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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22 05:45
일단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신분제가 무너지진 않은 시점이고(정말 무너졌다면 이후 동학농민운동이 일어날 일도 없었겠죠.) 신분이 문제가 아니라 그냥 직급 자체가 다릅니다. 하나는 지금으로치면 최소 시장급이고 다른 하나는 그냥 일개 경찰관 잘봐줘야 파출소장 정도의 직급, 통역관은.. 뭐 어느정도로 봐야할지..
오히려 신분제가 전혀 없는 현대 시점에서도 시장 옆에서 그지역 경찰관과 통역관이 옆에서 다리꼬고 앉는 건 상상이 잘 안 되죠.
19/05/22 05:56
뭐 고위직이라 기품있게 있어야해서 저런거일수도 있겠네요 저 시대 기준이랑 지금이랑 같이보면 안될듯해요 조선시대 기록보면 열세살 아이들도 어른들이랑 맞담배 피고 그랬다던데요
19/05/22 06:57
그게 처음엔 맞담배 피고 그랬는데.. 혐연가였던 광해군이 신료들 자기 앞에서 담배피는 거 금지한 뒤로 어른들 앞에서 맞담배 피는 게 예절에 어긋나는 게 됐다고 합니다.
19/05/22 06:59
그냥 추측을 해보자면...
개화기 전만 해도 조선은 의자에 앉는 좌식문화가 발달하지 않은 상태일테니 저 당시에는 다리를 꼬고 의자에 앉는 행위에 대해 아직 사회적인 예의 기준이 잡혀있지 않은 상태가 아닐까요?
19/05/22 08:56
저도 여기에 한표 던집니다.
다리를 꼬고 앉는 것이 무례하다는 기준이 없지 않았을까 싶어요. 오히려, 저 정도 양반과 중인이 같은 단상에 앉아 있다는 것이 그 당시로서는 파격이었을 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19/05/22 07:05
조선시대 신분제는 기본적으로 양천제입니다. 유럽이나 인도처럼 세세하게 분류되고 분리되는 그런 류의 신분제는 아니었죠.
물론 양인하고 천인 사이는 좀 멀긴 했고요.
19/05/22 16:59
그냥 말뿐이라기엔.. 조선시대 가문 별거 없는 평민이 과거 급제한 비율이 생각보다 높아요. 초기에 4~50% 중기에 가장 낮고 정조 이후론 다시 50%에 육박합니다.
https://m.seoul.co.kr/news/newsView.php?cp=seoul&id=20140121021003
19/05/22 07:38
다리 꼰다는 거에 대한 예법이 없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지금이랑 예전이랑은 예법이 달라서 문화에 정통하지 않으면 쉽게 판단내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19/05/22 09:37
다들 참 미남들이네
오늘날에도 저만한 직위차이가 있는 사람끼리 저렇게 편하게 사진 못찍을 것 같은데, 조선시대의 신분제도라는게 그리 빡빡한 게 아니었을 지도 모르겠네요.
19/05/22 09:48
조선후기때의 인물사진을 보면 항상 신기한점
1. 백의민족 말만 들었는데 정말로 흰 옷만 입고 있음 2. 그런데 상놈 양반 할 것 없이 현대인 기준으로도 다 잘생김. 3. 그런데 지금 나는 왜 이모양인가...
19/05/22 12:14
사진이 흔한 시대가 아니었으니... 하나 하나 화보집이 아니었을지?! 그리고 가장 열심히 활동한 곳은 지금으로 따지면 (주)백의민족 같은 곳?
19/05/22 10:58
근데 이명박이.정주영앞에서 주머니 손넣고 짝다리 짚은 사진 보면서 저시대는 위아래가 없었다 뭐 이래 얘기할수 없듯이.그냥 저사람들이 다.특별한
관계가 아니였을까요.
19/05/22 11:05
우리가 예의범절이라고 생각하는 많은 것들이 사실은 일제강점기 시절에 잘못 교육된 것이고, 조선시대에 물론 예의범절이 있긴 했지만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예의와는 상당히 달랐다고 알고 있습니다.
19/05/22 15:11
다른 얘기긴 한데요. 서양인들이 조선사람들과 만난 기록에서 보면 높은 관리들의 하인들은 지역양반들보다 더 당당하고 오만해 보였다고 합니다.
19/05/22 15:31
현대인의 시각에서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를 가져와보았습니다...
https://pgr21.com/pb/pb.php?id=humor&no=133669
19/07/08 18:46
조선시대는 오히려 신분제라서 너도 나도 양반 이라다는 동급으로 보는 것일수도 있죠.
양반신분이 유럽과 달리 세세하게 군분하지 않았죠. 잘해봐야 명망있는 가문, 왕의 외가 정도이지 그외는 구분이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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