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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23 21:15
물리적으로야 훈련병때가 제일 빡세긴 하지만 같이 뺑이치는 친구들덕에 재미있었습니다. 훈련이 빡셀수록 우정은 돈독해 지더군요.
타인은 지옥인데 자대가면 타인이 수십명이지요..
19/04/23 21:37
제2훈련소 생긴다고 난리났을때
첫기수로 입소해서 훈련소를 4주 4주해서 8주간 겪었습니다 제2훈련소때는 1훈련소보다 더빡세고 행군도 4배가까이 하더라고요... 첫 제2훈련소입소할때 행군으로 입소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주르륵 길에서서 박수치고앉아있고 체계는안잡혀서 힘들기만 드럽게힘들고.........하.............그리고 스르르 사라짐 ^^;;
19/04/23 22:01
2훈련소 사라졌었군요. 저도 길에 서서 박수 치던 애들 기억나네요.
몸 안 좋다고 구라 치고 다른 애들 행군할 때 편하게 육공 타고 먼저 가서 박수 치던.. ㅡㅡ
19/04/24 02:16
제2신병교육대대 말씀하시는 건가 보군요. 순간 현 논산 육군훈련소의 전신인 논산 육군 제2훈련소 말씀하시는 건 줄 알았네요.
19/04/23 21:57
저도 훈련소가 자대보다 훨씬 힘들었습니다. 훈련 강도나 뭐 이런 게 아니라 '너무나 열악한 여건'이 사람 잡더군요.
아토피가 심한 편이었는데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평소 썼던 로션이나 약도 못 쓰니 상태가 계속 심해지고 (요즘은 쓰던 약 가져가게 해준다죠?) 2월 강원도 혹한에 떨면서 감기를 심하게 앓았죠. 훈련소 내내 감기가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체온이 39도를 넘기면 의무대 입실이었는데 저는 항상 38도 턱걸이를 하는 바람에 얄짤없이 모든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아 진짜 딱 하루만 쉬면 나을 것 같았는데 그 하루를 못 쉬더군요. 그리고 설연휴가 끼는 바람에 훈련 주가 한 주 늘어나서 7주나 있어야 했습니다. 훈련소 퇴소하고 자대가서 체중을 재니 딱 10키로가 빠져 있더군요. 입대할 때 저는 안 그래도 마른체형이었습니다. 02년 2월 군번 3사단 신교대였습니다.
19/04/23 22:14
저도 중1때부터 화폐상 습진으로 늘 고생해서 약 처방 잔뜩 받고 갔었는데..
하루에 한번 먹으면 되는 약을 소대장이 매 끼니마다 먹으라고 주는 바람에 3개월은 먹을 약을 훈련소 기간 안에 다 먹은 기억이 나네요. 그나마 처방받아서 가져간 로션을 써서 다행이었습니다.
19/04/23 23:05
선배님 ㅠㅠ 11년 8월인데 . 매트릭스 2개에 3명이서 자기.. 물안줘서 화장실 물마시기, 관물대는 나무 판떼기. 8월초에 입대했는데 일교차가 너무커서 중순쯤에 감기걸려서 열올랐었어요. 근데 다른소대 동기가 감기걸렸다고 병X이냐 부터 시작해서 온갖 갈굼 다먹고 훈련하는거 보고 그냥 입닥치고 하다가 죽을뻔 했었네요. 어으.....저도 그당시 마른체형인데 2신교대까지 끝나니까 8키로 넘게 빠졌던...
19/04/23 23:54
그 나무판때기 관물대는 여전했군요. 관물대라고 하기도 그렇죠. 그냥 나무선반 두 개.
조교가 꼬장 한번 부리려면 아주 간단하게 스윽 팔로 훑고 지나가면 되었습니다. 그럼 선반에 있는 모든 장구류와 옷이 바닥에 나뒹굴었죠. 그시절엔 몰랐는데 아마 미세먼지 측정기를 내무실에 놔뒀으면 매일매일 매우나쁨 수준이었을 겁니다. 그 모포가 어휴 먼지구덩이도 그런 게 없었죠.
19/04/23 22:20
사실 그 몇 주 차이가 선후임을 결정지었기 때문에 부러운 시선을 보내는게 엄청 이상한것만은 아니었죠 흐흐
제대로 된 방한용품이 없어서 덜덜 떨면서 훈련받았던게 제일 힘들었었네요
19/04/23 23:18
우리는 갈게, 너희는 각개
우리는 디스, 너희는 가스 우리는 행운, 너희는 행군 우리는 행복, 너희는 환복 우리는 집앞, 너희는 집합 우리는 free, 너희는 pri 우리는 수료, 너희는 수류탄 우리는 열차로, 너희는 얼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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