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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06 01:02
그냥 저러고 본인이 유능했으면 그런갑다 하고 넘어갔을테죠.
저리 갈구고 빡시게 훈련 시켜놔서 E중대가 전쟁에서 버티는데 되움 된거 같다고 본인들도 얘기 했으니....
19/06/06 01:29
훈련 평가는 좋았는데. 지휘 평가가 진짜 빵점이라 결국 대원들 전원이 항명해서 보급으로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윈터스가 소대장(?)자리를 달게 되고 이지중대가 날아올랐지요. 나중에 계급이 더 높아진 윈터스를 마주하게 되고 똥씹은 표정으로 경례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19/06/06 01:31
저 후임은 2차대전 안에서도 아주 유명한 명 지휘관(장군은 아닙니다 중~대대급 지휘관, 소령전역)이 되고
소령 상태에서 아직도 대위인 저양반을 만나죠(이건 드라마상 얘기) 크크킄크크
19/06/06 01:37
저기서 중위가 재판때문에 현업에서 빠지고, 병장? 분대장들 전쟁터에서 저 대위 지휘 받으면 다 죽을거 같아서 지휘 못 받겠다고 탄원서 냅니다. 그 영향인지 저 대위는 훈련소 교관으로 빠지고 중위가 노르망디 전투부터 참여해서 특진으로 소령까지 진급합니다. 전쟁 말미에 재회하는데 대위가 소령보고도 쌩깔려고 하자 소령이 불러다가 계급에다 경례 하라고 합니다 크크
19/06/06 02:33
저들도 기본적으로는 징집 대상인 상태에서 공수로 자원한 것일 겁니다. 우리로 치면 해병대나 수색대 자원한 것과 비슷한 거죠. 또한 자원이든 징집이든 군인에게 최선으로서 군인다운 것을 요구하는 게 문제일 수는 없는 일이고요. 그저 징집이 이루어지는 상황이 안타까울 따름이지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닙니다.
19/06/06 08:56
우리도 해병대는 육군보다 빡세게 굴리니까요
지금 문제가 되는 장성은 그딴거 모르겠고 전부다 해병대급으로 만드려고 하니... 아니 정확히 말하면 체력단련자체가 문제라기보단 지나치게 침해적인 방식인게 문제
19/06/06 12:37
저도 그런관점에서 생각했었습니다만...
다른건 그렇다쳐도 건강상 문제가 있는장병에게도 같은기준 강요나 육군일과표 무시는 분명히 월권이라고 생각되네요 이정도면 너무한게 아니라 잘못된거죠
19/06/06 10:15
저건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징집된 인원이고요, 지금 우리나라는 상시 징집중이잖습니까. 휴전중이라고는 하지만 당장 전선에 투입되어야할 상황이 아닌건 모두가 알고 있는데 장성 커리어 내내 병사들 인대 갈아넣는 사람이 정상적인 지휘관은 아니죠
19/06/06 12:05
전시나 평시나 군인은 똑같은 군인입니다. 오히려 평시이기에 전시에 대비하여 정신적, 육체적으로 더욱 철저하게 무장하고 단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19/06/06 19:23
아뇨 똑같은 군인이라는 말에 전혀 수긍이 안 가네요.
한창 전쟁중인 국가의 징집은 머지않아 실전 배치될 병력에 대한것이고, 지금 대한민국의 군인들은 적의 침입을 저지하기 위한 성격이 더 강해서, 지금 당장의 전투력보다는 전력 보존 및 사기 유지가 더 중요합니다. 당장 내년에라도 전쟁이 날 것처럼 병사들을 몇년째 굴리고 있으면 그게 전투력 유지에 도움이 될거라 보십니까? 환자조차도 체력단련 안한다고 갈구는게 뭔 참군인이라고 옹호를 하시는지
19/06/06 02:31
일단 훈련소 지휘관, 야전 지휘관으로서 적합한 인물상은 각각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장군과 소블은 상당히 FM적으로 엄격하고 빡빡하며 하급자들에게 여유와 빈틈없이 계속해서 높은 수준의 무언가를 요구한다는 점에서는 공통점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호 간에는 구분되는 주요한 차이가 분명히 있습니다.
1. 소블은 불필요한 군기(일명 똥군기)까지 잡는다는 점 2. 소블은 규정에 위반될 수 있는 가혹행위까지 일삼는다는 점 3. 소블은 군기만 열심히 잡을 뿐 그 외에는 무능하다는 점 4. 소블은 위계와 권위를 중시하면서 상급자로서의 책임의식은 없다는 점 이러한 점들로 인해 소블은 단순히 하급자들의 사랑, 신뢰, 존경을 받지 못하는 것을 넘어서 증오와 분노의 대상이 되며 무시와 공격까지 받습니다. 또한 하극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일들도 발생하며 결정적으로는 본문에 나와 있는 바와 같이 공식적으로까지 문제가 제기됩니다. 요즘 자주 언급되는 그 장군의 경우, 제가 잘 모르고 있는 사항들이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일단 제가 보기에는 하급자 입장에서 빡빡하게 너무 많은 것들을 계속해서 요구받다 보니 불만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자신의 고충을 하소연하는 것을 넘어서 공식적으로 잘못과 책임을 물으며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일들은 없을 것 같습니다.
19/06/06 07:18
'그 장군'의 경우 빡센것만 문제가 아니라 '특급전사'에 집착한다는 점이 크죠. 위에서 여러분이 지적하셨다시피 한국군의 징집률은 매우 높은편이라 신체적으로 특급전사를 따지못하는 인원도 들어옴에도 그딴거 고려안하고, 심지어 다친 인원들에게도 체력단련 강요하는 악질이고요. 심지어 군대에서 체력도 필요하겠지만 그에 맞먹게 중요한 사기관리나 전술능력 배양에서 심각하게 미달됩니다. 예컨데 부대내의 잡무를 담당하는 기술행정병(이발병이라던지 행정병 등등...)을 특급전사만 하게 강요하여 효율성 저해를 불러오고 있으며 훈련간에 대항군을 사살하는등 상과를 거두어도 특급전사가 아니라고 포상을 반려시키고 아예 특급전사가 아니면 휴가나 외박외출이 아예 불가능합니다. 이런 사람이 상관이나 인권위의 권고같은거도 개무시하고 제맘대로 활개 친다는건 한국군내 장성 성과평가가 영 훌륭하게는 돌아가지 못하는걸로 보이네요.
19/06/06 12:04
일단 지휘관이 어떠한 목표와 기준을 토대로 부대 병력을 운용할 것인가는 전적으로 지휘관의 재량입니다. 또한 특기와 보직에 관계없이 군인으로서의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소양은 사격과 체력이라는 점, 오히려 국내의 많은 부대들이 병사, 간부 할 것 없이 행정 부대화가 많이 되어 있다는 점, 생각보다 특급전사라는 것이 웬만해서는 그 누구든 훈련을 통해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는 점 등을 고려하자면 해당 장성의 지휘 방식이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군 생활 중 "최소한 포상 휴가 몇 개, 외출 몇 번, 외박 몇 번"식으로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들이 있는데 정기 휴가 이외에는 규정상 그 횟수 또는 일수가 정해져 있는 것은 없는 것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즉, 정기 휴가를 임의로 제한하는 것이 아닌 이상에야 지휘 방침에 따라 포상 휴가, 외출, 외박 등을 제한하는 것은 마찬가지로 문제될 것이 없을 테죠. 심지어 정기 휴가조차도 규정에 의거하여 제한 가능한 경우들이 일부 존재하고요. 부상이라든지 기타의 이유로 지휘관의 지휘 방침에 부합하지 못하게 되어 다소간의 불이익을 받더라도 규정에 어긋나는 방식으로 부당하게 불이익을 받는 게 아니라면 안타깝더라도 어쩔 수가 없는 것입니다. 실제로 각 부대의 지휘 방침은 다 다르며, 부대별로 포상 휴가와 외출, 외박에 대한 방침 및 운용 방식도 다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슷한 일을 하면서도 어느 부대의 누구는 휴가를 잘 나오는데 어느 부대의 누구는 그에 미치지 못하게 되고, 같은 부대에서 같은 일을 하며 똑같이 지냈는데도 지휘관이 누구였느냐에 따라 마찬가지의 차이가 발생 가능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언급하신 바와 같이 부대원의 사기 등을 고려하였을 때 해당 장성의 지휘 방침은 소탐대실하는 일이며 현명하지 못한 방식이라고 이야기를 한다면 공감하는 바가 있겠으나 근본적으로 해당 장성의 지휘 방침이 절대적으로 규정에 어긋나는 잘못된 방침이며 해당 장성은 그러한 것들을 무자비하게 일방적으로 요구하는 악하고 그릇된 지휘관이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는 것에는 동의하기 힘듭니다.
19/06/06 07:57
피지알 글에는 안 나왔지만, 기상시간을 5시로 앞당겼다죠? 체력을 길러야 된다며..
이거 한 건으로 4가지 분야에서 소블대위를 능가했습니다
19/06/06 12:08
규정상 어디까지가 지휘관의 재량으로서 인정되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으나 정말로 문제가 되는 일이라고 한다면 조만간 공식적인 문제 제기를 거쳐 시정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19/06/06 08:34
본인 예하 병력들의 특급전사 비율을 비현실적으로 높여서 눈에 보이는 성과만 강조하는 건 FM적으로 엄격한게 아니라 그냥 본인 커리어를 위해 병력들을 쥐어짜는거죠. 그것도 징집병을요.
19/06/06 10:24
아니 그냥 우리나라 군인들에게 기대치를
그 군인들 월급만큼만 잡으세요 그냥. 한달에 몇십만원 주고 뭘 기대하는 거에요 대체.
19/06/06 13:05
데이빗 슈위머가 연기를 잘 해서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밉상 오지게 받았죠 크크크
그리고 소블 저 양반이 이지중대장 안 잘렸으면 D-데이날 비행기 추락으로 죽었을 겁니다. 후임 중대장인 미헌 중위가 탔던 비행기가 대공포에 맞고 추락해서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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