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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17 17:38
왕조->식민지배->전쟁을 거치면서 권위가 다 박살나버린지라 ‘니가 뭔데’가 체화되었고 민주주의 정착에 밑거름이 된.. ㅠㅠ (하지만 본문은 왕조 때 이야기인 것이 함정;)
19/04/17 19:03
거 역사소설 보다보니 신권 강할땐 대놓고 조선은 왕의 나라가 아니라 사대부의 나라다 이런소리 한 조정대신도 있었던 거 같은데... 왕권이 강하고 행정력도 강한 국가는 맞는데 사상적으로 그걸 막 휘두른 적이 별로 없었던 나라같아요 조선이.
19/04/17 19:10
니가 뭔데? 이거 좋죠. 그런데, 그러는 나는 뭔데? 이게 없어서 나쁜 겁니다.
슬슬 후달려서 진화를 해야 되는데 사탕이 없어서 진화가 안되는 거죠.
19/04/17 19:16
이거 진짜 웃기네요 크크 근데 정말 세계 역사를 봐도 조선만큼 왕과 신하의 견제가 잘된 나라도 드문 거 같아요.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진 기간도 있긴 하지만 세도정치 기간을 제외하면 그 치우친 정도라는 것도 다 이해범위 안에 있는 정도..
19/04/17 19:28
왕이 왕권 휘두를려면 마음대로 작살낼수도 있는대 명분이 중요하죠 명분만 있으면 유종이든 삼정승 육판서 다차지한 파당이든 한큐에 보낼수있음
19/04/17 19:48
조선의 정치 구조는 사실 보면 완성도가 꽤 높지요.
유럽 이런 곳은 마음에 안들면 너 몰살! 너 처형! 이었는데, 조선의 경우는 일단 유료논리입싸움 배틀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다보니.
19/04/17 21:05
아시아중에 반골기질이 가장 강하긴 한것같습니다
반골이 한놈만있으면 홀랑말아먹기 쉬운데 죄다 반골이니 서로 견제당하느라 올바르게 굴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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