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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22 18:10
캬.. 이과두주 대학교 때 정말 자주 먹었습니다.
느끼함을 한방에 가셔주는 시원함이 정말 최고죠. 중국 음식과 넘나 잘 어울리는 것. 이과두주는 병이 작아서 이것만 먹으면 2병까진 어찌저찌 먹었는데, 이거 1병먹고 나와서 2차로 맥주집 가서 맥주 생각없이 막 들이켰다가 그 날 온 세상이 빙빙 도는 체험을 했었죠..
19/04/22 18:51
근데 깔끔한 술이란게 정말 존재하나요?
도수높고 맑은(?)술에 대한 이미지인거 같아서요. 깔끔하다고해서 먹어보면 저처럼 숙취 심한사람에겐 그냥 독한 술일뿐인듯요..
19/04/22 19:23
보통 도수가 높을수록 순수한 물+알코올에 더 가깝고 낮을수록 불순물이 많습니다. 불순물들이 숙취를 더 심하게해요. 5도 정도의 막걸리가 숙취가 가장 심하고 10도정도의 와인을 거쳐서 15도 사케에 오면 좀 깔끔 20도 정도의 소주(증류식)가 대중적이고 30도 넘어가면서 부터는 진짜 깔끔해집니다. 훅 보내고 개운하게 일어나게 해줘요. 고량, 위스키, 브랜디 이런거 샷으로 먹기 부담이면 얼음에 조금씩 따라먹는게 제일 깔끔해요.
19/04/22 19:31
불순물들이 숙취를 더 심하게 한다는 이해가 안가서요.
안주로 먹는 음식들은 불순물 아닌가요? 결국 숙취를 만드는건 아세트알데히드일텐데 불순물이 얼마나 영향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19/04/22 19:36
궁금해서 찾아보니
'사실 숙취는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만들어지는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물질이 머릿속에 남아 머리를 아프게 만들기 때문에 발생한다. 이것 외에도 퓨젤알코올이라고 하여 발효 과정 중에 생성되는 아밀알코올이나 이소뷰틸알코올 등 불순물과도 같은 물질들이 숙취의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증류과정 없이 발효 과정만을 통해 만들어지는 막걸리나 약주 혹은 포도주와 달리 증류과정을 통해 제조되는 위스키나 브랜디 또는 고량주 등은 이런 퓨젤알코올이 제거되기 때문에 먹고 나면 뒷끝이 비교적 깨끗한 편이다. 소주도 증류주를 희석하여 만든 것으로 독한 위스키와 마찬가지의 효과가 있다.' 라고 하네요. 감사합니다~
19/04/22 19:42
일단 도수가 높으면 많이 마시기 어렵고 그러다보니 상대적으로 뒤끝이 적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과두주를 소주먹듯 부어라 마셔라 했으면 이 세상 음주가 아니겠죠
19/04/22 18:35
아무리 차갑게 해서 마셔도 스트레이트로 한잔 딱 들이키면 뜨끈한 느낌이 아주 기가 막히죠.
단점은 도수가 높다보니 조금만 마신 것 같은데도 금방 취기가 올라와서 신나는 술자리도 파하게 만들어버리는 점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19/04/22 18:50
빼갈류 진짜 좋아합니다.
중국무협소설에서 나오는 십리밖까지 향이 진동한다는 말이 거짓말이 아님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윗 분들 말씀하신대로 뭘 먹어도 다 어울리고 다 잡아줍니다. 개인적으로 반주로 편하게 먹는건 연태를 선호합니다. 지난주 금요일에도 훠궈랑 같이 먹었는데 또 먹고싶네요.
19/04/22 19:15
바카디 151 눈오는날 스트레이트로 한 잔 마셨다가 나와서 길거리 걷는데 속이 엄청 뜨겁더군요.
독주를 안 좋아해서 이후로 안마심... 크크
19/04/22 20:01
이과두주 좋아요. 가격대 알콜비가 소주에게 밀리지 않고, 화끈한 경험도 제공해 주니까 종종 마셨었죠.
양만 잘 조절하면 그리 못먹을 술도 아니죠.
19/04/22 20:08
(수정됨) 고량주 자체를 좋아해서 많이 먹어봤고 결국엔 다 비슷하다고 느낀뒤로는 고량주는 거의 북경고량주만 먹게되네요 중국집에서 파는 고량주중에 제일싼편일겁니다 일반중국집에서 3~4천원?수준 정도하는데 다른 고량주들이랑 퀄리티 차이는 없고 맛 괜찮아요 그리고 양도 다른고량주에 비해서 더 많아서 좋음 다른고량주들은 비싸고 양적으니까 고량주 많이 드실분들은 북경고량주 드셔보세요 특히 주량은 어느정도돼는데 소주 쓴맛 싫어하시는분들은 고량주에 맛들이면 못 헤어나옵니다 저처럼
19/04/22 21:51
(수정됨) 이과두주 좋죠. 먹을 때 좀 타들어가기는 하는데 넘어갔다가 올라올 때쯤 짜장면 호로록 먹으면 끝내줍니다.
개인적으로 이 술의 단점(?)이라면 다른 그 어떤 안주도 안 어울리고 오직 짜장면과 찰떡궁합이라는 거...
19/04/22 22:09
알콜양과 가성비라면 이과두주랑 국산 보드카인 길비스보드카가 괜찮더라구요.
이과두주는 기름진 음식과 튀김종류에, 길비스는 소주처럼 먹기도하고 콜라같은 탄산음료나 인스턴트 커피같은거 섞어 마시기도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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