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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05 20:32
네 다음 빨치산
무슨 뉴라이트 다음은 뉴레프트인지 전쟁기념관에 적국 입장을 대변하라는건 어느나라 식민사관인지 대변사관인지 모르겠네요
19/06/05 20:43
은퇴후 정계입문이나 시민단체장 자리를 해보고 싶으신가보군요.
6.25에 중국이나 북한에서 쓰는식으로(항미원조전쟁,조국해방전쟁) 우리가 명칭을 붙인다면 공산괴뢰의 난 정도가 맞을텐데요.
19/06/05 20:50
댓글분위기가 이래서 말이 조심스럽긴 한데 한국전쟁판 밴드 오브 브라더스를 만들 때 어떻게 만들어야하나 라는 생각을 해본 적 있습니다. 생각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미군 국군 북한군 3개의 시점으로 생각해보게 되더라고요. 꼭 북한 중국의 시선을 의식한다기보다는 어느정도는 3국의 역사학자가 비슷한 교집합같은 건 도출할 필요는 있지 않나...지금 미중무역전쟁때문에 분위기가 안좋아서 그렇지 때가 이르다기보단 오히려 더 늦기전에 자료정도는 모아야한다고 봅니다.
19/06/05 20:58
냉전이 안끝났을때 미국의 첩보물이라던지 2차대전물, 하다못해 로키같은 스포츠물에서 까지 소련을 묘사했던 방식을 생각해볼때 밴드 오브 브라더스정도 되려면 우선 당사자들이 어느정도 원한이나 적개심을 잊은 상태여야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태극기라던지 jsa나 고지전같은 영화를 생각해보면 우리는 북이나 중국에 비하면 어느정도 상대진영에도 매력을 부여하고 있죠. 상대방이 이제 좀 뭔가 보여줘야 하는 시점 아닌가 싶습니다.
19/06/06 00:22
그 이전에 전쟁의 특성을 말하는 거죠. 아무래도 6.25는 전쟁을 겪은 사람도 다른 전쟁에 비해 많고 각자의 시각이 살아있는 편이니까요. 나머지야 뭐...독일은 히틀러와 죽은 셈이고 일본은 원폭이랑 같이 날아갔고요.
19/06/05 20:50
사진 뒤의 적대와 왜곡 그리고 배제라는 문구가 웃기네요... 객관화를 어떤식으로 해야 중국, 북한 주민들이 보더라도 거부감이 없어야하는건지 진심으로 궁금합니다 애초에 객관화를 하면할수록 대의명분에서 중국 북한이 불리할텐데?
19/06/05 20:50
중국·북한 주민이 보더라도 거부감 없는 전시를 해야 한다, 한국 중심주의 패러다임이 그대로 유지돼 있다(며 비판)
이 두 마디가 문제의 소지가 있는데, 다른 의견들은 맞는 말을 한 것 같아 보입니다. 그리고 저 세미나를 주최한 단체의 지향점이 평화 인권 쪽이고, 다른 발표 주제를 보아하니 (여성 관련한 주제가 좀 거슬리긴 하네요) 전쟁/평화(아마도 넓게 보면)의 기억, 전시, 기념, 애도를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가 세미나의 주제였던 것으로 보이는데, 기사에 나온 내용만으로는 판단하기 힘들고 발표문을 봐야 제대로 된 비판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정근식 교수 연구논저나 세미나 발표주제들을 토대로 짐작하기로는 단순히 전쟁 승리/패배라든지 책임을 묻는 구도에서 벗어나서 전쟁으로 인한 피해나 희생(전사자, 기사에 언급된 민간인 학살 등등)에도 주목하여야 한다고 주장한 것 같은데, 그런 맥락이라면 "중국·북한 주민이 보더라도 거부감 없는 전시를 해야 한다, 한국 중심주의 패러다임이 그대로 유지돼 있다(며 비판)" 는 말들이 근거 있는 주장으로 보이기도 하구요. 단순히 "중국/북한 입맛에 맞추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니까요. 정확한 발표 내용을 파악할 수 없으니 일단 저는 피카츄 배를...
19/06/05 21:42
말씀대로 라면 의도는 좋다고 봅니다. 다만 우리나란 아직 휴전상태라 거부감 느끼는 사람이 많은 말이죠.
종전, 통일 후에 나와야 할 이야기를 지금하는건 좀 섣불러보이는군요..
19/06/05 21:59
구글링해보니 자료집 링크가 있네요.
https://watchmilitary.blog.me/221554126701 판단은 개개인의 몫입니다만, 저는 아무래도 부분적인 발언이 너무 과하게 인식되어서 전체 논지를 흐리게 된 것 같습니다. 문제의 소지가 없다고는 할 수 없는데, (굳이 덧붙이지 않아도 될 문장을 덧붙여서 문제를 만든 느낌이네요.) 저 문장들만 부각되기에는, 글 전반의 문제제기는 꽤 일리가 있는 듯합니다.
19/06/05 22:47
발표문 결론 부분에
"중국·북한 주민이 보더라도 거부감 없는 전시를 해야 한다, 한국 중심주의 패러다임이 그대로 유지돼 있다"는 발언이 분명히 등장하는데, 이게 여러 댓글이나 커뮤니티 반응에서 성토되고 있듯이 "중국이나 북한의 입맛에 맞추어야 한다"는 맥락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 다른 발표 주제가 오키나와 전쟁기념시설과 독일 전쟁박물관을 다루고 있다는 점, 정근식 교수 발표문이 - 전쟁기념관 전시에 내포된 내셔널리즘 비판 (북한의 조국해방전쟁기념관과 중국 항미원조기념관까지 3개의 기념관이 냉전 하 심리전의 측면에서 건립되었고, 그러므로 유사성을 가지고 있다고 파악) - 임진왜란 사실관계 오류 지적 - 만주/연해주 지역 무장독립운동 관련 전시 부족 지적 - 한국전쟁 전시의 사실관계 오류 지적 - 베트남전쟁 관련 전시 지적 - 세계 냉전사에서 한국전쟁의 의미를 강조하여야 함 - 동아시아사적 측면 강조 필요 (러일전쟁/청일전쟁/태평양전쟁 관련 내용 보완) - 전쟁의 비극적 측면에 대한 보완 필요 (민간인 학살/포로문제 등) 이런 내용들을 담고 있어서 꽤 합리적인 비판으로 여겨집니다. 그런 맥락에서 봤을 때 본문에서 언급된 내용은 최근 이슈가 되었던 파로호 이름을 중국 입맛에 맞게 바꾸니 마니 하는 그런 문제의 성격과는 거리가 멀다고 보여지고요. 다만 그냥 중국/북한이라고 하지 말고 평화라든지... 뭐 그렇게 썼다면 오해의 소지가 없었을 텐데 싶긴 하네요. 제가 오독하였을 가능성이 있으니, 여유있으신 분들은 발표문을 한번 훑어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19/06/06 00:21
죽 읽어봤는데 전 정근식씨의 발언은 이영훈씨로 대표되는 낙성대경제연구소 류의 발언과 비슷하다고 봐요. 물론 그 방향이 다르긴 하지만. 이쪽을 받아들일 수 있다면 저쪽 발언도 큰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내로남불은 곤란하겠지만. 오히려 전 조정아씨의 발언이 더 문제가 되어야 할 거 같습니다.
"교학사 교과서는 '소련의 적화전락과 김일성, 중국' 단원을 통해 전쟁의 기원을 '북한-소련-중국의 전쟁 준비'로 서술한다. 6.25는 처음부터 국제전이었으며 미-소-중의 도발에 대해 미국의 즉각적인 대한민국 수호의지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는 이분법적 인식 속에서 타자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 라거나 "중3 소년을 전장의 제일선에 내세운 국가 행위 자체가 불법적 국가폭력이며 전쟁 상황에서 영웅적이고 남성적이며 애국적인 희생을 강조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교과서 서술은 반평화적이다." 이런 류의 문장은 전형적인 [대학시절 그 집단] 에서 나올 수 있는 발언이죠.
19/06/06 00:24
저는 토론부분은 제목만 보고서는 눈 버리겠다 싶어서 읽지도 않았는데, 혹시나가 역시나였군요 (...) 댓글 감사드립니다.
+ 이영훈 교수의 '대한민국 이야기'나 '해방전후사의 재인식' 서문에서도 민족주의의 탈피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같은 맥락이지만 방향이 정반대라는 말씀에도 동의합니다. 정근식 교수에 대해서는 "중국/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은 잘못되었다"가 아니라 "민족주의적일수밖에 없는 공간에서 탈민족주의를 외치는 것이 바람직한가" 정도가 적절한 비판이라고 생각합니다.
19/06/06 12:08
중3 소년을 전장의 제일선에 내세운 국가 행위 자체가 불법적 국가폭력이며 전쟁 상황에서 영웅적이고 남성적이며 애국적인 희생을 강조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교과서 서술은 반평화적이다
(......) 아니 나라가 존망에 처했는데 싹 긁어서 싸워서라도 막아야 한다고 생각하는게 보다 맞는 의식의 흐름 같은데요 더군다나 그 당시의 중3이면 평균수명이나 라이프사이클 고려할 때 오늘날의 스무살보다 어리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는 점도 있고요
19/06/06 13:22
꼭 북한 중국 얘기만 나오면 눈이 돌아가는 사람들 있죠. 만주에서 일본과 싸운 독립군 중에 어린 학생도 있었는데 그걸 독립군의 도덕적 흠결로 지목할지로 놓고 보면 답이 뻔히 나오는건데 왜 이런 기본적인 걸 생각못해서 내로남불을 하는지.... -_-
19/06/05 20:51
뭐, 저사람이 저따위로 생각하고 말하는건 저사람 자유겠죠.
대신 사람들한테 쌍욕먹고 불이익 주는것도 사람들 자유니, 나중에 자기가 탄압당하느니 하는 소리만 안했으면 좋겠네요.
19/06/05 20:55
미래의 특별한 상황을 가정해서 얘기한거지만 일리가 있는게 남북간 갈등이 예상되는 지점들을 서로 통크게 인정하든지 정리하든지 어떻게든 해결하지 않으면 아예 통일 안하는게 낫죠. 예를들어 공공장소에서 김일성, 김정일 욕하거나 사진을 훼손하면 처벌하는 법을 제정할수 없으면 허구헌날 싸우고 지지고 볶고 난리날겁니다. 영호남 갈등도 몇십년째 해결못하는데 전쟁까지 치른 남북간 갈등은 최소 백년은 가지 않을까요?
19/06/05 20:58
제대로 된 박물관이라기엔 아쉬운게 맞아요. 무기 구경하러 가는데지 제일 중요한 부분인 한국전쟁에 대해서도 제대로 설명 안해놨거든요. 한 80년대 정도 관념으로 설명한듯한 느낌이라... 중국, 북한 관점은 개소리고, 일반적인 한국 시민이 인식하는것과도 엄청 떨어져 있죠.
19/06/05 21:11
꽤 보완되지 않았나요 그래도.
근처 살아서 분기에 한번씩은 가는데 요새는 서랍 열어보는 형식이긴 해도 전쟁 일어나기 전 국제정세 같은 거 설명도 들어와 있던데...
19/06/05 21:08
북한 주민들은 남한 주민들과 마찬가지로 전쟁의 피해자죠. 그들도 이해할 수 있는 관점으로 전시해야 한다는게 뭐 이리 욕먹을 일인지 모르겠네요.
19/06/05 21:19
위에선 보자마자 빡쳐서 글썼는데
총장 선거 때 인품이 좋다고 커뮤니티에서 글도 올라오고 그래서 아 그래 했는데 진짜 뜬금없네요. 교수 갑질 사건 후보 다섯 중에 입발림이라도 혼자 대책 제시해서 최소한 호감은 있었는데 정말 기레기의 장난이길 빌겠습니다. 들어본 이름이 나오니 더 황당하네요.
19/06/05 21:31
Hywar Hywar Hywar Hywar Hywar Hywar Hywar Hywar Hywar Hywar Hywar Hywar Hywar Hywar Hywar Hywar Hywar Hywar Hywar Hywar Hywar Hywar Hywar Hywar Hywar Hywar Hywar
19/06/05 21:33
뭐 소프트하게 해석한다 치더라도 6.25 전쟁은 중국 북한 주민입장에서도 거부감이 없으려면 왜곡과 날조가 안섞이면 뭔수를 써도 안될것 같은데 말이죠.
19/06/05 21:35
저런 섣부른 말을 할때는 좀 생각이란 걸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625 당시 병사로 참전해서 학살에 관여했던 북한 주민들이 기분나쁘지 않게 전시물을 구성해야 하는건가요? 그럼 항미원조전쟁이라는 이름으로 전범을 도운 중국 주민들이 기분나쁘지 않게 전시물을 구성해야 하는건가요? 그럼 독립 기념관도 일제의 군국주의 덕을 본 일본 국민들이 기분나쁘지 않게 전시물을 다 바꿔야 하는거고? 차라리 그냥 일본 사람들 기분 안나쁘게 위안부건 전쟁범죄건 다 덮고 가죠. 그사람들도 기분 나쁠텐데.
19/06/05 21:44
전쟁기념관은 멸공, 천하의 원수 이런 복수의 칼을 가는 프로파간다 식보다는 역사적 기술이 되는게 장기적으로 맞긴 하겠죠..
다만 그건 갈등이 해소된 후 좀더 시간이 지나서 해야지 아직도 "휴전" 중인 나라에서 할 소리는 아니죠.. 교수가 전승국 전쟁기념관 가서 승자의 여유를 보고 부러웠나봐요 쯧쯧
19/06/05 21:50
이 전쟁에서 사용된 이데올로기가 유지되는 상황인데 객관적인 해석이 가능한가요? 본문 내용만 가지고는 이해가 안가지만 혹시 모르니 피카츄배를 만져봅니다
19/06/05 21:59
참고 참고 참아서 저 교수가 발언한 전문을 보고 나서 깝시다. 라고 하겠네요.
부디 기레기의 장난질이길 바랍니다. 안그러면 제 안에서 뭔가가 뒤틀릴거 같거든요.
19/06/05 22:41
기자가 줄인건지 교수님이 말씀하신건지는 모르겠는데 기사에서보면 헤드라인 빼고는 맞는말 한거 같습니다.
그리고 왜 이런글을 유머 게시판에 올리는지도 모르겠네요. 정치글이라면 자유게시판에 쓰시죠.
19/06/05 23:24
북한만 들어가면 유독 이상한 소리들을 잘 하는 분들이 많아요 참... 서대문형무소와 독립기념관에도 대동아공영권과 오족협화를 바탕으로 영미귀축의 동양 침략으로부터 구국의 결단을 내렸던 일본 제국의 입장을 반영하고 아우슈비츠에도 유대인의 음모를 분쇄하고 게르만 민족의 생활권 구축을 위해 최종 해결책을 내려야만 했던 나치의 입장도 반영하자는 소리랑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네요.
19/06/06 00:16
본문 다 읽어 봐도 헛소리네요. 중국과 북한의 침략 객관화는 정치외교학도들이 국제관계학에서나 추구할 내용이고 전쟁기념관을 비난할 일은 아니죠. 우리나라 승전사를 기억하기 위한 건축물이지 학술적으로 가타부타를 논하는 곳이 아닙니다.
19/06/06 02:15
본문이 기사 말씀하시는거죠? 그냥 조회수용으로 자극적으로 편집한 질 나쁜 기사라고 봅니다. 댓글에 링크된 자료집까지 읽고 하시는 말이면 뭐 의견이 몹시 다른거니까 더 드릴 말씀은 없고요. 정근식교수도 전쟁기념관의 설립 배경이나 취지는 당연히 알고 있는 듯하네요.
19/06/06 11:13
자료집까지 다 읽어봤고, 우리의 프로파간다 선전을 위해 만들어진 공간에 왜 균형잡힌 시각을 요구하는지 전 이해가 안가네요. 그런건 학술 대회나 책으로 출간할 일이죠.
19/06/06 00:06
위안부도 일본군 입장에서 생각하고
518도 전두환 입장에서 생각하고 ..... 지금 이 본문 실드치는 분들이 얼마나 무리한 일을 하시는 간지 아시겠어요???
19/06/06 00:12
기사 전문 읽어 봤는데... 결국 저 교수 얘긴 중국과 북한의 입장까지 기술한 객관화가 필요하단건데... 그거야 국제관계학에서나 다룰 내용이고 전쟁기념관은 애당초 우리 나라 승전사를 기리기 위한 프로파간다를 위해 만들어진건데 우리 입장에서 해석한게 뭐가 문제임? 저딴 소리 하면 지가 배우고 깨어있는 줄 아나... 당장 김정은이가 시퍼렇게 철권 통치하고 있는데 저딴 헛소리 지껄이면 빨갱이 소리 들어도 별 수 없는게지.
19/06/06 12:00
'열린군대를위한시민연대'......
단체 이름부터가... 블로그 watchmilitary.blog.me 들어가보면 소개부터가 '인권/평화/개혁... 열린 군대를 만들기 위한 시민의 연대' 어우 현 정부 만2년 좀 넘었는데 왜이렇게 저런 류의 멘트에 벌써부터 거부감이 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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