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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01 20:51
아마, 가속팽창이냐 아니냐가 별거 아닌거 같아도 주변 연구에 미치는 영향이 엄청날 겁니다.
엄청나 봐야 먹고 사는데는 아무 상관 없는 얘기지만요;;;
19/07/01 20:59
어떤 말인지는 이해가 갔는데,
> 가속팽창을 증명하는 과정에서 기준점으로 사용된 초신성 밝기가 별의 형성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무시되었고, 이를 보정하면 가속팽창이 아니다라는 결론을 내림 이걸 당대 학자들이 무시했을리는 없을거 같고... 혹시 잘 아시는 전공자분들 등판하길 바래봅니다..
19/07/01 21:09
기사를 보면 '이는 무시할만하다'는 형태로 무시했다고 표시되어있는데, 실제로는 무시할만큼의 작은 수준이 아니라는 주장이네요.
근데 이 문제에 대해서 잘 아는 전공자들이 있을까요? 전공자들도 잘 모를 것 같은 느낌.
19/07/01 21:02
암흑 물질에 대한 이야기들을 보면 에너지가 질량뿐 아니라 관측 불가능한 다른 형태로도 존재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관측불가능한 신호라던가 뭐 다른 형태로요.
19/07/01 21:07
하찮은 문과생이라 천문학 관측이랑 연구가 어찌 이루어지는지 잘은 모르지만
별의 밝기를 기준으로 멀고 가깝고를 판단하고 우주의 구조를 추론하고 있는 걸로 아는데 '너네 틀렸음! 사실 저 별들이 원래 특히 밝거나 어두운 별들인거임!' 이라고 말하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지 않나 싶은 생각부터 드네요. 그럴듯한 이야기고 충분히 근거가 있다면 뭐.. 천문학자들이 달려들어서 검증하고 반박하고 하면 그게 과학적 진보로 이어지겠죠..
19/07/01 21:12
초신성 밝기는 거리재기, 가속팽창은 도플러 효과를 토대로 가설을 세웠다고 알고 있었는데... 역시 취미의 수준으로는 너무 얕았나보네요 ㅠㅠ
19/07/01 21:14
초신성 la의 밝기는 절대같다는 전제하에 설명되는것이 많은데.
이 전제가 틀리면 정말 많은게 바뀌게 되죠. 하지만 이 부분은 논문으로 많이 나온것으로 알고 있는데 단지 한사람의 주장으로 쉽게 바뀔지. 뭐. 이게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으면 금방 반증되겠지만 좀 지켜봐야겠네요
19/07/01 21:25
그냥 한 사람의 가설일 뿐입니다... 아시겠지만, 과학계에는 수없는 가설들이 쏟아져 나오고 그 중에 검증을 거쳐 인정받는 건 한줌도 안됩니다.
19/07/01 22:15
공대생이긴 하지만 내용은 하나도 모르겠네요.
더 지켜봐야겠지만, 주류 과학계 의견에 반하는 혁신적인 내용을, '논문'이 아닌 '언론플레이'로 먼저 하는 과학자라면.. 킹리적 갓심이 들 수 밖에 없지요. 과학자는 논문으로 말합니다. 특히 [마지막 순간에 저널 측이 갑자기 입장을 바꿔서 게재 불가를 통보했다. “지금까지 200편 넘게 논문을 냈는데, 그때가 게재를 거절당한 첫 번째 논문이었다. 거절당하는 논문은 대부분 수준 미달이다. 그런데 나는 그때 진짜 훌륭한 논문이 거절당할 수 있다는 걸 알았다. 거절당해서 나는 명예롭다. 그 이유는 우리 팀이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패러다임 변화에 국제학회는 격렬히 저항하는 법이다.] 이 부분은.. 랴 리건... 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네요.
19/07/02 15:02
200편 넘게 논문을 냈는데 거절을 그간 한 번도 안 당했다고요? 아인슈타인도 숱하게 리젝 먹을 정도인데, 지나친 언플이네요...
19/07/01 22:25
아직 천체물리쪽에서 주류인 것도 대부분 아직은 설이죠. 다만 그것들이 현재 관측 현상을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있기 때문인데, 얼마든 뒤집힐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특히 저 기사에 있는 표준촛불의 밝기가 다르다는 것을 현상학적 근거를 토대로 밝힌다면 현재 받아들여지는 대부분의 우주론의 모델들이 한 줌 종이 조각이 되겠네요.
하지만 아직까지는 의문제기(?) 수준인 것이고, 근거나 이런 것들은 학술지에 실리는 논문으로 판단될 것 같으니 팝콘들고들 기다리시면 됩니다. 뉴턴, 아인슈타인처럼 기존의 패러다임을 깨부수는 케이스가 될지 아니면 그저 틀린 가설의 하나가 될지는 두고 봐야죠. 저는 개인적으로 표준촛불 개념이 깨지면 더 재밌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뭔가 스펙타클한 개념들이 더 나올 것 같아서요. 관성적으로 기존 이론에 무게를 두지만 비판적으로 생각해볼 수는 있는 문제라 생각합니다.
19/07/02 15:03
틀려도 황우석 급은 아닙니다. 황은 조작했지만, 이 양반은 가설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라...일단 논문으로 나와야 하는데, 아직은 요원해 보이네요.
19/07/02 00:18
(수정됨) 업계종사자라 방금 다테일한 설명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들었는데... 결론은 충분히 합리적인 의견이고 가치있는 연구가 될 수 있었겠지만 저렇게 모두가 사기야! 라고 주장하는데 들어줄리가요. 암흑에너지의 근거가 초신성밖에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밑에 있던 대학원생들만 안습
19/07/03 09:22
저도 건너 들은 이야기가 있습니다만, 막 매도당하실 분은 아니라고 합니다. 다만, 본인의 tool을 너무 multi-tool로 쓰시려는 경향이 이번에 좀 심하게 표출되었다는 의견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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