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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11 12:36
동음이의어 때문에 알아야한다고 하지만
현실에선 동음이의어도 문맥상 혹은 활용 관례상 구분이 되는게 대부분이죠. 이제 정말 한자는 전혀 몰라도 지장이 없는 시대가 됐다고 봅니다.
19/06/11 12:36
한자 무용론이랑도 연결될거 같은데 자기 이름이 한자로 지어진거라면 알아둬서 나쁠건 없겠죠.
개인적으로 자기 한자이름을 못쓴다고 무식하다고 할 필요도 없지만 못쓴다는 사실을 광고할 필요도 없지않나... 마 그렇심다...
19/06/11 12:39
상식이 바뀌어가는 과정이죠. 저 어렸을 땐 한자 이름은 알아야 하는 거였고 어른이 영어 전혀 모르는 건 문제가 아니었는데 이제 한자 모르는건 당연한거고 어른이 영어를 잘하지는 못해도 중고딩 수준은 해야 무식하다는 소리를 안듣게 되었죠...
영국 섬 논쟁이나 관우 논쟁 등등 쓸데없이 지식의 기준을 세우는 건 폭력이나 오만 밖에 안되니까 안하는게 좋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렵겠죠.
19/06/11 14:16
지나가다 중국인이 대화하는 것만 들을 수 있어도 이득이고, 심지어 그 대화가 (주변에 중국어를 알아듣는 사람이 없을 거라 생각하고 한) 프라이빗한 종류의 것이었다면 더욱 이득이죠. 그 가능성이 생기는 것만으로도 쓸모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쓸모의 의미를 너무들 좁게 생각하시는 듯합니다.
거기에 4년을 바칠 필요는 없다고 하시려면, 4년간 얼마나 귀중한 일들 하시려고..
19/06/11 14:27
그렇게 광범위하게 따지면 한자도 얼마든지 쓸모가 많은 지식이죠. 전공지식의 쓸모를 따질 때 취업에 얼마나 도움이 되냐를 따지면 쓸모가 없다고 할 수 있고, 저격수 님처럼 단순히 학문은 그 자체 만으로도 즐거움을 주니 그러한 쓸모가 있다고 하면 세상 어떤 지식이 쓸모가 없겠습니까.
그저 보통 전공의 쓸모를 대학생들이 논할 때 일반적으로 취업에 빗대어 자조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저는 그 관점에서만 말씀드린 것일 뿐입니다.
19/06/11 14:28
현재 20대, 30대 기준으로 보면 쓸모 없다고 생각하는 쪽이 훨씬 많지 않을까요?
남의 프라이빗한 대화를 들어서 뭐하나요.
19/06/11 15:33
미드를 자막 없이 볼 수 있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는 잘 알죠.
마찬가지로 중국 드라마를 자막 없이 볼 수 있어도 행복하겠죠. 저격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외국 드라마를 자막없이 볼 수 있는 수준의 공부라면, 그리고 그 나라의 드라마를 조금이라도 보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쓸모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국어 관련 업종에서 일하지도 않고, 중국문화도 즐기지 않는 사람에게는 무쓸모 그 자체죠. 알아둬서 나쁠 것은 없는? 저도 EPerShare님의 의견처럼 광범위한 의미의 [쓸모]를 말한 것이 아닙니다. 저격수님과 제가 생각하는 쓸모의 기준이 다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남의 사적인 대화를 엿듣는게 '재미있는' 일인가요?
19/06/11 15:36
그걸 엿듣는 거라고 하면 할말이 없네요. 그냥 퇴근하면서 우울한데 지하철에서 엄마랑, 애인이랑 기분좋게 전화하는 거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좀 풀리지 않으세요? 그게 재미지 뭐가 재미예요 -_-
19/06/11 17:28
그거야 말로 개인차 아닐까요?
그런 사소한 일들로 기분이 풀릴 수도 있고, 전혀 안풀릴 수도 있죠. 그게 재미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19/06/11 12:47
쓸줄 모른다 / 읽을줄을 모른다 (모양으로 구별 못한다) / 아예 뭔글자인지를 모른다
어느쪽을 의미하는건지는 모르겠으나... 아예 모르는건 좀 아쉽죠. 만약에 행정실수로 한자이름 잘못 들어가고 바뀌고 그래도 모르겠네요.
19/06/11 12:55
(수정됨) 모르면 무식한거죠.
한 30년전만해도 신문도 국한문 혼용이라 한자모르면 신문도 못읽는 세상이었는데 요즘 세상은 한자같은거 몰라도 사는데 지장없으니까 별문제 안되는거구여.
19/06/11 12:58
고등학교때 한문 선생님이 자기 이름도 한자로 못쓰냐고 혼내는걸 들으면서 되게 꼰대스럽고 쓸데없는 자부심 부린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겠죠
19/06/11 12:58
자기 이름 석 자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하지 않나.. 생각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한자를 요즘 쓸 일이 없네요 한글과 영문을 쓰니까. 몰라도 될 것 같네요
19/06/11 13:05
우리집 주소 정확히 모르는데 잘 찾아가요.
제차 번호 모르긴한데 스마트키로 누르면 찾을수있어서 괜찮아요. 정도의 답변 같고, 관점에 따라 무식하다고 볼 수도 있다고 봅니다. 어쨌든 지 이름이고 한자로 되어있으니까. But 순한글이름이면 인정, 아무도 한자 가르쳐준적 없다면 인정.
19/06/11 13:15
(수정됨) 단순 일상 생활을 위해서라면 한자 굳이 알 필요 없고, 수학도 사칙연산만 빠릿하게 잘 하면 되지요. 무식의 기준은 상대적이고 가변적이라서 변해갑니다. 그게 자연스러운 겁니다. 다만 반드시 알 필요는 없는 것들도 알면 유익이 있습니다. 더 깊은 사고를 할 수 있게 되고, 더 정확한 표현을 할 수 있게 되고, 조금 더 풍성한 영역을 누리며 살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그런 부분들이 우리 삶에 선작용을 할 때가 많습니다.
저는 아이가 엄마 뱃속에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그 순간부터 이름을 고민했습니다. 꼬박 8개월정도를 고민해서 아이의 이름을 지었습니다. 이름에 부모의 철학과 인생관, 아이를 향해 가지는 소망이 담기게 되더군요. 그래서 저는 제 아이가 한자 이름을 반드시 기억하기를 원합니다. 부모의 사랑과 기대를 알았으면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한자를 몰라도 큰 지장이 없을지라도, 최소한 한자로 구성된 단어들을 빈번하게 사용하는 우리나라 상황에서 한자를 아는 것은 참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19/06/12 10:07
하지만 대부분 좋은 이름 짓겠다고 획수 맞춰서 글자 정하죠. 작명소에서도 그런식으로 만들고..
획수로 좋은 이름 따지는게 얄팍하고 전혀 근거 없어보이는데 부모님 성화에 저도 딸 아들 이름을 그렇게 만들었네요
19/06/11 13:19
(수정됨) 법 관련 공부할땐 한자모르는게 좀 많이 아쉽더라구요. 일상생활이야 한자 몰라도 대충 때려맞추는게 가능한데 법은 한번도 못본 한자어가 막 나오는데 한자라도 알았으면 좀 편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곤합니다. 같은 단어도 영어로된 단어가 뜻모르는 한자어보다 더 직관적으로 다가오는것처럼요.
19/06/11 13:26
(와 이 상황에서 이런 말하면 개꼰대일까 싶은데)
저는 한자를 배우는게 분명히 충분히 아주 유의미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많은 단어를 이해할 수 있고, 더 많은 문장을 만들수 있고, 그게 결국 더 많고 풍성한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준다고 믿어요. 음...
19/06/11 13:26
H2O CO2가 뭔지 아냐 모르냐 정도의 상식 같습니다. 몰라도 세상 사는데 아~무 지장이 없지만 모르면 좀 부끄러운...
19/06/11 13:33
한자가 요즘와서 꼭 필요한것도 아니고 무식할것도 없긴 하지만 그래도 본인 이름 정도는 보통은 알고있는거 아닌가 싶다가도
요즘 애들은 한자를 접할 일이 예전에 비해 훨씬 젓을거라는걸 생각하면 또 모를수도 있겠구나 싶기더 하고 그렇네요.
19/06/11 13:35
뭐 항상 한자에 대해 얘기할때마다 나오는 결론은
몰라도 됨, 알면 좋음. 이긴한데 개인적으론 부모님이 어릴때 한자교육 나름 빡세게 해주셔서 학창시절에 공부할때 편하게 했습니다. 효율이 다르죠. 물론 어른되서도 일어/중국어 배우면서도 써먹고... 피지알 분위기보면 한자공부할 시간에 다른 공부하는게 낫다 하는 분위기가 보이는데 전 자식 낳으면 한자교육 시킬겁니다.
19/06/11 19:00
전자 맞아요...당장 대학가면 특히 이과는 전공서 원서로 퉁쳐야되는 일도 많고 석박사하려면 그 이상의 능력이 요구되는데 그에 반해 일어중어능력자는 제일 잘풀리는게 선생님이나 관광가이듭니다...일어중어하시는분들도 다 영어부터 하고 생각해보라고해요
19/06/11 21:10
그건 한국인으로서 영어를 잘하는 거니 2개국어 능력자죠. 즉, 한국어 영어 읽기 듣기 쓰기....설사 그렇다고 해도 현업에서는 직무에 따라 후자가 더 대우 받는 곳 있어요. 제가 몸담고 있는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 관련 업무도 그렇군요.
19/06/11 13:38
알면 편하겠지만 몰라도 딱히 상관없다.
이정도일거 같습니다. 솔직히 한문을 왜 배워야되는지도 모르죠 대충 자주쓰이는 단어 몇개만 알고있으면 다됩니다. 그게 20개정도는 될까싶네요 이름까지도 필요없죠
19/06/11 13:38
그리고 모든 공부에 쓸모있니 없니를 논하려면 국영수사과 다 충분히 쓸모없게 만들 수 있는데 지겨워요.
써먹을라고만 공부하나, 떡밥인 건 알겠는데 공부할 때 어디다 써먹지 이 생각하면서 모든 공부를 하면 진짜 피곤해 죽을 거 같아요
19/06/11 13:59
쓸모 있냐 없냐가 아니라
쓸모가 얼마나 있냐로 나눠야죠. 우선 순위랄까.....뭐 알아서 쓸모 없는게 어디있겠어요. 하다못해 잘난척이라도 할 수 있겠죠. 롤로 따지면 qwer 다 나름대로 쓸모 있지만 선마 하는 순서가 다르듯이요. 방정식 계산보단 덧셈 뺄셈이 훨씬 쓸모 있을거고 양자역학보단 방정식 계산이 쓸모 있겠죠(현실적으로 0.00000001 퍼센트와 0.00001 퍼센트 정도의 차이겠으나) 중국 옆에 붙어있고, 대중국 무역을 많이 하는 한국인에게 한자와 아프리카 우간다인에게 한자는 필요성이 또 차이날거고요. 이상 고딩때 담임쌤이 강제로 천자문 외우게 시켜서 천자문은 다 땠지만 지금은 잘 기억안나는 사람의 댓글이었습니다.
19/06/11 14:14
저는 지금까지 정말로 쓸모없는 지식을 별로 본 적이 없어서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한때는 쓸모없어서 안 배운다는 사람들이 마치 뭔가를 더 익힐 여력도 흥미도 없으니 신 포도에 침을 뱉듯이 "그거 원래 쓸모없어" 라고 외치는 꼴이라고도 생각했고, 지금도 그것보다는 낫지만 제 입장은 크게 변한 것 같지 않습니다.
저는 초3 때 집에 놓여진 책 두 권을 보고 짬을 내어 한자 3급을 땄고, 그 때는 그냥 그 자리에 한자 책이 있어서 한자를 공부한 것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만약 제가 한자를 아예 모르는 상태로 한글을 접했다면 어땠을까 하면 지금도 답답합니다. 독해/작문 능력에도 큰 차이가 있었을 것이고, 새로운 단어를 접할 때 "단어의 느낌"이라는 게 없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한자로 조어된 단어 같은 경우에는 그 단어의 정확한 의미가 아니더라도 그 느낌이 쓰여진 한자에 따라서 정해지잖아요? 그걸 어렴풋이나마 알 수 있다는 게 다행이었습니다. 여기서 "한자 하나도 몰라도 그런 느낌 정도는 안다" 라는 반박이 예전 한자 관련 글에서 올라왔었는데, 토론을 더 하다 보니까 그분들도 한자를 어느 정도 알고 계시다는 걸 스스로 깨닫더라고요. 뭐 결론만 말하자면 한자 쓸모없지 않고요, (글을 평생 안 읽고 살 거라면 쓸모없을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한자는 다른 종류의 공부에 비해서 그렇게 어렵지도 않아서 가성비도 높다는 게 제 의견입니다. + 뭐만 하면 쓸모 따지는 분들에게도 한 말씀 드리고 싶은데, 저는 웬만한 것은 공부를 하고 난 다음에야 그 쓸모를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9/06/11 14:20
(수정됨) 제가 첫댓글에 다 써놨는데
쓸모가 있다/없다로 나누는게 아니라 쓸모의 크기순으로 나눠야 한다고요 덧셈 뺄셈 vs 양자역학, 한국인에게 중국어 vs 우간다인에게 중국어 양자역학이 쓸모가 없을까요? 있죠. 근데 사칙연산보다 우리 실생활에 쓸모 있을까요? 세상의 모든 것엔 쓸모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람의 시간과 자원은 한정적이며, 경쟁이 강화된 현대사회에서는 최대한 효율적으로 자신의 배움의 길을 선택해야합니다. 게임에서 전사캐릭터에게 지능스탯이 쓸모가 많을까요? 적을까요? 뭐 굳이 따지자면 마나통 늘려서 스킬 한번이라도 더 쓰게 해주고, 마법 방어력이 올라가서 법사 상대로 좋을것입니다. 지능도 나름의 쓸모는 있어요. 근데 그 지능스탯을 찍을바에야 힘스텟, 체력스텟을 올리면 더 효율적이라는 겁니다. ps. 제가 천자문떼서 하는 말이지만 며칠전에 이동진 평론가의 기생충 한줄평에서....명징이라는 단어 저 처음 본 단어였는데 대충 한자의 느낌으로 하니까 어느정도 뉘앙스는 알겠더라구요
19/06/11 14:32
(수정됨) 1. 일단 사칙연산 모르는 사람이 양자역학 알아듣는 건 불가능해요. 학부 양자역학만 들었지만 이 코스웍만 해도 기초적인 pde/commutative algebra/기초적 선형대수 뭐 이런걸 했던가.... 뭐 여기에 이것저것 더 했던 거 같은데 이것만 해도 사칙연산 어쩌고 할 레벨은 아득히 뛰어넘습니다. 양자역학을 예로 드시면 실로 골룸합니다.
2. 인생이 게임이라면, 스탯 중에서 많이 올릴수록 1 더 올리는 데에 스탯포인트가 많이 드는 것들 있죠? 웬만한 게 다 이럴 텐데. 그거보다 스탯 1 올리는 데에 1 올리는 걸 새로 공부하는 게 유용할 때가 많아요. 개인적으로는 그 중 하나가 언어 공부라고 생각하고. 심지어 공부 스탯 중에는 "얻는 경험치 증가" 라던가 "얻는 골드 증가" 같은 것들도 있어서, 사칙연산 양자역학 비교해가면서 공부할 시간에 필요한 것+재미있는 것 파밍하다 보면 남들보다 레벨이 높아져있어요. 여분의 스탯포인트는 여기저기에 찍어주시면 되고요. 근데 얄궂은 게 저희 인생 살면서 하는 대부분의 행동은 스킬포인트 찍는 것과 달리 "얻는 경험치/골드 증가"가 꼭 들어가 있고, 심지어 그 양이 얼마일지 알지도 못합니다. 3. 효율 관련해서. (a) 효율 말씀하셨는데 공부하기 전에는 효율 모른다니까요. 그게 뭔지 알지도 못하는데 다 익혔을 때 어떤 효과가 있을 거라고 어떻게 압니까. 무슨 롤 레벨 올리는 것처럼 최적화 트리가 있는 게 아니에요. (b) 자게에 좋은 글 있더라고요. 벤자민 프랭클린도 프랭클린 플래너 써놓고 다 못지켰다고. 저희는 어차피 효율적으로 못살아요. 4. 전사캐릭터 말씀하셔서 마지막으로 드리는 말씀인데, 그러면 운동선수는 공부도 못 하고 수업도 못 들어오고 하루종일 합숙소에서 훈련하는 시스템에 대해서는 어찌 생각하세요? 그들에게는 그게 훨씬 효율적이거든요. p.s. 댓글 달고 나니 좀 어그레시브한 것 같아서 미리 사과를... 머릿속에 생각난 의견을 안까먹고 한번에 적으려다 보니 이렇게 됐습니다. 저는 한국인의 중국어보다 우간다인의 중국어가 더 쓸모있다고 생각해요 크크크크 중국어 공부한 우간다인이면 그것만으로 우간다 내에서 희소성도 엄청날 거고 만약에 중국에 얽힌 일이 있을 때 더욱 우선적으로 채용될 테니까요. 이거 때문에 ps 달아봤어요 크크
19/06/11 14:35
(수정됨) 1. 그냥 극단적인 예를 든겁니다. 우선순위가 있다는 걸로요.
2. 네 그거 다 아는데 그래서 사람들이 한자가 그정도로 필수 스킬은 아니라고 생각하는거에요 3. 님도 모르고 저도 몰라요. 당연하죠. 그래서 사람들이 살아보니(그냥 막 찍어보는 사람. 이게 좋을 줄 알고 배워보는 사람) 한자는 그정도의 쓸모는 없다고 생각하는거죠(경험상) 거기에 님은 반박을 하고 있고요. 님도 모르고 상대도 모르는 거에 말이죠. 4. 운동선수에겐 그게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으로는 비효율적이고요 PS. 우간다인이 중국어 교재와 중국어 인터넷 강의, 중국어 선생, 중국어 미디어 기타 등등 같은걸 구할 수 있는 노력을 다 하고나서도 중국어를 배울 소모값으로 다른걸 한다면 더 효율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 드신 예로 중국어 1스킬 올리려면 스킬포인트 10개 드는 예 중 하나겠네요 아 그리고 이 정도는 어그레시브 하다고 안느껴지니까 걱정 않으셔도 됩니당.
19/06/11 14:52
서로 모르는 문제다 보니까 평행선을 벗어날 수는 없겠고, 제 의견을 종합하면 이렇습니다.
1. 한자 배우는 건 별로 안 어렵다. 그렇다 보니까 가성비는 높을 수밖에 없다. 2. 꼭 기억해서 써먹어야 (=돈으로 치환해야 정도로 해석해 봅시다) 쓸모있다고 하는 건 아니다. 3. 배워본 사람들은 어느 정도 쓸모있다고 하고, 안 배워본 사람들은 안 배워도 살만하다고 하는 것 같은데요. 분위기가 그렇습니다. 물론 저도 안 배워도 살만한데 좀 답답했을 거 같아요. 4. 효율 따질 피곤한 일 많은데 한자 배우기 정도에 효율 따지기 시러요...
19/06/11 13:48
알면 좋음.
> 내가 그 쪽 일이나 공부 안 할지도 모르는데? > 니가 뭘 좋아하거나 잘 할지 모르니 일단 다 해봐라~ (초1~고1)
19/06/11 14:18
요새 번호를 직접 눌러서 전화할일이 없다보니까 자기번호도 모르는 사람 많아요.
부모님 번호 기억안하는 시대가 언제 올 것 같냐고 하면 지금 일 것 같은데.
19/06/11 14:18
한자 솔직히 쓸모 없긴 하죠. 어릴때 배워두긴했는데 이걸로 이득본건 일본어 공부할때 말곤 없는듯.. 동음이의어도 한자랑 관계없이 한글 단어를 더 알면 되는 문제라
19/06/11 14:29
쓸모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개인적으로 자기이름정도는 한자로 쓸줄 아는게 좋지않을까요? 애지간히도 희소하고 어려운 한자가 아닌이상은 그거 외우는데 뭐 얼마나걸린다고...
글고 여기저기서 한자성명 요구하는 경우 꽤 많아요. 동명이인으로 인한 행정오류 방지차원에서겠지만, 뭔 지원신청서류같은데서 많이 써요... 글고 도장도 한자로 파야할때 있으니 결국 알아둬서 나쁠건 없죠
19/06/11 14:45
한자알면 일단 일어나 중국어를 아에 몰라도 얼추 때려맞출수 있는것들이 많습니다.물론 앞으로 번역기로 이것도 별 필요없어지겠지만서두요.
정작 한자를 알면 편한것이 우리나라말들이 대부분 한자어로 구성된것들이라서 단어이해가 쉬워진다는것에 있죠. 그래서 국어는 물론 타 과목에서도 한자를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사이에 이해력의 속도차이가 생길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런데 문자는 자주 접해야 느는데 요즘은 한자보기가 어려워서 좀 힘들긴 하겠더군요. 예전엔 신문,소설은 물론 무협지나 만화같은것들에도 한자가 많아서 친숙해지기 쉬웠는데 말이죠.
19/06/11 14:50
요즘은 이름 쓸 일이 그렇게나 없나요? 저 학교 다닐 때만해도 그래도 종종 있었는데.
제 또래들에게 이름한자는 나는 알아 볼 수 있는데 다른 사람들은 못 알아보는 용도로 잘 쓰였습니다. 흐흐.
19/06/11 15:12
어차피 기술의 발전에 의해서
자기 이름이 한자 이름이라면 음운만 알고 있으면 검색해서 찾으면 됩니다. 지금이야 동시번역기계가 성능이 망이라서 그렇지 나중에 진짜 무슨 SF영화나 애니처럼 동시통역이 즉시 즉시 된다면 회화능력도 쓸모없는 능력이 되겠죠.
19/06/11 15:15
모를 수는 있는데, 한자 배워두면 쓸 데가 없다는 건 이해가 안 되네요.
우리나라 말은 물론이고, 거의 모든 학문 및 학술용어들이 한자로 되어있고 대충 뉘앙스만 알아도 훨씬 암기도 잘되고 이해도 잘 되는데.
19/06/11 15:50
최소한 자기 이름 세 글자인데 쓸 줄 아는 게 맞지 않을까요. 순우리말 이름이면 또 몰라도요. 한자 무용론은 볼 때마다 지겹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수학도 사칙연산과 이율 계산 말고는 안 배워도 된다는 건데요.
19/06/11 17:03
중국에서 몇년 살다보니 갑자기 번자가 생각이 안나서 댓글 읽고 내려오면서 머리속으로 한자 한번 써봤습니다. 뻘플인데 토익시험에 한자로 이름은 왜쓰는걸까요? 그때야 당연한듯 썼는데 요즘 친구들은 참 난감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19/06/11 18:28
음...할아버지가 지어주셔서 그런지 딱히 별 뜻이 없긴 해요 돌림자라서 더 그렇고
한자로 쓸줄은 아는데 제가 쓰면 글자가 안이쁩니다. 어차피 제가 아는 한자는 1000자도 안되는데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 없거든요
19/06/11 22:15
저 개인적으로는 중고등학교+법학전공+일본어 공부까지 해서 한자 꽤 아는 편인데도 그닥 의미 없다고 봅니다.
한중일 3국 한자가 같기라도 하면 모르겠는데 그것도 아니잖아요. 다른 나라에서 통하지도 않는 한국식 한자 배우는 게 뭔 의미가 있는지....
19/06/11 22:35
이름을 아주 가끔이지만 한자로 쓸 필요가 생기긴 합니다. 하지만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자기이름을 한자로 잘 써서 클라우드에 보관했다가 필요할때 꺼내쓰세요.
19/06/12 12:28
한자문화 퇴출해야 한다고 봅니다.
첫째로는 필요없고 근본없는 단어들이 너무 많이 만들어집니다. 첫째의 연장으로 지나친 명사화 표현과 동음이의어가 너무 많아지고, 도대체 무슨 말인지 모를 개똥같은 (전문)용어들이 너무 많습니다. 둘째로 그런 개똥같은 용어를 한자를 토대로 해석해서 오개념을 퍼먹는 개똥 퍼먹는 짓을 합니다. 한자는 인류 역사상 최악의 문자고 그걸 굳이 공부하는 것 자체가 낭비인데 2차적인 폐해도 너무 많습니다. 이래서 여담으로, 한글은 오히려 중국에서 태어났어야 한다는 농담같은 얘기가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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