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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20 17:03
(수정됨) 안타깝지만 가혹한 현실...
http://krgs.org/index.php?document_srl=2390&ckattempt=1&mid=webtoon
19/06/20 17:04
랩 바이 랩 입니다. 정말 인터넷 썰과 같은 지옥같은 곳도 많긴 합니다만 조건이 좋은 곳도 있긴 합니다. 지도교수님의 성향과 실력, 연구실 분위기에 따라 많이 차이가 납니다.
19/06/20 17:55
방금도 석사 1학기 차 귀여운 학생이 찾아와서 결과를 보여주고는 그래서 이 그룹은 계속 갈까요 말까요...라고 하는데 실험자인 네가 확신이 없다면 다시 한번만 컨펌해보자 라고 대답할 수 밖에 없었습...크흡...ㅠㅠ
19/06/20 17:10
유부남 밈이랑 비슷하죠. 안좋은 것만 떠돌아 다니는 겁니다.
당장 저만 해도 전혀 공감되지 않는 대학원 생활을 하고 박사학위 받았습니다.
19/06/20 17:15
교수 복불복에 따라 인터넷 밈보다 더한 생활을 하거나 잘 지내거나가 결정되는데 문제는 그 교수라는 요소를 학부생 선에서 컨트롤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데 있습니다. 전 매우 운이 좋은 케이스였지만 같은과 다른 연구실 들어간 동기는 그말싫이었습죠.
19/06/20 17:34
랩바랩인데, 모든면에서 완벼크한 랩이나 교수님은 거의 없고
보통은 인간적으로 안습한 대우를 받거나, 연구하는 기계가 되거나 둘중 하나 혹은 둘다 입니다. 그래도 후자가 훨씬나은데, 기계가 되어서 성과를 내면 졸업할땐 웃을수있으니... 아, 만약 둘다 아닌 경우에는 졸업할때 슬퍼질 수 있습니다. 대학원 생활중에 해놓은게 많지 않게 돼서, 그리 유망하지 않은 분야는 갈곳을 찾기가 힘들다고 하거든요...
19/06/20 17:40
(수정됨) 사실 저런 논문 스트레스보다는 지도교수 스트레스가 훨씬 컸어요.
아예 자기 사적인 일 시키느라 논문 쓸 시간을 안 주고 5분 대기조로 밤이든 낮이든 달려가야 해요.. 다니다가 이건 도저히 인간이 할 짓이 아닌 것 같아 때려쳤는데 다른 일 하니 뭘 해도 너무 행복합니다.... 뭐야... 일하는데 돈을 줘......
19/06/20 20:58
랩 바이 랩입니다.소기업과 근무환경이 비슷해요. 소기업 일부는 좋은 기업도 있지만 대부분의 근무환경이 좋지 않지요...
19/06/20 17:34
전 석사만 해서 그런지 비교적 대학원 생활 편하게 한 것 같네요...지도교수님은 엄하기로 소문난 분이긴 했는데 박사과정(혹은 석박사 통합)만 본산 제자 석사과정은 속가 제자 같은 느낌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욕을 별로 안먹음...랩실 프로젝트 코딩 머신으로 일하느라 밤샘은 많이 했지만 정신적 스트레스는 크게 없었네요. 원래 스트레스를 주기적으로 가비지 콜렉팅 하는 성격인 점도 도움이 되긴 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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