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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18 16:32
중앙현관으로 못다니게 하는게 진짜 찐따같았음. 교무실에서 담배 뻑뻑 피면서 그거 재떨이 치우게 하고 역겨움 그 자체에요. 교사의 탈을 쓴 깡패집단.
19/04/18 16:33
지금 생각하면 제일 이해가 안갔던게 일정주기로 신문지 같은 폐품 가져오라 했던거..
진짜 폐품 까먹어서 쳐맞고 등교전에 동네 슈퍼에서 박스뒤졌던거 생각하면 어이가 없네요
19/04/18 16:35
중앙현관 못다니게 했나요? 기억에 엄청 다녔던것 같은데... 학교마다 달랐나보네요.
국민학교 세대인데 위는 공감이 안가고, 실내화는 우리도 그랬던듯...
19/04/18 16:45
http://m.ohmynews.com/NWS_Web/Mobile/at_pg.aspx?CNTN_CD=A0001543391
사라지는 추세긴하지만 아직도 고집스런 학교들이 있죠..
19/04/18 16:36
저는 실제로 2번땜에 선생한테 따졌다가 부모님 불려오고 결국 성의를 보이는걸로 해결된적이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기분 참 드러운...
19/04/18 16:36
지금 기억 가지고 과거로 돌아가면 그냥 쌩까고 때리려고 들면 더 대들고 할 것 같습니다.
애초에 돈 내고 학교다닌건데 왜 청소같은것도 학생이 하는지 이제 생각해보면 이상하죠. 특히 교무실은 왜..? 저야 수능세대라 어차피 학교 성적 다 필요없이 정시쳐서 대학갔으니 더 그랬을 것 같아요.
19/04/18 16:36
저 같은 경우엔 시기가 훨씬 나중이라 그런지 초등학교 시절부터 거의 경험하지 못한 것들이네요. 실내화는 있었는데. 안 갖고오면 어쨌는지는 기억이 안 나고 크크. 그냥 다녔던 것 같아요.
19/04/18 16:37
보통 신발장에 실내화 놔뒀다가 신발 신고와서 신발은 넣고 실내화꺼내서 하루종일 신다가
집에갈때 실내화 다시 넣고 신발 넣고가지 않나요?
19/04/18 16:39
고등학교 때는 저도 말씀하신 것처럼 했었는데 초/중학교때는 저는 들고 다녔던 거 같습니다. 중학교 때는 놓고 다니던 친구들도 좀 있었던 거 같은 기억이 나구요..
19/04/18 17:02
책상 왼쪽 오른쪽에 걸이가 한개씩 있죠?
짝이랑 인접한 쪽엔 실내화주머니를 걸고 통로쪽엔 가방을 걸죠 크크 . . 아직도 기억하다니
19/04/18 16:44
중앙 현관은 저도 못 겪은 것 같습니다.
국민학교 시절엔 아예 중앙현관이 없었습니다. 중, 고등학교엔 제일 마지막까지 열려있는 현관이었던 기억이 나네요. 실내화도 선생님들도 모두 갈아신고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국민학교 시절엔 마룻바닥이어서 그런지.. 전부 슬리퍼로 갈아신었고 중, 고등학교에선 구두가 귀찮았던건지 몰라도 남, 여선생 모두 슬리퍼였네요.
19/04/18 16:48
기억폭행 아프네요. 고작 90인데도 초등학생 2~3학년 시절 남자 담임들한테 귓싸대기를 예사로 맞았는데 돌이켜보면 그 어린 나이 아이들 떄릴 곳이 어디 있기에 그렇게 무자비하게 맞아야만 했는지 모르겠네요. 그 나이대 잘못이 얼마나 대단한 거라고...
19/04/18 16:50
화분 가져오기 아직도 기억납니다. 동네 꽃집경제를 살리겠다는건지 뭔지... 같은 반 모군이 길가에 할미꽃 가져왔다가 장난하냐고 욕먹음. 크크크.
19/04/18 16:52
국민학교때 선생이 걸레를 주면서 이걸 빨아오라고 했죠.
어릴때는 시키는데로 하니까 뭣도 모르고 나름 수돗가 가서 열심히 빨아왔더니 선생왈 : 집에가서 삶아오라는거 지금 생각하면 기가 찰 일인데
19/04/18 17:19
그러게요 생각해보니 저도 안내면 혼났던거 같습니다.
분리수거 개념이 좀 덜한 시절이라 분리수거 장려하는거 까지는 좋지만 혼낼건 또 뭐람 크크
19/04/18 17:00
요즘은 8090초딩세대들이 학교 현장 방문을 하든 7차개정 교육과정을 보든 격세지감일걸요.
예전 폐단 거의 사라지고 교육 엄청나게 좋아졌습니다.
19/04/18 17:09
근데 선생님이 신는 신발은 보통 실내에서만 신는 슬리퍼 아니었나요?
보통 학교 바깥은 아스팔트이거나 흙먼지 가득한 운동장이었으니 실내의 청결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실내화를 신고 다니거나 양말을 신고다니는게 맞긴 합니다.
19/04/18 17:18
중학교 2학년 때.
방과후부터 술래잡기 게임 시작했던 게 떠오르네요. 야간 자율학습 없는 날에는 무조건 방과 후 집에가서 깜지 작성하며 공부하기.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방과후 선생님 마주치면 다음날 도둑질 한 것마냥 매질을 받아야하는 신선한 규칙 제정. 나는 안 떠드는데, 똘아이마냥 입을 가만 못 있는 애들 때문에 일주일에 세 번 가량 운동장에서 유격훈련. 시간이 지날수록 강인했던 선생님 이미지가 터미네이터 T1000에서 사이코패스로 변하더군요.
19/04/18 17:18
뭐..과거 시대 학교는 원체 안 좋기야 했죠..
근데 그게 또 시대상 자체도 대체적으로 야만이 판치던 시대였고.. 최근에는 저러는게 말도 안되는 시대죠.. 지금 환경하에서 학교 다닌 어린 세대가 20대 30대 되면 지금 세대가 과거 학교 경험때문에 교사집단이나 학교한테 분노를 쏟아대는 것도 거의 사라질거라고 생각합니다. 설사 분노를 한다고 해도 저런 걸로 분노는 아니겠죠.
19/04/18 17:25
진짜 웃긴거 많았죠. 중학교때 애들이 학교에서 점심 먹고 춤연습하거나 음악틀고 춤추는거 걸리면 엎드려뻗쳐서 후드려맞았는데 지금 생각하면 어처구니 없네요.,
19/04/18 17:35
학기초 공개적으로 집 주소, 부모님 직업 등을 물어봤던 건 대체 무슨 이유였을까요. 부자or높으신 분들 파악용이면 걍 비공개로 물어봐도 되지 않나...
19/04/18 17:39
제가 선생님들을 싫어하는 이유...지금 생각하면 군대 이상으로 이해안되는 꼴들 많죠.
반 평균내서 꼴찌라고 20대 후반 여 선생님이 교실에 가둬놓고 수련회마냥 2시간 동안 얼차려 시켰습니다. 우리 반 애들 참 착했어요. 반에 영 억울한 전교 1등도 있었고 법조인 부잣집 아들도 있었고 소위 일찐 짱도 있었는데 군말없이 그걸 해냈습니다. 성적이 안좋다 싶어서 그런거면 한명씩 불러다가 이 과목을 보강해라...뭐 이런 말이면 될텐데 저 짓을 시킨건 당연히 본인 x팔려서 겠죠. 하루는 그 선생님한테 학급회의 시간에 왜 테니스 코트는 선생님들만 쓰고 학생들은 출입불가인지 물어봤다가 교무실 불려가서 1시간 동안 혼난 기억이 있네요. 뭐 해결해주는 것 까지는 기대 안하고 이 세상에 이해안되는 일들이 종종 있으니 너가 나중에 훌륭한 사람이 되어서 고쳐나가라...이런 말 한마디 였음 그 분도 충분히 교육자의 의무를 다한건데 아마 불러다놓고 갈구기가 상황 해결의 만능 키였나 봅니다.
19/04/18 17:57
기억폭력이네요. 특히 학교별 분위기가 좌우하는데 중학교가 너무 심했습니다. 교사들 쓰레기도 많았는데 수시로 학급용품을 학생들이 다 사와야했습니다. 운동부들 쌀과 용품도 학생들이 사와야하고 안사오면 선생이 두들겨팼죠.
전 없는 살림에도 맞기 싫어서 다 사왔습니다. 화분 대걸레 사물함 커튼 등등. . 스승의날때 노골적인 선물 강요
19/04/18 18:09
초등학교 3학년때 남자화장실에 누가 조준잘못한 빅똥도 치워봄;
더럽고 치우기 싫어서 눈물났던 기억이 있네요.. 생각해보니 그 어린애가 드러운 화장실청소는 왜하고있는겨....
19/04/18 18:25
1989년 스승의 날, 줄 서서 한 명씩 교탁 위에 선물 바쳤던 기억.
가난해서 싸구려 브로치를 드렸는데 눈빛이 차가워졌던 여선생님.
19/04/18 18:31
깜빡하고 실내화를 안 가져갔는데 실내가 나무바닥이라 나무가시에 찔릴때 정말...
댓글 사례들 다 공감이 되는 것을 보니 피쟐분들은 역시 동년배...
19/04/18 20:07
다른 애들은 중앙현관에 있는 계단 하나만 밟아도 혼났는데, 교사들한테 예쁨받는 모범생들은 훈장처럼 쉬는 시간마다 거길 왔다갔다 하곤 했죠. 그게 뭐라고...
19/04/18 21:34
90초딩 00 중고딩 세대인데 어처구니 없는 일 많이 당했지만 진짜 도저히 아무리 생각해도 그럴 이유가 없었던 지시사항은
중학생때 겨울에 교복 마이 밖에다 코트 입지 말라는 거였어요. 그 추운 겨울에 자기들은 패딩에 목도리에 털장갑에 다 하고 따뜻한 차타고 와서 운동장에 차세워놓고 학생들은 교복 위에 옷 덧입으면 깔끔하지가 않다고 목도리며 외투며 하나도 못입게하고 교문 들어갈때 걸리면 옷 뺏어서 오리걸음 시켰었네요. 저는 추위를 정말 안 타는 체질이라 별 상관없었는데, 친구들 보면 너무 불쌍했죠 같은 맥락으로 오후에 체육수업 있으면 그대로 체육복 입고 하교할수도 있는건데 체육복 입고 하교하면 차타고 따라와서 옷 갈아입고 가라고 소리지르고 이랬었네요 도대체 이게 무슨 의미가 있었던건지.. 그때로 돌아가면 다 때려 죽여놓고싶습니다.
19/04/18 21:44
대학 때 사범대나 교대 학생들보면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어라 선생될 애들도 나랑 똑같이 대학 생활하고 거기도 놀거 다 노는 애들 다 있구나 심지어 교대 다니는 친구는 여긴 동물의왕국이야 라고 말하기도 하고요
교사도 결국 일반인과 동일한 성장 과정을 겪는데 내가 어릴때 만났으니 큰어른같고 성역으로 보였을것이고, 내가 없는 곳에서 내 자식을 좌지우지 할 수 있으니 갑으로 보이는 존재랄까요 사명감으로 진학했거나 일하고있는 일부를 제외하고는 성적에 맞춰서 또는 공무원이 되고 싶어서 교사를 하는 사람일거고 사립학교는 누구나 알다시피 실력보단 돈으로 들어가는 곳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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