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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11 23:55
저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크게 나쁘지 않게 봤는데, 딴짓하고 와보니 아주 난리가 났네요.
소나타픽부터 리그전에서는 그냥 이거저거 시도해본다는 느낌이구나했었고, 생각외로 더 크게 진 정도의 느낌이었는데. 게시판에서 마치 받을 돈 있는 사람들처럼 반응하는 몇몇 댓글을 보고 살짝 충격받았어요. 비판하는 내용은 변화가 없이 고여서 발전이 없다는 식의 내용인데, 토너먼트도 아니고 리그전에서의 1패를 갖고도 커뮤니티에서 이런 반응을 보이면 어떻게 변화를 시도하라는 건지. 특히나 욕 안먹으려면 무난한 후반 지향적 플레이 밖에 못 할 것 같은데요.
19/05/12 00:09
욕을 안 먹으려고 후반을 보는게 아니라 욕을 안 먹으려고 억지로 싸움을 걸 정도로 사고방식 자체가 바뀌어야 진정 변화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걸 팬덤들이 방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긴 합니다. 시즌 바뀌고 댓글을 아무리 봐도 팬덤이 대세의 변화를 못 따라잡았어요. 선수와 팀이 거기에 휘둘려서 보수적이 되어가는 걸지도 몰라요.
19/05/12 11:49
LCK에서 했거나 하다못해 조별리그인 롤드컵이였어도 이해할텐데
리라에서 이런걸 한다는게 전 욕먹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부터 시작해서 LCK대표니 확실히 보여주겟다느니 해놓고 이랬으니.. 스타로 치면 중 후반 운영으로 유명한 두 선수가 붙는다고 사람들 다 기대하고 인터뷰도 내가 최고란걸 보여주겠다 해놓고 막상 경기 들어가니 4드론하고 간단하게 막히고 쿨 GG친 느낌이에요 지금
19/05/12 14:52
같은 해석에서의 다른 평가네요.
SKT가 이후 토너먼트 진출이 상당히 불명확한 수준이면 모르겠으나,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의 시도가 뭐 그리 욕먹을만한 건지 모르겠습니다. 져도 되는 타이밍에 4드론같은 거 한 번해서 상대에게 '이런 걸 할 지도 모른다'라고 해두는 건 좋죠. 물론 경기결과가 전혀 안통하는 형태로 나왔으니까 그 효과가 그닥 없을 것 같긴 한데, 시도의 의미에서요. 말하신대로 날빌 해보고 쿨GG 친거죠. 결승 5경기였다면 혹 비판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지금의 비판은 아무리 생각해도 과하다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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