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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19 10:38
어제 한 외국인 스트리머 방송을 봤는데,
오전 10시에 10레벨 드루이드가 같은 날 오후 4시에 14레벨 드루이드더군요. 표범 변신도 못해서(20레벨에 배웠죠) 천벌과 곰탱이 앞발로 몹이랑 필사의 혈투를 벌이고 있는 걸 보니까 오래된 기억이 떠올라서 가슴 한 구석에 아파오더군요. 요즘엔 다시 하라면 진짜 돈 주고 시키지 않으면 못 할 듯 합니다. 예전엔 어떻게 그렇게 재미있게 했는지.
19/05/19 10:46
주술사 물의토템 쾌스트하면서 거의 이틀을 뛰어댕겼던 기억이 나는데 다시 하라면 토나올듯?
레이드 다시 해보고 싶긴한데 예전처럼 4종버프(오닉,잔달라,상층,노래꽃)에 영약,보호물약 도핑할거 생각하면 절래절래..
19/05/19 10:52
예전에는 부정적이었는데 요즘 게임하는 스타일이 바뀌어서 또 모르겠습니다.
요샌 게임을 하드하게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느긋하게 즐기다보니 또 과거 추억 되살리면서 하기엔 괜찮을지도...?
19/05/19 10:52
그 시절에도 말도 안되는 퀘스트 동선과 퀘템 드랍율이 짜증났었는데
요즘 같이 떠먹여 주는 것이 기본인 시대에 버틸 수가 있을런지...
19/05/19 10:55
운고로 분화구 전체에 3마리정도 리스폰되던
[광포한 테러닥스] 를 약 20마리 정도 잡아야 되던 퀘가 생각나더군요. 오히려 한 구역에서 빠르게 리젠되는 몬스터를 무한히 잡기만하면 언젠간 떨어지는 헬쿨라의 마법봉보다 훨씬 지옥같았습니다.
19/05/19 11:14
[온전한 설인의 뿔]
[헬쿨라의 마법봉] [덩치 큰 고릴라의 힘줄] 오리지널 한 사람이라면 다들 아는 악명높은 템 아닙니까. 최소 30분은 잡고 닥사냥해야 하는..
19/05/19 11:56
사람의 기억이라는게 힘든건 까먹고 좋은 기억만 남기려는 습성이 있으니까요.
클래식 출시하면 추억보정으로 잠깐은 흥하겠지만 오래는 못갈겁니다.
19/05/19 12:19
최종 컨텐츠가 계속 바뀐다는 스트레스가 없기 때문에 해보고 싶어지네요.
1-2년 마다 만랩이 바뀌는게 아니다보니 랩업을 빠르게 해야할 필요도 그다지고 화심 검둥 안퀴 낙스 만 주구장창 다닐 수 있으니 느리고 여유있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르게 보겠죠. 저도 그중 한명이구요.
19/05/19 13:33
다시 하라면 못합니다. 크크;;
뭐, 그런거 보면 세상살이하고도 비슷한거 같아요.힘들었을때의 로망 같은건 확실히 있는데...그게 더 낫다고 강요해선 안된다고 봅니다.
19/05/19 20:08
그냥 글로벌로 평작이상 평가 받아 예정된 업데이트들 다 나오고, 불타는 성전을 거쳐 리치왕의 분노까지 리메이크 했으면 좋겠습니다. 블자 사장이 인기 좋으면 불타는 성전이나 리치왕의 분노 등 오래된 확장팩도 가능하다는 인터뷰를 해서요......
(인터뷰어 : 클래식 성공하면 불성이나 리분도 가능? 블자사장 : 그렇습니다. 쉬운작업은 아니지만요. 하지만 만약 클래식이 정말로 성공적이라면, 미래에 무엇이 저희를 기다리고 있을지 지켜봐야 하겠지요. ) 그를 위한 인질로 생각하며 일단 딜러, 힐러, 탱커 한케릭씩 만렙을 찍어보고는 싶지만 현실은 딜러 60렙, 힐러 20렙, 탱커 30렙도 못찍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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