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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29 11:52
대학교 때 남친 친구들하고 스키타러 간 적이 있었는데
다들 몇 번씩 술자리에서 얼굴 본 사이였고 한 친구의 여친이 스무살인가 스물한살인가 엄청 어린, 처음보는 아이였습니다 노는 내내 수줍 수줍하면서 귀여움을 몸으로 뿜어냈던... 밤에 다같이 거실에 앉아서 술먹고 노는데 그 귀여운 아이가 방귀를 바라라라라라락 하고 뀌어버렸어요 엉덩이와 마룻바닥의 마찰 때문인지 진짜 엉덩이에서 한글이 바라라라라락 하고 나오는 느낌의... 다들 센스있게 못들은 척 하거나 웃고 넘어갔어야 했는데 처음 보는, 너무 귀여운 아이가 그랬다는 게 충격이었던지 침묵이 찾아왔고 그 분은 바로 울었습니다 ㅠㅠ 남자친구가 달래면서 방으로 들어갔는데 바로 짐싸고 나와서 집에 간다고 하더라구요 그 여자분은 우리 얼굴도 안 보고 바로 현관으로 나갔고... 아직도 방귀 관련 이야기만 나오면 그 아이가 생각나요
19/05/29 12:06
너무 돌발상황이라 아무도 커버를 못쳐줬네요..
저는 그런거 커버 자신있습니다. 언제나 몸안에 방구가 장전되어 있거든요... 누가 뀌든 제가 더 크게 뀌어줄수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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