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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17 20:34
나무가 타는 불꽃의 온도가 항상 600도로 일정한 건 아니죠. 환경에 따라서 온도가 더 높을 수도, 낮을 수도 있습니다. 상변이는 항상 일정한 온도에서 일어나는데 그걸 연소랑 헷갈린 것 같다는 거죠.
19/04/17 20:40
나무를 태워서 1000도 이상을 내는 게 불가능한 게 아닙니다. 그리고 노트르담 성당의 환경이 불꽃의 온도를 항상 600도 정도로 유지할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있는 건 아니지 않나요?
19/04/17 20:42
1000도 이상을 내는게 불가능하지 않다는건 무의미하죠. 금이 멀쩡한데.
'나무는 대충 600도 정도면 탈 수 있는데 금은 1000도가 넘어야 녹는다. 그래서 성당이 불탔는데 황금 십자가가 멀쩡한건 이상하지 않다.' 이 문장의 과학적 오류를 설명해 주세요.
19/04/17 20:51
음 제가 뭔가 핀트를 못맞춘것같은것같기도 한데, 제 입장은 적어도 저 십자가가 신의 가호때문에 살아남았다는 원래의 글에 대해 반대의견을 표시한겁니다.
쓰고 나서 뭔가 위화감을 느꼈는데, 그 사이에 리플을 달아주셨군요..
19/04/17 20:49
금은 멀쩡한데, 나무만 탔으면 그 온도는 600도에서 1064도 사이 어딘가라는 거겠죠?
저 불의 온도가 600도가 아닌게 중요한게 아니라, 나무가 연소하는 온도는 금이 상변이 하는 온도보다 낮다는 사실이 중요한 거죠.
19/04/17 20:48
성당이 불탔는데 황금 십자가가 멀쩡한 건 이상하지 않다고 할 수도 있지만, 설령 녹았다 해도 이상하지 않다고 할 수 있는 건 마찬가지라서요. 먹고 죽을 확률이 50%짜리인 독약을 먹고 안 죽는 일이 발생했을 때, 어떤 사람은 신의 섭리라고도 하고 어떤 사람은 당연한 일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저는 둘 다 이상하지 않은 반응이라고 생각하지만, 어느 한쪽이 다른 한쪽을 비아냥대거나 비난할 만하지는 않다고 여깁니다.
19/04/17 20:51
'녹았을 수도 있다' 이런 가정은 무의미하죠.
안 녹았고 그 이유를 설명한 트윗에 대고 그게 틀렸다고 지적할 정도면 틀린 이유를 대답해야 하지 않을까요?
19/04/17 20:59
뭐 상황이 웃기니까요 이교도의 집이탔는데 십자가만 멀쩡한게 아니고 신의 성전이 홀랑 불에 탔는데 십자가만 멀쩡한게 신의 섭리라는게 말이죠.
19/04/17 20:44
더 간단하게 얘기하면 나무가 600도에서 타건 500도에서 타건 700도에서 타건 그런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건 '나무는 금의 녹는점보다 낮은 온도에서 탈 수 있다' 이거죠.
19/04/17 20:47
Q : 노트르담(나무)가 탔는데 왜 십자가(금)은 멀쩡할까?
A : 그건 나무는 600도에서 연소하는데, 금은 1064도에서 상변이가 일어나기 때문이야! 위의 문장에서 틀린 걸 설명해주시겠어요? 여기서 왜 나무를 태워서 1000도 이상을 내는게 불가능하지 않다는 게 중요한지 모르겠네요. 결과가 나왔고, 그걸 설명하는 건데요?
19/04/17 21:40
지나가다가 정리해보고자 덧글 달아 봅니다.
금이 녹지 않았다 는 온도가 1064 도 이상 오르지 않았다는 뜻이죠. 나무의 연소점이 600 이라는 것은 600도에서 불이 붙는다는 것을 의미하지 온도가 600도로 유지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지금 저 트윗은 “십자가가 녹지 않았어! 신의 가호야!” 라는 트윗을 비꼬는 의미로 “나무는 600도에서 타는데 (십자가가 안 녹는게 당연하지 멍청아) 쯧쯧” 이라고 했는데, 잘못된 비꼼이라는 거죠...
19/04/17 21:52
안 녹는게 당연하지라는 말이 어디 있죠?
'나무는 금의 녹는점보다 낮은 온도에서 탈 수 있다' 이게 다인데 뇌속에서 마음대로 추가하고 잘못된 비꼼 운운하는건 웃기네요.
19/04/17 22:44
(수정됨) 맨 앞에 because 라고 십자가가 녹지 않은 원인이 나무의 연소점이 600 도인 것에 있다고 하고 있으니까요.
이것도 없다 하시면 할 말은 없네요 흐흐
19/04/18 10:00
회색사과 님// because라고 쓰고 십자가가 녹지 않은 원인은 금의 녹는 점이 1064도 이고, 나무는 대략 600도에서 탄다라고 둘 다 쓰고 있어요.
십자가가 녹지 않은 원인이 나무의 연소점이 600도라고 한 것과는 천지차이입니다. 님의 주장이야말로 전형적인 생략의 곡해이고, 이걸 이해 못하시면 진심으로 국어 공부가 필요한 겁니다.
19/04/17 21:05
제 댓글에 답글을 달아주신 분들이 많아서 한꺼번에 정리를 하고자 합니다.
사실 복잡하게 따지면 되게 복잡하게 될 수도 있는 문제고 거기까지 파고들면 더 논의가 산으로 가버릴 수 있습니다. 파라핀 양초는 1400℃ 이상의 온도를 내지만 그 불꽃에 닿는다고 항상 금속이 변형되는 건 또 아니거든요. 그러나 거기까지는 생각하지 않고 불꽃의 온도가 물질의 녹는점 미만이면 그 물질은 불로 변형되지 않는다고 할게요. 그렇다면, 어떤 물질이 불을 지나고도 상하지 않았다면 그 불꽃의 온도는 물질의 녹는점보다 낮았다고 충분히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냥 트위터 글을 무미건조하게 읽으면 거기서 끝납니다. 그러나 이 글이 금속이 상하지 않은 것을 신이 존재했기 때문이라는 트윗의 답글이라서 그걸 반박하기 위한 용도로 쓴 글이고, 따라서 '이 트위터 글에서는 불꽃의 온도가 금속의 온도 미만으로 유지될 수 있었던 것 역시 전혀 신기하지 않은 일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라고 생각한 겁니다. 거기서 더 나아가 '이 글쓴이는 나무가 600도에서 탄다는 것은 나무 불꽃은 항상 600도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불꽃의 온도가 금속의 온도 미만으로 유지될 수 있었던 것 역시 당연한 것으로 생각했구나' 한 것이지요. 제가 뇌내망상으로 여러분들에게 폐를 끼쳐서 죄송합니다.
19/04/17 21:11
계층방정님이 하고싶으신 말을 잘 알겠으나, 저기 껴서 말을 얹을 용기가 없어서 그냥 총총총 사라집니다...
저도 저 트윗내용이 금이 녹지 않은걸 제대로 설명해주지 못한다고 봐요...
19/04/17 21:28
제 잘못이죠. 이제와서 생각하면 "진지먹고 생각하면 불꽃의 온도가 1000도 미만이었던 건 당연하지만 왜 그랬는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일입니다. 나무가 타는 온도는 600도라지만 그것만으론 부족하고, 나무가 그 정도 온도에서 계속 타고 고온으로 올라가지 않을 수 있는 환경이었음까지 설명할 수 있어야 신기한 점은 어디에도 없을 겁니다. 그 설명이 부족하다면 어떤 이들은 그 점에서 신을 찾을지도 모릅니다" 이런 식으로 썼다면 싸울 일이 없었을 것 같습니다.
19/04/18 01:00
그 기준이라면 처음에 1000도 이야기한 사람도 토를 안달면 됐습니다.
저 사람도 아싸인거죠. 그냥 하나님이 보우하사 십자가 만세를 같이 교감해야 했겠죠.
19/04/17 22:41
인류 역사에 교회에 불난게 못해도 수천번은 넘을텐데 그 때마다 십자가가 살아남지도 못했을꺼고... 그럼 십자가가 탔으면 신은 없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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