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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03 12:03
모스크바에서 박살났으면 많이 위험했죠. 그래도 소련이 무너지진 않았을 거다에 한표 보내지만...
사실 소련은 전쟁 초기에 그렇게 박살날 거라곤 상상도 못했을 겁니다. 전략적 후퇴라고 보기엔 전형적으로 우왕좌왕하다 주력 대부분이 포위섬멸당한 케이스라... 전략적 후퇴를 노렸다면 최소한 그런 형태는 아니었을 겁니다.
19/05/03 12:14
역량과 장비, 실전경험등 대부분 독일군에 비해 떨어졌고
거기다 스탈린 대숙청 크리로 소련군 간부가 죄다 사라져 독일군한테 갈려나간게 맞습니다. 전쟁 초반에 사단 수십개가 괴멸했는데 이걸 전략으로 보기에는 ..
19/05/03 14:29
국토가 너무 넓어 프랑스처럼 단기에 끝낼수 없었고..
애초에 국력 차이가 넘사벽이었다고 봐야죠. 히틀러와 달리 스탈린은 뒤늦게나마 전문가(주코프)말을 듣기 시작했고요. 상대방의 국력을 과소평가한 사례는 드물지 않습니다. 일본도 미국을 먼저 공격했죠. (...)
19/05/03 15:16
기본적으로 인구수 차이가 넘사벽... 소련군은 초기에 수백만명을 잃었음에도 복구가 가능했고 독일군은 스탈린그라드 전투에서 수십만명이 포위섬멸 당한 후로는 남부에 구멍이 뻥 뚫려버렸어요. 44년 쯤 동부전선보시면 남부만 유독 루마니아, 폴란드 방면으로 크게 돌출돼있습니다. 그래서 독일은 가장 취약한 여기서 소련군의 공세가 시작될 거라 생각했는데 역으로 북부, 중부에서 공세를 펼쳐서 독일 집단군을 모조리 쓸어버린 게 바그라티온 작전입니다.
19/05/03 12:13
히틀러가 유태인만큼 극혐하던게 공산주의자라 스탈린이 멀쩡히 두 눈 뜨고 있는 꼴을 못 봤을 겁니다. 차라리 서부에서 스탑하고 동부전선에 올인했으면했겠죠.
19/05/03 11:57
히틀러야 맨 초창기부터 소련 박살내야 한다고 주장한 양반이라... 인생의 목표 같은 느낌(...)
히틀러야 원래 그런 놈이니 그렇다 치고, 그 계획을 방기한 독일군의 책임도 큽니다. 독일군은 소련을 너무 과소평가해서, 단기간에 박살낼 수 있다는 주장을 철회한 적이 없거든요.
19/05/03 13:38
따지고 보면 단기간에 박살을 낸 건 맞지만(실제로 초기 소련군의 주력은 죄다 박살냈죠), 전 국토를 점령하지 않는 이상 소련이라는 대국의 전쟁 의지를 꺾을 수 없다는 것도 증명한 셈입니다. 과연 소련이 모스크바 좀 털렸다고 전쟁을 그만뒀을지는 의문이지요. 독일이 어떤 방식으로 공격하든, 아주 초기에 스탈린과 협상한다는 케이스를 제외하면 소련은 최후의 순간까지 전쟁을 지속했을 것이고, 결국엔 독일이 패배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역만없이라 의미 없습니다(...)
19/05/03 14:12
실질적인면에서 모스크바보다도 그 밑에 유전지대랑 곡창지대가 핵심이라고 생각해서 모스크바 점령하면서 그거 먹었으면 가능하기도 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그리고 스탈린이 그전에 보인 행보보면 모스크바 뺏기고도 우로 이동하면서 안정적인 운영을 했을지 의문입니다.
19/05/03 12:17
아리아인의 민족영역(레벤스라움)을 건설하는 게 목표였죠. 그중 한 곳이 슬라브지역이었습니다. 흔히 러시아의 유럽권이라 말하는 우랄산맥 서쪽. 우랄산맥 너머로 그들 입장에서 미개한 슬라브인들을 몰아내고 영역을 차지하는 게 목적이었습니다.
19/05/03 14:16
독일을 상대로 한 연합군의 실질적인 양대 축이 미국과 소련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미국 없이 소련만으로도 독일을 이길 수 있었을까요?
19/05/03 14:51
소련이 초반에 대책 없이 밀릴 때 물자 랜드리스해서 독일의 파상공세 버티게 해준게 미국입니다. 저러면서 태평양전쟁까지 양면 전선에서 나치와 황군을 모조리 뚜까패신 미국성님이죠.
19/05/03 14:54
미 소 영 불 - 세계 4대 강국을 상대로 전쟁한 독일의 위엄이죠. 당시 중국은 아직 쩌리였고요.
프랑스를 3개월만에 무너뜨린 경험이 있었고, 500만의 기갑군단이 있는데 소련쯤이야 라고 히틀러뿐 아니라 군지도부도 생각했겠죠. 실제로 소련은 초반에 궤멸되었고요. 미국이 참전하지 않았으면 독일이 승리했을것 같습니다. 독일의 패전은 탁월한 육군에 비해 안습이었던 공군의 전력이 많이 기여했습니다. 괴링이 만슈타인이나 구데리안급이었다면 판도가 달랐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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