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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6/11 10:32:40
Name Synopsis
File #1 AogNs.jpg (100.9 KB), Download : 40
출처 애객
Subject [유머] 동조선 대학생이 신문에 쓴 글.txt


일본은 사랑할 수 없는 나라가 되고 있다
대학원생(사이타마현, 22세)

우리는 헤이세이 시대(1989년 1월 8일~현재)에 태어났다.
태어났을 때, 이미 버블은 꺼지고 있었다.
초등학생 때, 갑자기 '유토리 세대'로 불리다가 이라크 전쟁이 발발했다.
중학생 때,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터졌다.
고등학생 때,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났다.
대학생 때, 두 번째 아베 내각이 수립되었다.
그리고 대학원생인 지금 일본은 70년전의 교훈과 민주주의에 작별을 고하려한다.

우리는 '버리는 패'로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인가.
저출산과 고령화가 가속중인 지금 우리는 계속 늘어나는 고령자와 기울어져가는 경제를
'유토리 세대는 글렀어'라는 말을 들으면서 떠받쳐야만 한다.

젊은이들에게 제대로 된 삶도 보장하지 못하면서 그저 아이를 많이 놓으라는 소리만 한다.

권력자는 서민들의 생활도, 전장의 실태도 모르지 않나.
그런 인간들이 지배하는 나라를 왜 사랑해야만 하는가.
애초에 무엇으로부터 일본을 지켜야 하나.
무엇이 일본을 노린다는 건가.
그런 게 있다면 권력자는 무력이 아니라 외교로 국민을 지켜야한다.
솟아날 애국심도 없는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치라는 소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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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윾시 내선일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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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11 10:34
수정 아이콘
형제여..
19/06/11 10:35
수정 아이콘
니들은 그래도 군대는 안가잖아...
시린비
19/06/11 10:37
수정 아이콘
군대갈까 두렵지...?
류지나
19/06/11 10:41
수정 아이콘
조선은 있던 애국심도 지워버릴 수 있는 마법의 군대가 있죠.
修人事待天命
19/06/11 10:43
수정 아이콘
화기류 사용법과, 전쟁이 터지면 누구부터 쏴야할지 확실히 알려주는 그 곳
Synopsis
19/06/11 10:52
수정 아이콘
어허, 쏘다뇨. 유탄입니다 유탄!(fragmentation)

수류탄을 던졌는데 하필 근처에...? 크크

진짜 프래깅하고 싶은 적이 한두번이 아니죠...
파핀폐인
19/06/11 11:15
수정 아이콘
아니 크크크크
파이몬
19/06/11 11:24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솔로14년차
19/06/11 15:12
수정 아이콘
저는 군대의 존재가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사람들의 애국심을 일깨워주는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군대 안 갔다온 사람들이 그렇게나 국가관이 투철할 수가 없어요.
세오유즈키
19/06/11 10:44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도 그렇고 일본도 그렇고 젊은 사람한테 지운 짐이 너무 무겁죠
웃어른공격
19/06/11 10:46
수정 아이콘
사이타마현이라..운동하다 머리만 빠지면..
티모대위
19/06/11 10:49
수정 아이콘
정말 머리'만' 빠지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면..?
모나크모나크
19/06/11 10:52
수정 아이콘
대학원생 드립이 나올 때가 됐는데...
냉면과열무
19/06/11 10:55
수정 아이콘
정말 해결책은 뭘까 고민해봐도.. 잘 모르겠네요..
스테비아
19/06/11 11:01
수정 아이콘
꿈자리가 뒤숭숭하더니 오늘도 유게에서 수류탄 맞고 시작...
<절망의 나라의 행복한 젊은이들> 이란 일본 책에서 느낀 건데요. 대기업이고 집이고 모두 포기하면 오히려 서울로 올 필요성이 없어져서 동네에서 매번 보던 동네 친구들과 어울리며 아기자기하게 살아갈 수 있게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자는 저 세대 친구들이 그래서 생각보다 불행하지 않다는 논지를 펴는데 전부 수긍하긴 어렵지만 뭔가 다른 쪽으로 생각해보게 되더군요. 90년대 후반 이후 태어난 우리나라 친구들 봐도 조금은 비슷한 느낌이구요. "우린 호황 따위 뭔지도 모른다!" 느낌이랄까...
19/06/11 15:32
수정 아이콘
제가 지방에서 공무원 생활 하는데 저도 그 생각으로 살고 있습니다.
공무원이라 먹고사는데는 충분하게 벌고
집값이 싸서 왠만큼 괜찮은 아파트 1억도 안하는 전세비용에 마련할 수 있으며
차 한대 사서 굴리면 놀러다니는데 지장없고
한가지 아쉬운점은 친구놈들이 하나 둘 결혼하면서 스케줄 맞추기가 어렵다는 정도?
인구 50만 넘어가는 대도시는 못 살 것 같아요.
Lord of Cinder
19/06/11 11:11
수정 아이콘
오이오이, 군대도 안가고 고용률도 높은데... 오마에, 배가 불렀다네?
전자수도승
19/06/11 11:12
수정 아이콘
삼성이 잘나가나 못나가나 항상 위기라며 옥죄는 것처럼 IMF 이후 사회 구조가 사람 쥐어짜내는데 특화돼버려서......
저쪽도 소위 잃어버린 10년 겪고 나니 비슷한 상황이겠죠
근데 호황이라고 해도 나한테는 돈 들어올 일이 없잖아?

문논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기본소득제 같은 방안이 종종 논의되고는 있지만 공식적인 자리에서 빨갱이 소리 안 들으면 다행이고

자본주의가 고도로 발달한 나라들은 어디나 비슷비슷하게 겪는 문제 같아요
파이몬
19/06/11 11:25
수정 아이콘
키사마.. 한국 군대 맛을 봐야 정신을 차리겠군..?
19/06/11 11:46
수정 아이콘
나이가 23~24일 텐데 대학원생이라니...
뭐 좋은 건 아닌가
Capernaum
19/06/11 13:33
수정 아이콘
저도 군대 가기전에는 애국심 충만한 사람이었는데

모든 애국심을 날려버리는 군대....

나라에 애정이 사라지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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