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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10 15:13
이건 논란 거리도 아닌데요. 찔려서 제사는 지내야겠는데 그마저도 본인들이 안하겠다면서 누구한테 해라마라 할 수 있나요. 정 어머님이 너무 보고 싶어 제사라도 지내야겠다는 뜨거운 마음이면 본인 집에서 본인들이 준비해서 큰형을 초대하던가 해야죠.
19/06/10 15:27
저희쪽은 아들, 딸 들 간 제사 지내는게 비슷한 케이스인데 한번을 제사 지낼때 안 비치다가 아들들끼리 합의해서 제사 줄이겠다고 하니깐
딸들이 그래도 따로 지내는게 맞지 않는냐고 하던데..
19/06/10 15:27
동생들은 입 다물어야죠..
살아 생전에 안 모셨으면서 무슨 염치로 이야기 하나요. 살아 생전에 동생이 모셨고.. 돌아가시고 나서 그래도 장남이니 형이 제사는 해달라 부탁했는데 형이 거절한 상황이면 그나마 논란이라 해보겠네요
19/06/10 15:32
이야기가 너무 일방적인 걸 보면 주작이거나 많은 부분이 빠져 있는 스토리라고 보이네요.
저런 이야기엔 유산문제가 빠질리가 없고 또 여태까지 누가 부모들의 재산을 많이 가져다 쓴건지도 안나와있고 글 중에 '당연히' 안모시려고 한다는 표현도 좀 작위적인것 같습니다. 자기 엄마 살아생전에 먹고싶은거 다 먹게 해주는게 뭐 그리 큰 벼슬이라고 그걸 조건으로 제사를 안지낸다고 하는게 제 정서로는 납득이 안되네요 설사 제사를 안지낸다고 한다면 그건 아들이 정할게 아니라 어머니가 정하는거죠. 아버지 이야기가 없는거 보면 아버지도 돌아가신것 같은데 그럼 아버지 제사도 안지낼건지.. 여튼 넘 억지스런 이야기 같습니다.
19/06/10 15:40
본문내용 보면, 아버지 일찍 돌아가시고, 가난한 큰 형이 가난한 홀어머니 모시고 산거 같은데 무슨 유산요....
유산 같은거 한푼도 없는 서민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19/06/10 15:42
요즘 대부분 다 안모시려고 하죠. 작위적일게 있나요. '대놓고'냐 '조별과제 모임처럼 눈치보면서 우물쭈물'이냐의 차이만 있을 뿐.
생전에 먹고 싶은거 잘 챙겨드리는건 좋은 효도입니다. 그만한 효도가 있나요? 저도 한 제사 한 집입니다만, 제사 지내는 건 그냥 후손들의 선택이지 돌아가신 분이야 돌아가신 후 인데요. 계실 때 잘하면 되죠.
19/06/10 15:53
생전에 먹고 싶은거 잘 챙겨주는거 좋은 효도 맞죠. 근데 그건 그냥 당연한거지 그걸 조건으로 제사를 안모신다는 걸 말하는게 제 정서로는 납득이 안된다는 거에요.
제사에 대한건 생각이 다른데 어머니가 아버지 제사도 안지내는 분이었다면 모를까 아버지 제사 꼬박꼬박 지냈고 자기 죽었을때 자기 제사에 대한 이야기를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면 아들된 도리라면 어머니제사를 지내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제사를 없애고 싶으면 자기 제사부터 없애면 되는거구요.
19/06/10 16:35
일단 어머니가 동의하셨다고 써있는데요 뭐 님 정서까지 신경쓸 이유는 없는듯.. 어머님이 제사 꼭 지냈으면 좋겠다고 해도 안한다고 해서 비난할 권리는 없는 판에...
(물론 저도 만약 어머님이 '큰형은 나도 모시고 내 제사도 지낼거니 재산 더 해줬다.' 라고 천명한 경우는 논외 )
19/06/10 22:59
제사는 죽은 사람이 아니고 산 사람을 위해 지내는거에요... 할지 말지는 하는 사람이 정하는겁니다.
죽은 사람에게 있어서 제사는 그냥 당하는 입장인거죠. 그거 한다고 죽은 사람이 살아 돌아오는 것도, 삼도천을 항공모함타고 건너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물떠다가 병풍에 인사하는거로 생색내는건데 걍 살아있을때 사과라도 한 쪽 더 깎아주는게 의미있죠.
19/06/10 15:48
억지스럽긴요. 꽤 흔할 수도 있습니다. 위에 제 리플에 대댓글 다신 분도 있구요. 숙모 두 분이 죽어도 안 모신다고 해서 친할아버지 투석 때문에 병원 왔다갔다 하고 입원도 하신거 7-8년 정도 어머니가 전담하셨고 친할머니는 심지어 식물인간 상태로 집에서 1년 넘게 살아계셨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그랬나 싶은데 안방이 병원 입원실처럼 꾸며졌었죠. 똥오줌도 다 받으셨고.. 뭐
약간 이 글이랑 디테일은 다른데 돌아가시고 몇 년은 제사 지내다가 저희집은 종교 문제로 제사 안 지내고 예배드린다고 못박으니까 삼촌 중 한 분이 어떻게 제사를 안 지내냐고 어머니가 먹고싶은거 못 드시면 어쩌냐고 개소리 하더라구요. 저는 사람으로 안 봅니다만 아버지는 동생이라고 계속 교류하시더군요. 참고로 유산은 받을거 1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먹고싶은거 사주는게 벼슬이 아니라 큰 형님 부인이 얼마나 힘드셨을지를 생각해야죠. 누구 모시고 살아보셨어요? 거기다 아프면? 되게 쉽게 말하시네요.
19/06/10 15:58
왜 저한테 공격적으로 말씀하는지 모르겠지만 사이드님의 부모님과 본문의 큰형과는 아주 다르죠.
사이드님의 부모님은 결국 당신부모들을 다 모셨고 거기에 어떤 조건도 걸지 않으셨고 동생들과 연도 끊지 않았잖아요.
19/06/10 15:54
당연히 안 모실려고 하는게 왜요?
어머니 모시는 걸로 싸움 난거 못 보셨나 보네요.. 어머니 못 모시겠다고 싸움나서..(1차) 동생이 이사 가면 방 하나 생기니 이사 갈때까지 한달만 모셔 달라고 했는데 1주일 후에 그것도 못하겠다고 싸움(2차).. 결국 그 동생이 애들 방 하나로 합치고 이사 전부터 모신 케이스도 있습니다. 유산은 살아생전에 형들이 사업한다고 다 날려먹었죠. 살아 생전에 먹고 싶은거 다 먹게 해주는게 아니라.. 눈치 안보고 편하게 지낼수 있는 것만 해도 커요.. ps. 돌아가시고 나서 기제사 1년만에 없앨려고 해서 어머니 모신 동생이 집안 엎어버리고 반쯤 연 끓었죠. 어머니 모신 동생 아내가 제사까진 못하겠다해서 제사는 절에 올렸고요.
19/06/10 16:12
전 서로 모실려고 하는 케이스도 보고 안모시려고 하는 케이스도 봤습니다.
전자는 주로 주위사람들에게서 보고 후자는 티비프로그램에서 많이 본것 같네요. 근데 거 프로는 주로 그런 분쟁만 소개하는 코너라서 당연히 그런 소재들만 취급하더라구요. 카미트리아님이 말씀하신 케이스에서 적어도 동생분은 '당연히 모셔야하는것'으로 생각하신것 같아요. 그리고 그렇게 모시는거에 대한 조건도 안달았구요. 제가볼땐 본문의 형과는 차원이 다른분 같습니다.
19/06/10 16:26
본문 케이스랑 비교 할려는게 아니라.
안 모실려고 싸우는게 주작 소리 들을 정도로 특이 케이스가 아니라는 이야기 였습니다. 안모시고 년에 한번 제사 해달라는 것도 싫어서 싸움 난다는 이야기 였습니다. 하늘하늘님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게.. 당연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거죠
19/06/10 21:33
한세대만 더 지나가도 티비에서나 제사장면 보게될 것 같습니다. 자식들 모여서 부모님 한 번 생각하는 시간 가지면 되지 않나요 ??
19/06/10 15:35
할머님 할아버님 돌아가시고..
제사 무조건 지내야한다고 닥달하던 고모님들... 첫 제사 이후로는 얼굴도 본적이 없습니다..하아.. 본인집에서 지낼 의지가 없으면 말도 하지 말라고..좀
19/06/10 15:47
제사의 경우 인터넷 이용자의 대다수가 동의하지않다보니까 마치 대명사처럼 나오는데요.
솔직히 제사 그렇게 힘들지 않습니다. 특히나 요즘은 예전에 비해 훨씬 편하고요. 그럼 왜 문제가 되느냐. 결국 이게 큰 상차림이라 사람들이 이야기하는만큼의 고된 노동은 아니지만,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식사준비를 과하게 하는 거거든요. 집이 식당이 아니고서야 부엌에서 일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리 많아도 셋이고, 보통 한 명이나 둘입니다. 누군가 총대를 메야한다는 거죠. 총대를 멘다는게 대부분 그렇죠. 그게 너무너무 힘든일이 아니예요. 내가 해야한다는게 짜증나는거지. 그리고 돈문제도 있습니다. 회식 한 번 쏘는 것도 생색이 따르기 마련이죠. 제사를 담당한다는 건 그걸 전담한다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총대를 멘다는게 짜증나는 거죠. 그래서 의지를 가진 사람이 나서면 생각보다 별 문제가 안됩니다. 제사 문제에서 가장 힘든게 '나만 한다는 억울함'이라고 보거든요. 생전에 모시는 것에 비해서 일반적인 경우 훨씬 편한 거죠. 여기에 덧붙여서. 인터넷의 주이용층들은 아무래도 본인들이 제사를 지내는 세대들이 아닙니다. 보통 부모님세대의 일이죠. 연령대가 높은 피지알의 경우도 대부분 직접 제사를 지내는 세대가 아니라 부모세대의 일일 거예요. 그런 면에서 '우리 부모가 힘들었으니까 억울하다'에서 벗어나지 않을 겁니다. 자녀 본인들의 경우 제사 지내는 집이 더 편한 경우가 많아요. 먼 친척집까지 오밤중에 오가지 않아도 되니까. 상 꺼내서 닦고, 병풍 꺼내서 먼지털고, 제기 꺼내서 닦고, 장 볼 때 짐꾼이라도 하는 자녀가 아니라면요.
19/06/10 16:13
케바케이겠지만..
말만 많고 정작 제사에 얼굴도 안비치는 분들이 꽤... 화장하면 안된다 하고는 묘소 한번 안가고.. 뭐 사람들마다 다르죠
19/06/11 09:36
[상 꺼내서 닦고, 병풍 꺼내서 먼지털고, 제기 꺼내서 닦고, 장 볼 때 짐꾼]
본인 집에서 일년에 7~8차례 제사 지내는 집의 자녀가 저런일 안하는 케이스가 있을까요? 거기에 청소에, 제사로 인한 전후 트러블에, 남는 음식 짬처리에. 멀더라도 가서 지내고, 먹고, 자리 털고 나오는게 훨 수월한 일이지, 집에서 제사를 치르는게 오롯이 부모님의 부담만은 아닙니다.
19/06/11 14:08
저희 집이 그렇게 제사를 지냈는데, 저나 형이 한 일들이고 누나는 손가락 하나 까딱 안했습니다.
그리고 저희집은 청소야 다같이 하고, 트러블은 딱히 없었어서 안 적었고요. 저희 누나가 1년에 제사만 여섯번 지냈던, 지금도 네 번 지내고 있는 집에서 컸으면서 평생 손가락 까딱이라도 한 게 절대 열 번을 넘지 않을 사람이, 제사 때문에 힘들었고 고생했다는 소리를 얼마나 많이 하는데요. 그리고 그런 누나가 있기 때문에 제사 때문에 고생한다는 친구가 있으면 물어 봐 왔습니다. 넌 제사 때 뭐하냐고. 절반 이상이 아무것도 안해요. 저런 일 안하는 케이스가 있냐없냐 수준이 아니라, 안하는 케이스가 더 많냐 아니냐를 따져야하는 수준으로 많습니다.
19/06/10 15:50
비슷한 맥락에서 식당, 병원, 공공기관 등에 어르신 모시고 온 일가족 중 괜히 큰소리치고 진상피우는건 항상 모시던 자식이 아니고 평소 얼굴보러 오지도 않는 자식이더라구요
19/06/10 15:50
바로 저 케이스인지는 모르겠지만
본문의 동생과 비슷한 케이스의 집 많이 봤는데, 남의 가정사에 함부로 막 이야기하는법이 아닙니다. 다들 사연이 있는 법이죠.
19/06/10 16:04
저희 집도 비슷하게...
아버지 계실 때 할아버지, 할머니 제사 때 오지도 않던 고모, 작은아버지가... 전화 와서는 제사 합치는 거 아니다 어쩌구저쩌구... 쌍욕이 목까지 치밀었는데 그냥 저희끼리 잘 지내고 있습니다 하고 끊었네요.
19/06/10 16:45
역시 제사는 지내고 싶은 사람이 자기만 지내는 걸로... 사실 뭐 꼭 모여서 할 필요도 없죠. 그냥 자기집에서 자기하고 싶은데로 하는게 제일 깔끔하죠.
19/06/10 17:31
모시고 싶은 사람이 모는 거고 살아생전에 잘한 형님이 최고 이십니다
저희 집도 프리하게 제사 모시고 싶은 사람이 모고 가고 싶은 사람만 갑니다. 돈은 n/1하구요.
19/06/10 18:30
저것도 돌아가신분께 못할짓이지만, 저희집은 가시기 직전에 못할짓을 해서 왠지 무던하네요.
살아계실땐 큰아버지들이 그래 안모셔서 할머니께서 막내아들인 저희집에 어쩔수없이 계셨는데 돌아가시고서 알고보니 사촌누나네에 호적등록 몰래 해놓고 수당인가 연금인가 타갔더라던데.
19/06/10 19:28
큰형님 마인드가 완전 저랑 같으시네요
저도 부모님에게 살아생전 잘해드리고 필요한거 최대한 해드릴테니 돌아가신후 제사 안지내겠다고 미리 말씀드렸습니다. 하아 너무 일찍 말씀드려서 흐흐흐크흑... ㅠㅠ
19/06/11 09:45
제사는;;; 모시는 사람 마음이죠 하고 싶으면 자기들끼리 알아서 하는게...;;;
큰집에 아들없고 작은집인 저희 집에 아들 저 혼자인데;;; 큰집에서 제사 지내시는데 돌아가시거나 하면 다 안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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