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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05 09:14
이거 꽤 유명한 얘기죠. 12.12 후에 강원룡 목사에게 황영시가 정권 자문단? 참여해달라고 하니까
당신이 어떻게든 김대중씨 목숨 보장해달라고. 그럼 해주겠다고....
19/04/05 09:44
위키백과에 보면 그렇게 나와있더군요. 강원룡목사 인생을 찾아보면 흠이 없는건 아니지만 엄청난 업적들을 남기긴 했었습니다. 일제시대부터 참여정부까지....사람들이 왜 잘 모를까 싶을정도로.. 시대가 바뀐것도 있지만, 저정도 위치의 중재자?가 요즘시대 필요한게 아닌가 싶기도
친일청산 문제에서 의외로 비판적이던데.. 역사바로세우기는 해야하지만 적극적인 친일과, 고통을 당하며 생존을 위해 친일한 사람 따져봐야한다. 이건 뭐 송창근 목사 때문이기는 하겠지만..
19/04/05 12:57
아. 이 일화가 나무위키에도 실렸나보군요. 역시 갓무위키....
아무래도 저 시대 사람들은 생존이 최우선일 수밖에 없어서 지금보다 훨씬 포용적이긴 합니다. 6.25 때 보도연맹도 그렇고 점령지역에서 공산당 부역했다 반동분자다 하면서 죽고 죽이는 비극을 실제 봐왔으니까요.
19/04/05 13:15
일제시대 끝까지 독립운동 한분들이 정말 대단한 위인입니다.
그리고 예전에 30년대생 교수님이랑도 이야기 한적 있는데 그분이 절대 친일쪽 성향 아닌사람이거든요. 그런데 강원룡목사랑 비슷한식으로 말했었습니다. 자신이 직접 보고 겪은 인물인 김성수가 친일파명단에 올라있는걸 억울해 하더라구요. 그시대를 살던 사람입장에서 뭔가 부정당하는 느낌이 들어서인지 그리 말하면 안된다고... 저도 더 말하면 괜히 친일파 옹호하는것 같아 말을 못하겠습니다.
19/04/05 11:31
황영시가 엄청 독실한 개신교인이었죠. 자신의 부대에 박정희가 와서 술잔 따라줬는데 거부했다는 일화도..
그런데 가장 진보적인 교회소속. 집사도 아니고 장로.. 찾아보니 85년에 경동교회장로가 되었더군요. 물론 한참전부터 그 교회 다녀야 장로될수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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