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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21 14:24
pgr러가 95년생 이하일 확률 x 대한민국의 수많은 지역 중 저 세 곳에서 태어났을 확률 x 그 사람이 여기에 등판할 확률 = ?
19/06/21 14:36
저는 제 출생지가 없어졌는데
없어진 시군출신은 없습니까? (1. 법적으로는 폐지 맞음 2. 군->시로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출생지는 다른지역으로 바뀜)
19/06/21 15:03
의왕시, 군포시 출신은 설마 있을까요? (1989년에 생김)
안산시, 과천시 출신은 분명 있을것 같고 (1986년에 생김) 광명시 출신은 꽤 많을것같고 (1981년에 생김)
19/06/21 15:29
출생이 서초구나 양천구 출신인 분들 정도는 있겠죠? 1988년에 강남구, 강서구에서 각각 분리됐는데.
찾아보니 재미있군요. 1943년 처음 7개구 - 용산구, 동대문구, 서대문구, 영등포구, 중구, 종로구 로 시작. 1944년 마포구가 (서대문구에서 분리) 1949년에 성북구 (동대문구에서 분리) 1973년에 도봉구 (성북구에서 분리), 관악구 (동대문구에서 분리) 1975년 강남구 신설 1977년 강서구 (영등포구에서 분리) 1979년 강동구 (강남구에서 분리), 은평구 (서대문구에서 분리) 1980년 구로구 (영등포구에서 분리), 동작구 (관악구에서 분리) 1988년 서초구 (강남구에서 분리), 송파구 (강동구에서 분리), 양천구 (강서구에서 분리), 노원구 (도봉구에서 분리), 중랑구 (동대문구에서 분리) 1995년 강북구 (도붕구에서 분리), 금천구 (구로구에서 분리), 광진구 (성동구에서 분리) 물론 그 사이에 구별로 여러 차례 동이 편입되거나 나뉘기도 했는데 전체적인 흐름은 이렇게 되더라고요.
19/06/21 16:42
저 지역은 잘 모르겠는데 서초/강남/송파/강동쪽의 경우, 출생당시 명칭과 지금 명칭이 다른 케이스가 원래부터 그렇게까지 흔하지는 않습니다. 현재 서초/강남/송파/강동 지역은 원래 경기도 시흥군/광주군이던 지역을 60년대에 서울 성동구로 편입하였다가 다시 강남구를 만들어 분리한 지역이고, 70년대 말에 탄천 동쪽 부분을 강동구로 쪼개고 80년대 말에 강남구를 다시 쪼개서 지금과 같은 모습이 된 겁니다(세부적으론 자잘한 변동이 더 많지만 큰 틀에서 보자면 이렇습니다).
그러니 출생시점과 현시점 명칭이 달라진 케이스에 해당하려면, 60년대 초 이전에 현 강남구 지역에서 태어났거나, 70년대 말 이전에 현 강동구 지역에서 태어났거나, 60년대 중반부터 80년대 중반 사이에 현 서초구/송파구 지역에서 태어났어야 하는데, 이 지역은 70년대 초까지만 하더라도 거의 전지역이 시골스러운 지역이라 해당되는 인구가 애초에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강남구의 경우 압구정 현대 같은 초기단지가 70년대 중후반에 입주를 시작했고, 압구정 한양이나 더 남쪽의 아파트(대치, 개포 등)들은 이보다 늦은 70년대 말-80년대 초중반에 주로 입주했습니다. 일원/수서쪽은 이보다 10년은 더 늦고요. 기타 시설도 가장 연배가 오래된 명문고들이 주로 70년대 중후반에 이전했고, 백화점은 빠른게 70년대말(한양쇼핑센터, 현 갤러리아)이고 보통은 80년대에 생겼습니다(현대백화점 2개와 현재 롯데백화점인 그랜드백화점). 병원도 영동세브란스는 80년대, 삼성의료원은 90년대에 지어졌고, 각종 재건축 아파트와 타워팰리스, 코엑스몰, 자곡동 같은건 21세기의 일입니다. 송파도 이와 거의 비슷해서 잠실섬(현 송파구 북쪽부분) 남쪽의 송파강을 없애고 지금의 잠실로 만드는 공사를 시작한 것이 70년대의 일이고, 강 근처쪽 주공들은 70년대말, 그보다 남쪽의 아파트들은 80년대 초중반, 비교적 고급인 선수촌아파트는 이름에서 느껴지다시피 80년대말에 입주한아파트입니다(전체적으로 강남구보다 소폭 느리게 개발되었고, 전체적으로 좀 저가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서초도 강변쪽 아파트와 고속버스터미널, 교대 정도만 70년대산이고, 나머지들은 대체로 80-90년대산입니다(법원, 남부터미널, 삼풍백화점 등의 시설이나, 남쪽의 아파트 단지 등). 현 강남구 지역은 시골이라 인원수가 많기 어렵고, 현 송파구나 서초구 지역은 더 이상 시골이 아니게 된 기간이 일부 있긴 하나 기간이 짧아서 역시 인원수가 많기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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