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7:45 이후)

어메이징: "…… 뱅에게 피드백을 했다. 상대가 완벽한 플레이를 펼칠 거라는 기대를 해서는 안 된다. 나는 계속해서 그에게 '상대팀은 그렇게 대단한 팀이 아니다'라고 주지시켜준다. …… 우리가 맞상대하는 팀은 SKT, 킹존이 아니라 에코폭스이다. 우리와 에코폭스의 대결은 탑 팀들간의 대결이 아니다. 서로 실수가 반복되는게 당연하다. 상대의 실수를 본다면 바로 이용해야 한다. 그걸 상대의 낚시 플레이라고 생각하고 주저해서는 안 된다. 그냥 실수일 뿐이다. 상대의 실수를 끌어내야 게임에서 이길 수 있다."

뱅 역시 과거에 본인이 뛰던 환경에 비해 LCS는 선수들의 마이크로 컨트롤, 라인전 등 사소한 실수들이 잦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100T의 경기에서 뱅이 부족한 적극성으로 비판받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그 핵심을 찌르는 이야기라고 봅니다.

LCS에서는 LCK에서 하던것처럼 괜히 머리굴리면서 상대 수를 읽으려 하지 말고 보이는 대로 플레이하면 된다는 것.

(리그 수준 차이와 연관된 이야기이지만, 선수나 팀들의 스타일 차이라고도 할 수 있겠고요)

실제로 최근 연승 과정에서 뱅의 모습을 보면 교전에서 더 적극적인 공격 시도들이 눈에 띄죠. 

라인업 변화보다도 어메이징이 팀을 다잡아 나가는 과정 자체가 100T의 연승에 주효했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