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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10 10:39
음, 비주얼은 엄청 쩔었는데
이게 초속이나 언어의 정원보다는 덜하단 느낌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엔딩 초속식으로 냈다면 제 속은 다 타버리고 광전사가 하나 나왔겠지만.
19/04/10 10:47
개인적으로는 작화만으로 모든것이 용서가 됩니다
스토리상 애틋하고 한건 5cm지만 결말이 암이라.. 신카이마코토 작품중에선 스토리도 무난한편이고요
19/04/10 11:21
그렇군요 제가 여쭤본 이유가 피지알 댓글 중에 이 작품들을 꿈과 희망의 해피엔딩인 걸로 함정 파 놓은 게 있어서 크크
암...이라니 으음 일단 저 혼자 보는 걸로 해야겠네요~ 작화는 두말할 것 없이 좋아하고 아련아련한 감성도 좋아하니...감사합니다.
19/04/10 10:49
러닝타임이 1시간 남짓이라 가볍게 보기 좋습니다. 그리고 비오는 장면들이 참 예쁩니다.
영화 내용이 좀 뭔가 뚝뚝 끊기는 느낌이 있어서, 소설로 다시 읽어보니, 감독이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했던 건지 좀 이해가 가더군요. 스토리 관련해서 댓글 수정합니다. 저는 영화 결말만 보고선 잉?? 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소설 결말은 설명이 더 자세해서 훨씬 명쾌합니다. 제가 신카이마코토 영화는 초속 5cm, 너의 이름은, 언어의 정원 이렇게 세개 봤는데, 소설 기준으로 세 작품 중에 언어의 정원이 주제는 가장 뚜렷한 느낌이었습니다.
19/04/10 10:49
영상미는 대단합니다.
스토리는 좀 순수문학 같은 느낌일 수 있습니다 너의 이름은 과 비교하면. 좋게 말하면 정석적이고 개연성 문제가 있을 수 없는 거고 나쁘게 말하면 식상, 평이, 자극성이 없다는 소리가 나올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평이해도 담담한 느낌을 좋아해서 언어의 정원을 신카이 작 중에선 제일 좋아합니다.
19/04/10 11:26
저는 너무 재미있게 봤습니다. 주위에서도 다들 호평이었고요. 2회나 관람했습니다. 한번은 아내랑 한번은 친구랑 봤는데.. 애니라던지 게임이라던지 이런거 싫어하던 아내도 무척 재미있었다고 하는거 보니 애니를 잘 보지 않는 일반인에게는 확실히 먹혔다고 봅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그리 흥행한것이고요. 아무정보없이 그냥 멜로영화겠지 하고 보러간 아내가 처음시작부분보고 광고인지 알았다가 계속 나오는거 보고 의심이 가득한 얼굴로 이거 만화니? 했을때 움찔 했는데.. 보고나서 호평이라 다행이었습니다.ㅠ_ㅠ
19/04/10 12:18
그렇게 대단한 명작은 아니죠.
신카이 마코토 작품중 가장 대중적 취향에 맞췄고 그게 신카이 마코토 최고의 장점인 비쥬얼과 결합되서 흥행한거지 개인적으로 작품성은 초속5cm에 못 미친다고 느꼈습니다.
19/04/10 16:04
사람마다 느끼는건 당연히 다른거지만 IMDB TOP250 78위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평가를 받을 작품이란건 팩트죠.
19/04/10 11:17
신카이 마코토 작품이야 그 특유의 감성하고 그림 보러 가는거죠. 이야기가 치밀하고 사람 생각하게 만드는 내용이라면 저 그림이 눈에 잘 들어오지도 않을거고요.
19/04/10 11:23
너의 이름은, 치밀한구성이나 짜임새있는 개연성을 자랑하진 않지만 아름다운 비쥬얼과 사운드로 누구에게나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안타까운 기억들.. 같은 보편적 감성을 크게 울려주는 매력이 있는 영화였죠. 대형참사를 겪었던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흥했던 이유도 그런 맥락일겁니다.
19/04/10 12:35
일단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무조건 플러스를 먹고 들어가죠. 뭐 이건 지금 최하의 악평을 듣고 있는 호소다 마모루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아무튼 거장의 반열에 오르기위한 가장 우선되는 조건은 그 감독만의 고유한 스타일이라고 봅니다.
그 다음에 스토리가 괜찮은지 영상의 질은 떨어지지 않는지 따질 일이겠지요.
19/04/10 13:49
자신만의 스타일은 마이클 베이도 있죠... 그래비티나 매드맥스처럼 단순하고 깔끔한 플롯에 영상미로 승부하면 모를까, 신카이 마코토는 항상 스토리텔링에서 자기 꼬리를 밟는 느낌이 듭니다.
19/04/10 14:12
마거장님같이 먹히면 평단 평가야 사실상 의미없죠.관객 기대 배신하지 않는게 생각보다 대단한겁니다.당장 분노의 질주 시리즈도 뭐....
이제 와서 스타일을 바꿀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감독 자신도 부족한 부분을 알고 있지만 감수하기로 맘 먹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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