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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02 14:16
(수정됨) 사실 저런 조사는 본인이 아재일까봐 전전긍긍하는 사람들한테나 무서운 거지, 본인이 아재임을 인정한 사람들한테는 그닥.... 일단 저는 추어탕의 간지를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들이 삶과 사회에 대해서 무슨 의견을 가졌는지는 궁금하지 않습니다.
19/05/02 14:52
예전엔 별 생각없이 남들 먹는거 따라먹으면서 추어탕의 간지는 몇번 경험해봤지만 저한테는 영...이제 나름 책임급이라 남들 따라 안가고 그냥 혼자 먹어도 아무도 뭐라 안해서 너무 편합니다. 한국에서 한국음식 먹고 컸지만 이상하게 한국 음식 맛있는줄을 모르겠어요.
19/05/02 15:14
어학연수 시절에 딱히 한국음식이 그립거나 한적은 없었는데, 술먹고 누워있다가 정말 추어탕생각이 간절하더군요. 그 진득한 국물에 들깨가루 왕창넣어서 김치랑 먹으면 정말 한숟가락씩 먹을때마다 줄어지는 양에 마음이 아플정도로 맛있는데 말이죠...
19/05/02 15:43
아재들은 왜 탕을 좋아하는 걸까요. 맨날 순대국 김치찌개 된장찌개 육개장 해장국 탕탕탕 무한루프..
먹을 게 없는 동네도 아니고 코앞에 있는 코엑스엔 몇 년 동안 발도 안 들임 영하게 사시는 임원분들이 안 그러고 어중간한 차부장들이 그러는걸 보면 아재는 나이 문제가 아니라 성향 문제일지도
19/05/02 16:34
저렴한 가격에 국물이 많아 포만감을 느끼는 식사니까요.
돈가스만 먹는거보다 우동 국물 같이 먹으면 더 든든한 것 처럼요.
19/05/02 16:43
저도 마흔 전에는 맛있어서 먹나부다 했는데요 그나이가 되고 보니 그냥 익숙함과 관성이 더 크더라구요. 새로 생긴 맛집에 가는거보다 늘 먹던거 늘 가던집이 더 편한거죠.
19/05/02 16:51
나이 들면 이상하게 차가운 거보다 따뜻한 걸 좋아하는 것도 한몫할 거에요
그리고 가성비. 돈 넘쳐 나는 사람 아니면 나이 들수록 가성비가 정말 정말 정말 중요해집니다
19/05/02 17:01
저도 나름 아재라고 생각은했는데 오바였나봅니다 나이로보나 생각으로 보나 아재는 아니네요...크크(꼬맹이들 기준에서야 아재지 젋은사람들이나 성인기준으론 아재까지는 아닌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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