇게까지 후폭풍이 심하지는 않을텐데 말이죠.
먹을땐 힘들어도 좋은데 나중에 말 그대로 피똥을 싸 버리니;
19/07/02 16:20
더불어서 통상적으로 안매운 음식을 맵게 만들때는 메뉴판에 매우면 맵다고 표시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후라이트치킨이나 우동이나 파스타나 김밥이나. 도대체 진미채 김밥을 왜 맵게 만들어 놓고 표시도 안해놓고.. 제가 먹는건 상관없는데 아이 먹이려고 시켰는데 매운맛 들어가 있으면 정말 딥빡..
19/07/02 19:30
비비큐 황올을 먹으면서 맵다고 말하는 애들이라...
한국음식은 다 맵다로 시작하는게 맞죠 반대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일본에서 모든 음식 주문할때 "음식에 소금이나 간장이 들어간다면 반만 넣으세요" 라는 말을 반드시 해야합니다. 사촌형이랑 도쿄 갔을때 첫날에 우동집 가서 우동한사발 먹는데 이 집이 혐한식당인가 한참 고민했을정도...
19/07/02 19:54
저도 매운 음식 엄청 좋아하고 불닭볶음면 정도는 웃으면서 먹지만, 아득하게 매운맛들 널렸고, 그거 또 엄청 좋아하는 분들도 널렸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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