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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18 22:00
short이요. 저게 아이스하키 패널티 관련 지문이라서 말그대로 패널티받으면 한명은 패널티박스에 있어야되서 플레이어가 한명 적게 운영된다 이뜻입니다.
19/06/18 22:01
[mlbpark펌]
2005년 9월 평가원에서 출제된 어법 문제 하나 때문에 김정호, 외지웅과 최대의 흑역사인 추가보어 논쟁을 겪기도 했다. 논란이 된 문장은 이것이다. Such penalties result in a player being sent to an isolated area called the penalty box, after which the offender's team must operate a player (short/shorty). 김기훈은 문장 구조를 분석하면서 short를 with 명사+형용사에서 with가 생략된 구조라 해설하였다.김정호는 short를 추가보어 혹은 유사보어(Quasi-complement)라 해설하였고, 김찬휘는 일종의 구문으로 파악하였다.그러나 영미 문법학계에서 Quasi-complement는 통용되는 용어가 아니다. Quasi-complement는 문용 교수의 저작에 사용된 용어로, Quasi-predicative가 보다 정확한 정의라 할 수 있다.김기훈의 with 생략구조 해설은 Nexus로 판단하면 명백하게 틀린 해설이다.이후 평가원에서는 이 문장의 short를 추가보어로 해설하여 김정호의 해설이 올바른 것으로 판단되었다. 그러나 "A Comprehensive Grammar of the English Language" 의 저자 중 1인 Geoffrey Leech는 a player short를 부사구로 정의했다.언어학계의 대부 Andrew Radford조차도 a player short를 부사구로 단언하였으며 "Merriam Webster"사전 편찬진조차도 부사구라고 하였다.즉, 위에서 논란이 된 a player short는 부사구 하는 것이 옳다. 이는 평가원도 문장구조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의미. 결국 이 사건은 학원계와 평가원이 허접한 실력을 인증한 흑역사라 할 수 있는 사건이었다. ======================================================================= 김기훈 : 그냥 삽질 김정호 : 평가원의 출제 의도에는 부합했으나, 사실 자체는 틀린것으로 판명 김찬휘 : 애매하지만 그나마 가장 정답에 가깝게 해설;;
19/06/18 22:12
김기훈 빼고 나머지 모든사람의 강의를 다들었었네요. 저분들 아니었으면 도대체 수능준비 어떻게 했을지 끔찍하네요. 정말 큰 도움 받았었습니다.
19/06/18 22:26
아래 정지웅 유머 올라오니 아재들 인강 고전자료들 들고오시네..
이제 곧 김기훈 3대 레전드 썰도 올라올듯 크크크 레스토랑 아프리카 하나가 뭐였지.. 도를 아십니까 였나...
19/06/18 22:37
한 10년도 더 전에 인강 많이 듣다가, 한동안 아예 관심이 없었는데
최근에 유튜브에 무슨 한석원이랑 삽자루랑 뭐 대담(?) 하니마니 하면서 그런 영상들이 막 뜨던데 최근에 무슨 일이 있나봐요? 크크
19/06/18 22:51
김찬휘 강의가 쾌도난마 였던가.. 수능볼 때 나름 도움 많이 됐네요. 학원이나 인강이 없으면 은근히 고등학교 영어에서 문법체계를 기초부터 제대로 쌓아가기가 어렵죠. 다른 과목에 비해 특히 영어교사들 중에 실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유난히 많다고 느껴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단순히 교과서/교재 읽어주면서 어려운 단어나 대충 정리해 주고 수업 끝내는 식으로요. 유일하게 잘 가르쳐주는 선생님이 3학년 때 심화반 담당 영어선생님이었네요.
개인적으로는 학교에서 영어문법만 따로 토익이랑 비슷한 방식으로 1~20챕터 정도로 나눠서 1년에 걸쳐서 가르치면 어떨까 싶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저 때는 한 번은 리딩, 한 번은 리스닝, 한 번은 문법 이렇게 중구난방으로 배우다 보니까 흐름이 하나로 정리가 안 됐던 것 같아요.
19/06/18 23:29
전혀 다른 구조이긴 합니다. 말씀하신 문장은 그냥 너무 일반적인 5형식 문장인지라... 그와 같은 구조였으면 저기 강사들이 헷갈릴 이유가 없었죠.
19/06/19 00:07
본문의 정지웅식 풀이는 틀린 건가요? 뜻이 통하기도 하고 자연스럽게 읽히는 게 short이라서 문제를 보자마자 당연하게도 short을 고르게 되는데 이에 대해 설명을 하라고 하면 저는 정지웅과 같이 의미상 short이 맞기 때문이라고밖에는 얘기를 못할 것 같습니다.
19/06/19 00:39
진지빨면 정지웅식 풀이가 틀린건 아니고, 충분히 해결법은 맞는데
만약 뜻으로만 갈리는게 아니라 문법이 올바른 이유도 있다면? 밝힐수도 있어야겠죠 아마 그래서 더 파다보니까 저런 지엽의 지엽까지 언급된듯합니다.
19/06/19 00:50
김찬휘 선생님은 2014년 수능을 마지막으로 학원강사로는 은퇴하셨습니다.
그 이후 개인 블로그에 세계일주 배낭여행 소식 간간히 올라오다가 돌아와서 2015년 말쯤 본인의 과거 티치미 강의를 무료로 유투브에 업로드하셨습니다. https://blog.naver.com/teachme88 원래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출신이라 사회 정치 경제 팟캐스트 진행하시고 종편 패널로도 가끔 나오는 등 그동안 여러 활동을 하신 걸로 알고 있고요. 최근에는 유투브에 김찬휘TV를 개국하셨더군요. https://www.youtube.com/channel/UC0VCr4IXsbj0ZP1lubqpTNg 김찬휘TV 채널에 Grammar Bible, Orthodox Grammar, 명사마법사, 동사마법사, 어근어원마법사 강의가 무료로 올라와있고, 교재 스캔본도 개인 블로그에 따로 첨부파일로 올라와 있으니 참고하세요~
19/06/19 00:56
와 감사합니다. 그래머 바이블 수험생때 들었는데 너무 좋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비효율....
지금쯤 다시 들으면 도움 많이되겠네요
19/06/19 00:51
1. 05년 9월에 터진 사건이라 05학번은 모르는게 당연합니다.
2. 이거 올라올때마다 하는 말이지만 정지웅만 제정신이고 나머지 다 삽질한겁니다.
19/06/19 03:08
답을 골라내는거 쉬워요 short랑 shortly 뜻이 달라서 해석하고 고르면 되거든요 여기서 문제가 된 건 문장 구조 설명하다가 논쟁이 일어난걸로 알아요
19/06/19 05:08
저 문제는 변별력이 좋았죠. 무작정 ly 들어가면 부사로 넘겨짚고 해석 안 하고 찍으라고 함정을 팠으니깐요.
여기서 문제는 강사들의 문법 해석이 틀리면서 논란이 커졌는데, 저 때 1타 강사들 스스로 자부심도 강해서 저격도 막 하던 때였죠. 이후에 평가원의 아리송한 해설이 나오면서 병림픽 그 자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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