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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19 12:59
과로가 본인의 선택이라고, 과로 없이 현장 어떻게 돌리냐고 기업들 실드쳐주는 문화 내지는 인식이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있는건 한일 공통이라서 참... 안타깝기 그지 없네요.
19/05/19 13:02
한 달에 잔업이 130 시간이면 매일 4시간이 넘는 건데... 정말 심하네요.
일본은 저렇게까지 할 자세가 있지 않으면 취업 자체가 안되는 걸까요? 거기는 편의점 노동 강도도 매우 높다던데, 좀 무섭네요.
19/05/19 17:32
일본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저도 몇 년 전 게임업계에서 일했을 땐 그 정도였었어요.......
심할 땐 주당 총 근무 120시간 이상을 한달 이상.......(토요일 일요일도 출근해서 새벽 3~4시 퇴근 9시 출근.......)
19/05/19 13:25
xsfm에서 다룬 이 사건과 일본 기업 문화에 대한 팟캐스트 회차입니다. 궁금하신 분 들어보세요.
https://youtu.be/nb5x4ZNvo9o
19/05/19 13:33
주52시간으로 근무를 강제로 줄이고 있지만, 근무시간만 준다고 기존 업무 체계가 바뀌는건 아니다 보니...
교대근무자 부담이 훨씬 더 커버린 것도 있습니다. 근데 그 와중에 교대근무는 수당이 세니깐 근무자 줄이라고 하고.... 지금 대한민국 조직 문화는 업무 체계 과도기인건 분명한데, 대놓고 폭탄 돌리기 수준이라....하.....
19/05/19 13:50
많이 바껴야되요..
시간도 줄이고, 일 시간에는 정말 일만 죽어라하고... 지금은 12시간 일 한다해도 대부분 실제 휴식, 노는 시간 빼고 일하는 시간은... 그걸 감안해서 근무 시간 길게 답고, 기니깐 또 쉬면서 할 수 밖에 없고... 악순환
19/05/19 13:53
놀고 쉬면서 비비적 거리는 사람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런 사람들은 보통 빨리 퇴근하더군요. 그리고 그런 걸 감안해서 근무 시간 길게 잡는 게 일반적인가요?
19/05/19 17:04
우리나라가 근로자1인당 생산성이 꽤나 낮은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 이유중 하나로 지나치게 긴 근로시간이 꼽히고 있죠 꼭 근무시간에 딴짓을 안하더라도 높은 집중력을 유지하기엔 근무시간이 너무 긴 경우가 많죠
19/05/19 13:51
한달 잔업이 130시간이고 주말 출근을 하루씩 했다고 치면..
대충 4주 기준 (130-8*4)/24=4.08 이니까 일주일에 6일 출근해서 12시간씩 일했겠네요. 점심저녁 1시간씩 더하면 회사에 있는 시간만 14시간. 8시 출근 10시 퇴근인데 일본은 출퇴근 시간도 길죠. 6시 출발 12시 도착으로 잡고, 이것저것 하다보면 실제 수면 시간은 5시 기상 2시 취침.. 잔업 시간에 월급 1.5 배 주는 것만 제대로 감독해도 저런 일은 덜 생길텐데요. 안타깝습니다. 라고 적으면서 생각해보니 제 주변에도 저런 상황의 사람들이 꽤 있는게 슬프네요.
19/05/19 14:13
그래도 저분의 희생으로 지금은 많이 좋아졌죠. 노동법도 많이 개정했고 특히 사회적,시민들의 의식이 많이 변화해서요. 블랙 회사들도 정부가 잡아내서 리스트 공개까지 하고 있고 구인난도 겹쳐서 이젠 저렇게 몰아가면 회사 큰일나죠. 믿기지 않겠지만 일본의 노동시간은 캐나다와 거의 똑같고 휴일도 상당히 많은편입니다. 그래서 취업 급하다고 멋모르고 괴상한 블랙 들어가시는분들 아니면 일본 취업해서 의외로 근로 환경 좋아서 놀라는분들 꽤 있죠. 물론 어디에나 사각지대는 있기마련입니다만...그리고 저 덴츠는 원래부터 블랙으로 엄청 유명한 회사였습니다. 광고업계가 원래 혹독한걸로 유명하죠.
19/05/19 14:47
일본에서 사는분 개인방송 가끔보는데 한국보다 일본휴일이 많다고 얘기할때 부럽더군요 ㅠㅠ
최근에 일본로케 예능한두개봤는데 상점가가 수요일날 단체로 쉬는것도 놀랍고
19/05/19 14:40
제가 저 비슷한 생활 3개월 해봤는데 안돼겠다 뭔 수를 써야겠다 싶은 시점에 몸이 고장나서 지금은 걍 포기하고 유유자적 살고 있음
19/05/19 14:56
주말 출근 빼고 한달 130시간 씩 반년정도 찍어봤습니다.
진짜 사람 미쳐가더군요. 위 팀장이 니혼자 일 다하냐고 애들좀 시켜~! 그러는데 맨날 일던져주고 마감시간주고 애들 못한다고 퀼리티 및 컨택하라고 하던게 누구인데... 근데 그팀장도 저랑 항상 퇴근시간이 비슷해서 .. 그러다가 팀장이 바뀌었는데 정말 천국입니다.
19/05/19 16:36
한달 130시간 잔업이면 4주로 보면 주당 32.5시간이네요.
현재 우리나라 노동시간 주 68시간 일 때 28시간 잔업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만큼 68시간 노동시간이 길다는 거죠. 줄이긴 줄여야 합니다. 이렇게 긴 노동시간으로 인한 사회적인 비용 - 질병, 산업재해 등 - 도 만만치 않을 거에요.
19/05/19 16:56
x소도 아니고 진짜 초메가 대기업에서 일어난 일이에요
덴츠라고 우리나라에서의 제일기획보다도 자국내에서 몇배더 위상있는 회사인데 이때 뉴스보고 착잡했습니다 덴츠들어갈 스펙이면 대기업내정 최소 5~6개는 받았을텐데 하필 덴츠를 골라서..
19/05/19 18:54
3달간 2일 쉬고 하루 14~16시간씩 일했엇는데
처음 1~2달은 미칠듯이 피곤했는데 3달넘어가니까 그냥 저냥 포기하고 살게 되더라구요 출퇴근시간은 자차로 10분이내니까 하루 6시간 이상꼬박꼬박 잘수있어서 몸이 적응한듯한 느낌? 간혹 일찍 퇴근할 수 있었는데.. 그때는 자체 회식(?)이라 술먹으러 일찍끝난거고..
19/05/19 19:21
제가 2, 3, 4월 인정 초근 시간 70시간, 77시간, 72시간에 실제 근무는 그것보다 20시간쯤 더 하고 5월은 일이 좀 줄은데다가 출장, 회식이 많아서 지금 인정시간 32시간쯤 찍었는데...
취미고 뭐고 아무것도 안하고 집, 회사, 집, 회사만 반복하면 죽을 것 같진 않아요. 왜 사는지 모르겠는게 문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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