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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24 15:02
(만약 작업을 당한거라면) 사장님이 정말 잘 알아보고 조사하고 하셨어야 하는건 맞지만,
살다 보면 또 그럴 때가 있기도 하죠. 괜히 '귀신에 홀린 듯이 당했다'고 하는건 아니에요.
19/05/24 12:59
예전에 방배동에 피씨방이 있었는데, 늦은 시간 갈 만한 곳 없으면 가곤 했습니다. 컴이 넘 사앙이 후달려 디아2하기 힘들정도였는데, 사장님께서는 오히려 우리 피씨방 컴터가 최고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사장님은 공직인지 대기업인지에 오래 종사하시다가 퇴직하시고 피씨방 차리신 할아버지셨는데, 어디서 영업을 당했는지 컴퓨터도 모니터도 모조리 삼성 정품(...)이었습니다. 컴퓨터가격이야 근처 피씨방들중 최고였을것 같긴 합니다만...디아2도 잘 안 돌아갔으니 갈수록 장사가 안 됐었죠.
19/05/24 13:06
저 2010년에 산 컴터 글카가 460 이었네요 크크
진지하게 구라 아니고 진짜 눈탱이 맞은거면 그냥 이 일은 하지 말아야... 기본 중 기본인 컴 사양도 구분 못하면 조사 같은 건 하나도 안 했다는 말 아닌가 싶으요.
19/05/24 13:11
아니 근데 눈탱이를 떠나서 460을 pc방 할 정도의 재고를 구할수는 있는건가요? 어디 10년 된 pc방을 통으로 춘천으로 옮기는건가;;
19/05/24 13:50
이거 보니 레트로 PC방-카페 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드는데, 이미 어딘가에 있겠죠?
486DX2 66MHz, 8MB RAM...
19/05/24 13:55
몇 년 전 춘천 외박 갔을 때에도 저것보다 훨씬 좋았어요..ㅜㅜ 컴퓨터 기본 지식 없이 pc방 사업 시작하시는 분들이 꽤나 되나 봅니다..
19/05/24 16:12
아 어딘지 궁금하네
춘천 터미널 바로 건너편엔 저런 건물 없던데 크크크 이미 디지털 열화가 많이 되서 건물 주소 번호가 잘 안보이네요 4자리면 경춘로같은데 크크크
19/05/24 16:42
그러면 육교 내려가서 두번째로 나오는 건물같은데요?
최근에 시외버스를 잘 안타서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일단 로드뷰에 뜨는거로는 레스토닉 가구 그 건물이랑 똑같이 생겼네요 겉에 리모델링 한건지 색이 좀 다르구요 주소는 경춘로 2350이구요
19/05/24 17:11
장난이거나 서프라이즈-!!였으면 좋겠네요. 막상 개업하니까 전국 최고 사양... 사실은 반전이었지롱~! 하면서 혼자서 좋아 웃는 사장님
19/05/24 18:09
좀전에 이마트 에스컬레이터로 오르내리며 본 현수막이네요!
내용은 안보고 그냥 PC방 생기네, 다른거보다 그나마 터미널 앞에 적합한 업종이네... 이런생각만 했답니다! 사실 내용을 봐도 모르고요. 결론은, 춘천 버스 터미널과 이마트 바로 맞은편에 있는 육교 건너면 있는 건물이구요, 남춘천역에서도 그리 멀지 않은거리죠~ 몇달전부터 건물 개보수하더니, 몇주?전에 1층에 유플러스 생겼고, 저 현수막은 저도 오늘 이마트 갔다가 첨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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