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19/04/20 22:08:30
Name 매일푸쉬업
File #1 0205a7bcac4f91befce6be1bc2398f40.jpg (53.9 KB), Download : 40
File #2 f85fa348e8813c5ec277fe68ad37c330.jpg (50.7 KB), Download : 20
출처 구글
Subject [기타] 150년째 토끼와 전쟁중인 호주.jpg (수정됨)




1. 150년전 영국놈이 토끼를 호주에 반입함.

2. 마당에 풀어놨던 토끼 중 몇마리가 탈주함. (전설의 시작)

3. 탈주한 토끼는 듀얼코어 자궁으로 일년에 한마리가 40마리 이상을 출산. 포유류계의 바퀴벌레임.

4. 새.끼 토끼는 3개월만 자라면 번식을 시작하여 다시 수십마리로 분열, 그리고 그 새.끼도...

5. 호주에는 토끼 천적이 없어서 토끼가 호주 전역으로 퍼져나감

6. 호주 정부는 토끼를 막기위해 3253km짜리 방어선을 설치하나 돌파당함

7. 총기, 폭발물까지 토끼를 사살하지만, 번식 속도가 더 높음

8. 그렇게 번식한 토끼는 호주의 농축산업을 초토화시켜버림, 토끼 시즌1

9. 초토화된 상황에서 갑자기 토끼가 영웅이 됨

10. 대공황이 찾아와서 전세계에 식량난이 발생했으나, 길가에 토끼가 널린 호주에선 피해가 최소화된것

11. 하지만 대공황이 지나자 다시 토끼는 애물단지가 되어버림, 토끼 시즌2

12. 천적으로 토끼를 잡아들이자고 여우를 반입함

13. 여우가 토끼 잡아먹으며 폭발적으로 번식, 호주의 토착 생물까지 먹어치우는 문제가 발생

14. 그와중에 토끼의 번식력은 여우로도 감당안되는 상황, 뜬금없이 호주는 여우 가죽 최대 수출국이 되어버림

15. 1950년대 호주 정부는 토끼 말살을 위한 생화학 병기, 바이러스를 개발해내어 토끼를 99.8% 말살 성공

16. 살아남은 0.2%의 토끼가 바이러스 면역력을 획득, 더 강력해진 토끼가 폭풍처럼 번식, 토끼 시즌3

17. 1997년, 바이러스의 효과를 봤던 호주 정부는 오랜 연구끝에 새로운 바이러스를 개발하여 2차 살포

18. 두달만에 토끼의 90% 말살 성공

19. 살아남은 10%의 토끼가 바이러스 면역력을 획득, 더더 강력해진 토끼가 폭풍처럼 번식, 토끼 시즌4

20. 2018년 새로운 균주를 개발, 살포하였으며 현재 진행중.

21. 토끼들이 초목을 황폐화시킨덕에 사막화를 가속시키고 있음.


쥐, 바퀴벌레 보다 더 무서운 토끼..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Conan O'Brien
19/04/20 22:11
수정 아이콘
사진은 무슨 카우레벨같군요
류지나
19/04/20 22:13
수정 아이콘
[욕설주의] 이것은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gfl2&no=1202893
이 링크의 이 갤러가 쓴 버젼으로 보시면 더욱 재미납니다.
홍승식
19/04/20 22:23
수정 아이콘
결국 에뮤제국의 힘만이 희망이군요.
19/04/20 22:25
수정 아이콘
재밌는데 모르는 단어들이 여러개 있어 속상하네요.
다른 글 링크도 시간 날 때 읽어봐야겠어요. 흐흐
초짜장
19/04/20 23:07
수정 아이콘
이 갤러 다른글들도 필력이 장난 아니네요
19/04/20 22:16
수정 아이콘
근데 토끼 몇 마리만 탈출해서 번식한거면 저 동네 토끼들 유전병같은건 없을런지...
강미나
19/04/20 22:18
수정 아이콘
보통 이런 거 해결책은 정력에 좋다는 입소문인데 하필 토끼라....
19/04/20 22:27
수정 아이콘
정력에 좋다고 아무리 썰 풀어도 토끼가 100억 마리씩이나 되버리면....
-안군-
19/04/20 22:38
수정 아이콘
요즘은 그것보다는 다른 두가지가 더 잘 먹힐겁니다.
1. 두뇌발달 or 학습능력 향상
2. 피부미용
어디 저명한 박사님이 토끼고기에는 DHA와 콜라겐이 다량 함유되어있다고 좀 해주시면...
율리우스카이사르
19/04/20 22:49
수정 아이콘
피부미용이면 납득...
-안군-
19/04/20 22:28
수정 아이콘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6897573&memberNo=23825279&vType=VERTICAL

좀더 자세한 설명과 삽화가 있는 링크입니다. 약혐주의
청자켓
19/04/20 22:29
수정 아이콘
토끼 진짜 무섭네요.. 지금도 1억마리씩 늘어난다네요
19/04/20 22:35
수정 아이콘
수학귀신이 좋아할 소식이네요
목소리패티쉬
19/04/20 22:46
수정 아이콘
탈주한 몇마리의 토끼는 아담과 이브인가 크크
조물주 입장에서 도망간 몇명의 인류가 번식해서 이렇게 되었음, 흑사병을 풀고 천연두를 풀고 에이즈를 풀어도 계속 번식함 이러고 있으려나..
시작,끝,다시시작
19/04/20 23:00
수정 아이콘
복리의 힘이 무섭다는 것을 보여주는군요.
우리네의 돈도 이렇게 늘어날 것이니 걱정은 붙들어 매십시오 껄껄
Chasingthegoals
19/04/20 23:04
수정 아이콘
집단지성이 잘못된 결과를 초래한 케이스네요 크크크
저 아이디어 냈던 사람들과 동의했던 사람들은 정말....
새벽하늘
19/04/20 23: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왜 호주만 저러는거에요? 그리고 호주에는 없는데 다른나라에는 있는 토끼의 천적이 뭔가요?
공원소년
19/04/20 23:15
수정 아이콘
많습니다.
여우도 있고, 늑대나 들개들도 있고, 고양이과 짐승들도 있고, 뱀, 조류 등등 설치류들과 함께 공식적인 호구지요.
애초에 토끼의 그 경악할만한 번식능력도 그런 사냥꾼들의 범람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이기도 하구요.
대륙의 경우에는 이런 싸이클들이 오랜 세월동안 돌아가면서 어느정도 맞춰졌겠지만, 호주는 따로 뚝 떨어져서 지낸 세월이 워낙 길다보니 저런 문제가 발생하는 모양입니다.
새벽하늘
19/04/20 23:18
수정 아이콘
답변감사합니다
서스펜스
19/04/20 23:25
수정 아이콘
호주는 섬 자체의 크기가 너무 거대해서 하나의 대륙으로 칠 수 있을 정도고 오랫동안 다른 대륙과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아시아 대륙과는 다른 생태계가 형성되었습니다. 그 결과 쥐의 생태적 역할을 다른 유대류 동물이 하고 있다거나, 호주에서만 나는 유칼립투스 잎을 먹이로 하는 코알라가 살아가는 등 호주의 환경에 적응한 동물들이 남게 되어 환경이 변화할 경우 적응하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토끼의 경우 대형 육식동물이 적다는 점이 치명적이었던 케이스였습니다. 늑대의 역할을 대체하는 딩고를 제외하면 맹수라고 할 수 있는 동물이 악어 정도 밖에 없습니다. 악어는 내륙에서 생활하는 동물이 아니니 제외하면 딩고가 토끼를 잡아먹어야 하는데 딩고는 가축에 피해를 주기 때문에 사냥당하기도 해서 개체수가 줄어버렸기 때문에 딩고만으로는 토끼 개체수 조절이 불가능한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새벽하늘
19/04/20 23:31
수정 아이콘
생태계가 일반적인 대륙과는 아예 다르군요. 답변감사합니다
서스펜스
19/04/20 23:34
수정 아이콘
(수정됨) 특정 섬에만 사는 생물은 그 섬의 환경에 적응한 결과 환경변화에 취약해지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키위 같은 경우 쥐가 키위의 알을 계속 먹어서 문제가 되었는데 쥐라는 동물을 처음봐서 위협적인 동물로 여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과거 뉴질랜드에는 쥐가 없었고 대신 쥐 역할을 하는 다른 동물이 있었죠. 천적이 별로 없는 환경이었다 보니 외부에서 들여온 고양이 조차 경계하지 않아 새끼나 성체가 잡아먹히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키위는 1년에 한 번 알을 낳고 자기 몸만한 알을 한 개만 낳기 때문에 종이 늘어나는 속도가 느려서 줄어든 개체수를 늘리기도 어렵죠. 사람의 이동으로 인해 개미나 바퀴, 쥐 등이 이동해 생태계를 위협하거나 애완용으로 들여온 생물이 방사되어 생태계를 위협하는 등의 케이스를 뉴스에서 자주 보셨을 겁니다. 대륙에서 조차 외래종으로 인해 위협받는데 특이한 환경을 갖춘 섬이라면 더욱 위협이 되는 것이죠.
매일푸쉬업
19/04/21 00:44
수정 아이콘
오호 감사합니다.
독수리가아니라닭
19/04/20 23:11
수정 아이콘
야훼도 지금쯤 한탄하고 있지 않을까요.
두 마리 풀어놨는데 70억으로 불러나서 지구를 조지고 있어?!
합스부르크
19/04/20 23:48
수정 아이콘
홍수 흑사병.. 그 무엇도 우릴 막을수없다
사진첩
19/04/20 23:30
수정 아이콘
울나라에 있으면 배고픈 냥이들이 엄청 잡아먹겠네요
Bellhorn
19/04/20 23:55
수정 아이콘
https://pgr21.com/?b=10&n=350595 이미 어제.. 크크
매일푸쉬업
19/04/21 00:42
수정 아이콘
헐.. 150년 검색해보고 없길래 올렸는데 호주나 토끼로 검색하면 나오는군요 아놔 ㅡㅡ;
유재석
19/04/21 01:33
수정 아이콘
매일푸쉬업
19/04/21 06:36
수정 아이콘
아하 감사합니다.
오우 유재석 광팬입니다. 이번에 유퀴즈도 하고 범바너2도 할 예정
파이몬
19/04/21 00:08
수정 아이콘
여기서도 영국놈이 문제군요
-안군-
19/04/21 01:44
수정 아이콘
세상의 온갖 흉악한 것들은 대부분 영국에서 시작했다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350775 [유머] 머리 깎을 때는 딴데 보지 마시구요 [4] 길갈9788 19/04/21 9788
350774 [기타]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원년 멤버들의 죽음 확률.jpg [29] 야부키 나코10281 19/04/21 10281
350773 [기타] 86인치 텔레비전 실물 크기.jpg [33] 감별사14633 19/04/21 14633
350772 [유머] 본인 닉네임에게 철천지 원수되기 vs. 1억 내기 [125] Fim9781 19/04/21 9781
350771 [기타] 민초 끝판왕 [23] 쎌라비8828 19/04/21 8828
350770 [기타] 씩씩거리는 무지 [20] 쎌라비8612 19/04/21 8612
350769 [기타] 선 잘 긋는 남자 [12] 쎌라비8453 19/04/21 8453
350768 [LOL] 독일 리그에서 가장 롤드컵 출전이 기대되는 선수 [29] 아지르10594 19/04/21 10594
350767 [유머] 최강 가성비라는 삼성 폰 [13] 크레토스10923 19/04/21 10923
350766 [동물&귀욤] 민트초코 스킨 골든 리트리버 [3] 나와 같다면5541 19/04/21 5541
350765 [기타] LG가 드디어... 실속형 스마트폰 'X4' 출시…출고가 29만7천원.gisa [46] 홍승식10746 19/04/21 10746
350764 [유머] 약사가 추천하는 "시험기간 피로회복제" [10] 홍승식11448 19/04/21 11448
350763 [방송] 오구라컬렉션.jpg [54] 살인자들의섬10808 19/04/21 10808
350762 [LOL] 페이커 19 LCK 스프링 결승전 복기방송.txt [15] Vesta16861 19/04/21 16861
350761 [유머] 동네 아파트 근황 [20] 삭제됨12102 19/04/21 12102
350760 [스타1] 이영호 팬들도 인정하기 시작한 테사기 [5] Leeka10509 19/04/21 10509
350758 [서브컬쳐] 안 씻는 덕후 긍정적으로 생각해보기 [33] 나와 같다면8201 19/04/21 8201
350757 [기타] 월 3만원짜리 취미로 타박주는 남편.pann [167] swear16639 19/04/21 16639
350756 [유머] 뗔띠껄 각인 [3] 길갈7057 19/04/21 7057
350755 [기타] 레이싱 대결 교통사고.jpg [23] 매일푸쉬업12110 19/04/21 12110
350754 [기타] 이제 한 살 된 우리 개를 버리래 [63] April23312156 19/04/21 12156
350753 [게임] 히오스 신캐 떡밥 [13] 이호철6925 19/04/21 6925
350752 [동물&귀욤] 대괴수의 지구 침공 [10] CoMbI COLa5794 19/04/21 579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