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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19 05:47
파이크가 5킬먹으면서 엄청 잘크긴 했는데 그 뒤로 한타에서 skt이 따라잡으면서 점점 썩고 있던건 맞았죠. 뒤로 가면 갈수록 할게 없어지고 있었는데...
19/05/19 07:27
근데 만약 미래보고 와서
다시 밴픽한다면 신드라 나왔을때 뭐 뽑아야하나요? 당연히 지투도 르블랑 말고 딴거 나올때 5픽 바꿀수 있다는 전제 하에서요
19/05/19 07:59
리산드라를 SK가 가져갔다면 어땟을까 싶습니다.
저 리산드라란 카드가 단순 르블랑을 카운터 친 것 뿐 아니라 존야생략한 극딜템트리로 광역딜 퍼부어 파이크가 날뛸 각을 만들어줫으니까요. 만일 리산드라를 SK가 픽했으면 G2가 어떤 선택을 했을지도 궁금해지기두 하구요. 크크
19/05/19 05:55
마지막에 밴픽 상관없었다고 이야기하지만 자기들도 파이크가 얼마나 강할지 짐작못하고 있었다는게 맞을것 같습니다. 사실 칼바람 하는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이런 파이크를 경험할일이 많을것 같지도 않구요. 그 불확실함이 조급함을 불렀고 바론을 치는 선택으로 이어진거죠. 잘큰 파이크는 거의 반응이 불가능한 수준의 한타력을 가지고 있어서 아마 힘들었을것 같습니다만..
19/05/19 07:42
칸이 할말은 아닌듯 합니다.
제이스밴으로 카드낭비 사일러스미드강제로 더좋은 그림을 못 만들었는데 ..할수있다고 강하게 어필을 하던가요
19/05/19 07:47
게임내내 SKT가 따라잡는 구도였습니다.
그리고 바론한타전에도 잘싸운거지 완벽한 전세역전으로 이겨야할 싸움을 이긴게 아니었구요. 원딜없어서 갈수록 SKT가 유리해질거란 생각은 틀리지 않았지만 실제로 플래이 중에선 한번도 역전한적이 없었어요. 바론도 사실 엄밀히 따지면 리산드라 신드라의 누킹때문에 SKT가 쉽게 먹기 힘든 상황이었고 몇번의 슈퍼플래이를 통해 겨우잡은 실마리라 리스크있는 플래이를 시도했다가 결정타를 얻어맞은거라고 생각합니다. 파이크랑 리산드라를 통해 초반에 주도권을 잡고 신드라 스노우 볼을 굴려서 리산드라의 CC와 광역딜링 신드라의 누킹과 광역 딜링을 통해서 파이크가 후반에도 SKT의 코어를 순삭할 수 있어서 후반부에도 힘이 안빠지는 조합이에요. 바루스가 풀템가기전까진 SKT가 확실하게 전세역전이라 말 할 수 없는 게임이었기에 전 이 인터뷰 정말 이상해요....
19/05/19 09:54
기본적으로 지투의 조합이 대지용이 없는 이상 바론 트라이는 거의 불가능하고(완전히 에이스를 띄운 경우가 아니면요) 템이 나올 수록 평타딜러의 dps가 스킬딜러를 압도하는것과 점치 방템이 나오면서 파이크의 킬 견적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후반에 몇번만 따라잡힌 것만으로도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고 볼 여지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물론 전세 역전이라 도장 찍을 정도는 아니었다고 보지만요
19/05/19 10:46
파이크 킬견적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면요....
그게 가장 큰 오해였던것 같아요. 파이크가 각잡을때 가장 필요한게 CC를 통한 안정적인 스킬 적중률과 딜량인데 SKT의 조합상 아무리 튼튼하게 준비해도 리산드라+신드라의 CC+누킹이후 처형은 거의 확정타 수준입니다. 심지어 신드라 궁극기도 필요없었었다고 봅니다. AD원딜은 후반으로 갈수록 교전내내 꾸준하게 딜을 꼽아넣을 수 있기에 후반 캐리력이 높은건데 누킹딜보다 유효딜을 더 꼽기도 전에 교전이 끝나버리면 AD원딜은 그 효용성이 바닥을 치게 되는거죠. 적어도 그 효율성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시점에선 전세역전이 가능하다는건데 5라운드 상황에서 그 정도 되려면 아예 신발까지 팔고 딜량 끌어올려서 지속딜이 아닌 누킹수준의 평타딜링이 가능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19/05/19 11:20
뭐 저도 지투가 11킬 냈을때 뇌절 좀 만 덜했어도 훨씬 일찍 지투가 경기 마무리했으리라 생각은 합니다만 어쨌건 슼은 아쉬울 수밖에 없죠. 끝까지 정신줄을 잡은 지투가 이기는건 당연한거고요
19/05/19 12:13
뭐랄까 한마디로 표현하기 애매하긴 하지만....
밴픽의 우위를 통해서 큰실수를 몇번해도 여유가 있는 쪽과 큰실수 한두번 하면 게임이 터져버리는 쪽으로 갈려버린 그런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19/05/19 07:50
선수들도 인지는 하고있나보네요. 근데 칸은 오늘 제이스 셀프밴하고 탑 니코, 사일러스 안되는 점에서 마이너스 점수가 엄청 많다고 보는데... 그리고 탑파이크 솔직히 PLAN으로 볼떄 어떤게 대처였는지 의문인게 파이크가 라인설때 파해는 지난번 제이스-엘리스처럼 초장에 죽여놓든지, 라인미는게 엄청 빠른 챔피언을 하든지 했어야하는데 케넨이 적절픽인지가 의문.
19/05/19 11:51
저도 르블랑 텔이 제일 아쉽더라고요. 물론 이해는 됩니다. 처음 파이크만났을 때 파이크 기동력으로 순간 머릿수 싸움에서 찍어 누르는게 많았고 비원딜 더트려서 봇에서 스노우볼 굴리는게 시나리오였을 텐데 2랩갱으로 플뺀이후에 이득을 못봤고 미드 6랩 이후 정화 없으니 확정 CC로 3데스하면서 게임 터졌죠.
19/05/19 08:23
근데 저번 럴드컵처럼 암울하진않아요. 확실히 집중력떨어진게 4.5세트에서 보였고 이긴경기는 아주쉽게 . 진경기는 끝까지 따라가기는 한걸보면 체급차이가 나진않고 lck식 운영도 통하는거 같고ㅡ 지투가 더잘해서 이긴것같네요
19/05/19 08:32
확실히 경기 양상이 첨예했으니까요. 밴픽과 MSI 메타적응도(방법론이 아닌)는 G2가 우월, 한타는 SKT가 좀더 나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SKT는 한타기량으로 G2의 대전략을 뒤엎는데는 힘이 조금 모자랐고, 가지고 있는 카드의 수가 G2가 확실히 여유가 있었죠. 소나타를 거르고도 변화무쌍한 카드를 내면서 밴픽 구도를 주도하는 한편, 집중력에서도 SKT를 앞질렀습니다. 적이지만 매우 훌륭했어요. 예전 15 MSI 때 EDG에게 지긴 했지만 그때도 이런저런 아쉬움은 남아도 후회는 없었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느낌입니다. 가지고 있는게 무엇이고, 보완해야 할 점이 무엇인지 국제대회 기준에서 잘 알 수 있었음.
19/05/19 08:57
G2가 좀 만만하게 본 점도 있고 퐁부가 G2의 예상보다 더 공격적으로 나온거라고 봐야겠죠. 이게 원래 강팀들은 자신들이 생각하는 그림을 우선시하지 상대의 변수를 우선시하는 경우는 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니 예상을 벗어나면 당황하는거죠. 단판은 다전제와는 또 다르니까요. FW도 도깨비처럼 LCK 잡기도 했고 와카팀 중에서도 LCK나 다른 지역 최상위팀 잡기도 하고 그랬잖아요 크크
사실 이런 점에서 참 아쉬워요. 좀더 상체 라인전 주도권에 힘을 싣는 밴픽을 했으면 했는데 2, 4세트는 탑 미드 라인전 주도권이 없었거든요. 복기방송 둘러보다보니 확실히 초반 주도권 없는 밴픽에 대해서는 많이 까이긴 하더라구요 크크크... 그런 점에서는 대 G2전 대전략을 잘못 짜온 면도 있고 여기에 G2가 더 넓은 챔프폭으로 대응하니까 더 꼬였죠. 이런 부분도 단순히 우실줄만 잘했다면 이겼을 수도 있지만, 판단 미스도 분명 있다고 봅니다. 상대가 좋아하는 흐름으로 대전략을 짠 것도 패인의 하나라고 봐요. 안그래도 맞라인전에서 확실하게 상대를 제압하는 구도도 아닌데 스스로 초반에 힘들게 가니까... 사실 탑의 무력이 있긴 해도 G2도 극초반 라인전부터 터뜨리는 팀은 아니라서 좀더 라인전 단계에서 거세게 몰아부치는게 더 좋았을거라 생각하는데 여러모로 아쉽죠.
19/05/19 10:08
그래서 미드정글 위주로 게임을 풀었으면 했던거죠. 그런데 이부분 말로 결과론이고 말씀하신 기량문제도 있어서 사실 하고 싶었는데 못했던 걸수도 있음 크크
19/05/19 10:14
솔직히 경쟁력이 아니라 lck 1라운드부터 칸은 국제대회 경쟁력 없다고 느꼈어서요... 메타 바뀌어도 메타챔은 못하고 챔프폭도 별로인 선수라서...
19/05/19 10:17
현재까지 보여준 모습은 그런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앞으로 더 잘할 거라 팬으로서 믿어주고 싶네요. 본인도 극복하기 쉽지 않고 참 힘들겠지만, 재능이 있는 선수니만큼 결국 그 노력의 보상을 받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19/05/19 10:23
기사조련가 님// 사실 4세트에서도 칸이 과감하게 꺼낼 수 있는 픽들은 있었어요. 근데 뭐랄까... 전체적으로 더 확실하고 안전한 승부의 길을 도모하려다보니 피오라, 리븐 이런 것들을 꺼낼 생각도 안하고 사일러스도 안하고 좀 스스로 제한한 느낌마저 들었죠. 그러면서 2세트는 아칼리, 4세트는 라이즈를 풀었으니... 좀 더 과감한 선택을 하지 못했다는 것은 결국 상대를 확실히 제압할 수 있다는 확신이 없으니까 나온거라 봐서 더 아쉽더군요.
19/05/19 11:55
저도 g2가 퐁부를 너무 만만하게 봤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퐁부가 g2전 2 승찍고 한 인터뷰에서 대충한다? 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할 정도니까요. 그런데 그걸 떠나서도 탑 후드러 패고 우리가 불리하니까 싸워서 변수를 만들자는 미친 난타 유도에 g2도 많이 당황했을꺼라 생각합니다. 분명 g2 머리에는 ig skt같은 운영쪽을 대비하는 연습을 더 많이 했을테니까요.
19/05/19 11:30
맞아요 이번엔 팀 클라스가 한끗 모자란게 아니라 집중력이랑 판단 부족이란게 눈에 보여서, 이번 소환사의 컵은 그리 멀어보이지 않네요.
19/05/19 08:39
전 르블랑 나오고 그걸 리산드라가 받아치는 장면에서
15 MSI 폰의 모르가나가 떠올랐습니다 되게 불안했죠 그리고 실제로 결과도 패배로 끝나더군요 전체적으로 참 뭔가 안 풀린 게임이였다고 생각합니다
19/05/19 08:48
전 불판에서도 4세트때만 말수가 급격히 늘었는데 사실 이번 시리즈는 4세트에서 못잡으면 진다고 생각해서... 말그대로 불안감의 표출... 그탓에 스프링 시즌동안에도 여러번 언급된 라이즈-르블랑 상성도 잊고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고... 사실 이건 라이즈를 풀면 안되는건데, 저는 4세트에서 무조건 리신/자르반/렉사이 + 르블랑으로 초반에 미드 정글 라인전 잡고 가는 그림으로 주도권을 잡아서 끝내는 그림을 봤거든요. 5세트는 밴픽에서 이미 챔프풀이 밀리는 느낌이라 그때 못 끝낸게 너무 아쉬웠죠. 탑 사일러스에 미드 르블랑이면 최선이었다 보지만 이미 라이즈가 나온 상황이라 그것도 안되고 정글 스카너 나왔는데 탑 빅토르 나온건 사실 2세트 모르가나 나왔는데 바이 쓴거와 비교해도 훨씬 심각한 밴픽이었음... 이건 팀차원에서 견적을 완전히 잘못본게 맞죠. 2세트 아칼리, 4세트 라이즈 풀고 2세트에서는 모르가나-바이 / 4세트에서는 스카너-빅토르... 잘못된 밴 선택과 셀프카운터 픽을 했는데 챔프풀에서 G2가 앞섰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는 결론으로 이어지더군요. 여러모로 한끗한끗씩 어긋나긴했죠. 2세트 바텀에서 바이가 플 판단을 잘못해서 역으로 망한거나 4세트에서 기적의 한타를 하고서도 킬이 아슬아슬하게 덜난다거나. 하지만 결국 그 한끗이 실력차고 챔프풀에 있어서는 압도당했으니 이런 점에서 깨닫고 배울건 배워야겠죠.
19/05/19 09:47
오늘은 그런 얘기 해도 납득이 좀 가는게, 4경기 애쉬 텔포는 진짜 그 실수 아니었으면 몰랐습니다. 바론 트라이는 몰라도.....
19/05/19 12:10
4세트 사일러스의 5인 나르궁 직전 바루스 Q에 체력 3/4 가진 애쉬가 플래시로 스킬샷 피한 것, 그 텔레포트 같은 실수가 연달아 나오지 않았다면 모르는 거라 진짜 우실줄 맞긴 합니다 크크
19/05/19 09:40
예전에 경솔하게 김정균 감독 비난했던 것을 반성하게 만드는 인터뷰입니다. 졌지만 재미있는 대회였어요. 계속 날아올랐으면 좋겠습니다. 선수에 대한 투자와 영입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장기적으로 계속 크게크게 질렀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기인선수만 잡으면 거의 완벽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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