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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28 13:40
강풀작가 만화는.. 개인적으로 공감하기가 너무 어렵고 선동하는것같아서.. 좀 무서워요..
특히 중간중간 나오는 사람좋아보이는 캐릭들 모아놓은 컷.. 그 시선이.. 어느순간부터 너무 섬뜩해보여요.. 그리고 인간이 무슨권리로 동물 중성화 수술을 하는지.. 대체 어떤 가치관을 갖고 있으면 그걸 좋은일이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네요..
19/03/28 13:41
선택적 인간 위주의 관점... 사실 하고많은 동물 중 인간이 보기에 귀엽게 생긴 고양이만 싸고 도는 것도 인간 위주의 관점이죠.
그거야 뭐 사실 비난할 거리도 없는 당연한 것이니 뭐라 하고 싶지는 않지만, 적어도 본인도 인간 위주의 관점으로 본인 위주로 살고 있다는 건 좀 자각했으면 합니다. 남들은 인간 위주로만 사고하는 인간지상주의자고(사실 이게 나쁜가? 하는 근본적인 물음도 있지만) 본인은 만생명박애주의자라고 생각하는 것보다는요
19/03/28 13:43
외부주차장에 주차중인데 하필 제 차 아래에 그릇갖다놓고 고양이 밥주는 사람때문에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요. 이걸 싸울수도 없고...
고양이를 그렇게 좋아하면 자기 집앞에다 그릇놓고 밥줄것이지 왜 남의 차 밑에다가 그러는걸까요.
19/03/28 13:50
길고양이 싫어하는데 이런 정책은 좋네요. 무작정 길고양이에 먹이주는거나, 약 풀어서 죽이는 것보다는 훨씬 나아보입니다. 꺼라위키보니 개체수 줄이는건 사례가 꽤 있는거 같고...
19/03/28 13:54
동물권 종차별 운운하는 사람들 보면 십중팔구는 고양이 내지는 포유류/조류 외 다른 동물에는 그정도 정성 안쏟더군요
그럴거면 귀여운생명체우월주의자라고 하는게 맞죠 기준이 자기 맘대로입니다. 종차별은 누가 하는지.
19/03/28 13:55
말이야 좋은데...
밤새도록 길고양이 교미소리를 듣는다거나 자동차에 고양이가 오르락 내리락하고 집 지하실에 똥을 싸고다녀서 매번 치워야한다면 없던 혐오도 자연스레 생깁니다. 스트레스 엄청커요.
19/03/28 14:00
고양이는 너무 똑똑하고 , 공격성이 강해서 작은새나 동물들에게는 사람잡아먹는 호랑이보다도 무서운존재라는걸 알아야할텐데요.
19/03/28 15:08
그게 왜 특별대우인지 모르겠어요
사실 저 정책은 사람을 위한 거기도 하지요 댓글에도 언급되었지만 일반 가정집 주차장에 밥그릇 두는 것보다 지정된 곳 한군데에만 두는 게 더 낫지 않나요? ;;;
19/03/28 15:14
집쥐,뉴트리아,황소개구리도 밥 주고 중성화 시키진 않았죠. 쟤들은 말 그대로 쥐잡듯이 잡아 놓고 고양이는 뭐라고 저렇게 해주나요. 말 그대로 특별대우 그 자체인데요.
19/03/28 15:30
고양이가 예를 드신 애들처럼 생태계를 파괴하거나 병을 옮기는 부정적인 면은 없으니까요?
물론 저는 그냥 귀여워서 고양이 좋아하긴 합니다만... 캣맘들때문에 피해보는 사람들이 있으니 그냥 밥주는 장소를 한 군데로 지정해주자는 게 고양이를 위한 특별대우라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19/03/28 15:27
그 반대로 까는 댓글도 굉장히 많습니다. 100%라는 것은 당연히 없죠. 정확히는 개나 고양이에 대해서 뭐라고 하지는 않죠. 개랑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에 대해서 까는 것이지.
19/03/28 20:10
하루가 멀다하고 개 고양이 게시글이 십수개씩 올라오는 피지알이 애견인 애묘인들을 죄인으로 몬다구요?
모르는 사람 vs 내 개/고양이 중 누굴 구할래 게시글 파이어날때도 후자가 더 많았던 피지알이요?
19/03/28 20:55
네. 그런 흐름의 글 많았습니다만? 그리고 후자가 더 많은거랑 전자가 후자 죄인 취급하는 것은 다르죠? 무슨 중성화 관련 게시물 하나 놓고 인간의 이기심에 어쩌고저쩌고.. 이런 흐름은 수없이 많은데요?
19/03/29 10:06
특정 사이트에서라는 단서를 다셨으니 당연히 다수 의견이어야 하는거죠.
남자들은~ 여자들은~ 이런 얘기 하려면 과반 이상의 행동패턴에 근거한 발언이어야 하듯이요. 님이 어디서 애견인 애묘인 욕하는거 듣고 봤는지는 몰라도 피지알에선 소수의견인데 그게 왜 '피지알에서 xx는 xx다' 라는 결론으로 이어지는 건지 도통 알 수가 없네요. 님의 주장을 명확하게 하면 '나는 피지알에서 이런 혐오자들에게 피해를 입어본 적 있다' 정도지 그걸 토대로 '피지알에서 xx는 xx다' 라고 말하는건 굉장한 비약이죠
19/03/29 10:42
제가 과장 좀 섞긴 했지만, 제 주장이 틀리다고 말할 정도의 소수 의견은 아닙니다. 과반만 아닐 뿐이지, 그냥 일상적으로 표현 할 수 있는 정도 수준이예요. 중성화 글 하나만 올라와도 파이어 나는거 부지기수로 봤구요. 충분히 할 법한 말입니다.
19/03/28 15:54
길고양이에게 밥주는거 엄청 심각한겁니다...
순식간에 늘어난 길고양이들이 골목을 점거하고 밤마다 울어제끼면 그 피해보상을 밥준사람이 할리가 없잖아요 피해의 원인은 고양이에게 밥을 줘서인데 그사람들은 절대 인정 안하거든요
19/03/28 14:37
식량이 늘어나면 그만큼 숫자가 늘어나고 그러면 경쟁에서 밀린 개체는 그만큼 또 쓰레기를 뒤져야하죠.
거세도 한계가 있는게 모든 고양이를 파악할순 없어서..
19/03/28 14:14
거의 6년 전 만화네요.
그동안 사람들 인식이 많이 바뀌었을 수도 있죠. 요새는 도둑고양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없죠. 중성화 수술에 대해서도 저때는 잘 몰랐을 수도 있고
19/03/28 14:28
밤에 자기 집 창 밖에서 고양이들이 울어봐야.... 운다는게 냐옹 냐옹 하는게 아니라 찢어지는 듯한 소리를 말하는 건데, 이게 한번 거슬리기 시작하니까 도저히 잠 들 수가 없더라는
19/03/28 14:28
고양이, 저도 알러뷰~하지만 솔직히 인간 관점에서의 귀엽고 이쁜 외모와 행동 때문이죠. 다른 동물들은 못생기고 혐오스러워서 극혐하잖습니까.
19/03/28 14:52
집 안에서 반려 동물로 한마리 키우고 마당에 소위말하는 '길고양이' 세마리 키우는 집사입니다. 밥 주니까 그냥 마당에 눌러 살더군요.
단언합니다. 그냥 개소리입니다.
19/03/28 14:54
소름끼친다는 소리는 발정난 아이들이 내는 소리인데 서울기준 동사무소나 구청에 민원 넣으면 잡아다가 중성화시킨후 다시 풀어주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캣맘들의 문제는 이런 중성화신고 없이 밥을 줘서 애들을 늘어나게 하는데 문제가 있지 신고 꼬박 넣으면서 밥굶는 애들 밥주는건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19/03/28 14:58
이상한게 불편한 사람들이 많네요.
길고양이에게 급식소를 제공하는 것은 고양이들이 음식물쓰레기등을 헤집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고, 중성화를 하는 것은 일정 수 이상 개체수가 증가할시 인간사회에서 고양이라는 동물을 너그럽게 수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비슷한 문제들이 많죠. 현재 멧돼지, 반달곰도 인간과 공존하기 위해서 인간이 그들의 서식처와 개체수를 일정부분 인위적으로 제한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제주도에서 늘어나는 사슴종류도 같은 문제를 안고 있다고 알고 있고, 도심에서 너무 무분별하게 늘어나는 닭둘기, 까치같은 동물들도 인간사회와 함께 공존하기 위해 어쩔수 없이 인위적인 통제가 불가피합니다. 강풀이 말하는 것은 그 인위적인 통제에 관한 캠페인 아닙니까? 그냥 내버려두면 알아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죠. 북극곰이 먹이가 없어지니 마을에 내려와서 쓰레기통을 뒤진다죠. 그렇다고 그 곰을 죽이면 인간의 관점에서 가장 쉬운 문제해결책이죠. 하지만 공존을 생각한다면 북극곰의 서식지자체에 관심을 가져야하고, 일부 인위적인 먹이공급도 필요한 부분이겠죠. 결국 널리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그 방법을 함께 생각해보자는 캠페인일 뿐입니다. 이런 문제에 관해서는 멧돼지, 그리고 반달가슴곰 같은 동물도 공존을 위해 어떻게 하는것이 좋은지 많은 방법들이 논의되어야하겠죠. 멧돼지로 농작물에 피해를 입는 농민들이 많은데 그분들에게 무조건 참으라고 할 수도 없고, 그 피해는 줄이면서도 적절한 야생생태계를 유지하는 방법을 위해 전문가들과 대중의 공감이 필요한 부분이 많듯이... 길고양이와 인간의 공존을 위한 동물보호가들의 캠페인을 선동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보고 있자니 뭔가 씁쓸한 기분이 드네요.
19/03/28 15:03
길고양이에게 급식소를 제공하면 굶주림에서 벗어나서 개체수가 증가하게 되고, 그들을 모두 부양하지 못하는 한 길고양이로 인해 생기는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입니다. 길고양이로 인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제 생각에는 그들을 부양하지 않아서 개체수를 줄이는 것이 최선입니다. 오로지 인간중심적으로 생각했을 때 중성화는 합리적인 판단이므로 넘어갑니다.
이것은 길고양이를 돌보는 분들과 그것들을 싫어하는 분들의 입장차이인데, 애초에 길고양이를 부양해야 하는지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한쪽의 일방적인 무브먼트만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19/03/28 15:19
인간사회에서의 공존에 관한 문제이기때문에 모든 것은 인간중심적일수 밖에 없습니다.
시베리아 벌판에서 살아가는 호랑이의 생존과 도심속에서 살아야하는 호랑이는 그 문제에 대한 접근방법이 완전히 달라지겠죠. 고양이가 인간사회에 살아가는 것은 사실 별문제가 없습니다. 문제는 일정수 이상이 넘어가면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죠. 모든 야생동물이 인간사회에 들어오면 인간사회에 적응을 합니다. 그리고 적응한 야생동물이 일정수 이상 증가하게되면 인간사회의 시스템 자체와 충돌하게되죠. 인도지방의 원숭이, 그리고 서식지를 약탈당한 코끼리등 인간사회와 시스템적으로 충돌하는 야생동물은 많습니다. 고양이가 문제가 되는 것은 일정수 이상 증가할 시 인간사회에 너무 많은 불편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겠죠. 그 수를 어떻게 조절할 것인가에 관한 해결책중 하나가 급식소와 중성화 캠페인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야생동물이든지 인간사회에 들어와서 적응하고 적정수 이상 증가할시에 인간은 인위적인 조절과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 공존의 방법중 어떤게 가장 적절한지는 시험과 결과를 통해서 가장 합리적으로 결정되어야하겠지요. 길고양이 급식소와 중성화로 인간사회에서 길고양이를 적정수 안에서 조절하고 통제할 수 없다면 이 캠페인은 실패로 끝난다고 보면 되겠지만, 그 자체로 비난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19/03/28 15:14
급식소를 제공한다고 음식물쓰레기등을 헤집는 것이 당장은 줄어들겠지만, 그렇게 길고양이가 잘 먹게 되면 번식도 잘 해서 길고양이 수가 더 늘어나게 될테고, 그러면 결국 급식소로 감당이 안 되고 또 음식물쓰레기를 헤집게 되겠죠.
중성화의 경우는, 모든 고양이를 한 번에 중성화시키지 않는 이상은, 중성화된 고양이가 죽고나면 결국 중성화 안 된 길고양이의 자손이 번식해서 그 자리를 채우게 되므로, 밑빠진 독에 물붓기죠. 살처분이나 중성화나 효과는 1마리가 번식하는 것을 영구적으로 막는다는 것에서 효과는 동일한데, 중성화 비용이 훨씬 더 비싸죠.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기 돈을 들여서 길고양이 중성화를 시키는 건 자유겠지만, 이걸 세금을 들여서 할 필요는 못 느낍니다. 살처분이 잔인하다 생각한다면, 차라리 길고양이를 붙잡아서 사람이 안 사는 지역으로 옮기는 게 더 저렴하죠.
19/03/28 16:48
살처분을 어떻게 하죠? 야생조수처럼 고양이를 총으로 쏴서 죽일까요? 후각이 예민한 고양이들을 독극물을 탄 음식으로 유인할까요? 관절이 유연한 고양이들을 덫으로 잡을까요? 아니면 포획 후 안락사인데 몇 백, 몇 천마리를 안락사 시키고 싶은 수의사가 과연 있겠습니까? 지금 이 글타래에서 나오는 문제점들을 과연 행정부에서 고민을 안해봤을까요. 그나마 가장 합리적인 대책이 TNR과 길고양이 급식소라서 시행중인겁니다.
19/03/28 19:12
일단 지금까지 중성화 수술이 가능한 것도 포획이 가능하기 때문일 것이고, 포획이 가능하다면 포획 후 중성화 수술만 가능한 것이 아니라 포획후 살처분도 얼마든지 가능하겠죠.
고양이뿐만이 아니라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일정 기간 이상 입양되지 않는 동물을 안락사시키는 건 이미 흔한 경우로 알고 있습니다. 길고양이를 포획 후 단기간 입양받을 수 있는 기회를 줄 수는 있겠죠. 아마도 길고양이 개체 수는 넘쳐나지만 입양해하는 사람 수가 적어서 대다수는 안락사시키게 되겠지만.. 길고양이 급식소는 '합리적'인 대책이라기보다는 '감정적'인 대책이라 생각합니다. '고양이가 불쌍하니까 돕자'라는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시행하는 대책일 뿐이고, 제가 윗 댓글에서 말한 이유로 전혀 합리적이지는 못하죠. TNR은 직접적인 살처분을 시행하기에는 윤리적이나 도덕적으로 거부감을 가진 사람이 있기 때문에 차선책으로 시행하는 것이고요. TNR을 한다고 해도 고양이가 길에서 똥을 싼다거나, 이리 저리 움직이면서 물건을 파손시킨다거나, 쓰레기를 뒤진다거나하는 문제는 발생하니까, 굳이 세금을 들여가면서 길고양이가 발생하는 해악을 완전히 막고자 한다면, 포획 후 TNR시킨 길고양이를 평생 키울 시설을 하나 만들어서 고양이들이 이 시설 밖에 나오지 못하게 철저히 관리하는 방식밖에 없겠죠. 그만큼의 예산을 쓰자는 합의가 되느냐가 문제겠지만요.
19/03/28 19:36
그러니까 님이 주장하는 그 살처분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것이냐구요. 말이 좋아서 살처분이지 그냥 길고양이 죽여서 없애자는 거잖아요. 포획은 한다고 쳐요. 현재 서울시 길고양이 추정치가 10만 마리가 넘는데 어떤 방법으로 죽이는 것이 좋겠습니까? 고양이 보호소도 마찬가지입니다. 고양이들의 분변물은 개보다도 훨씬 독한데 서울시내 그런 보호소를 짓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할까요. 예산도 예산이지만 부지 선정부터 불가능합니다.
19/03/28 19:40
살처분 방식을 묻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살처분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서 묻는 것은 아닐테고, 어떤 의도로 하는 질문이죠?
19/03/28 19:41
포획이 가능하다면 살처분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하셨잖아요. 저는 살처분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서 묻는 겁니다. 어떻게 고양이를 죽이실건가요?
19/03/28 21:13
Musicfairy 님// 정말 어이가 없는 댓글이네요.. 동물 살리고자 하는 중성화 수술이랑 동물 죽이는 안락사랑 같나요? 방역 담당하는 수의직 공무원들 돼지랑 소 살처분하다 우울증 오는 경우는 수없이 많고 동물보호소에서 어쩔 수 없이 안락사 해오던 수의사가 자살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19/03/28 21:53
러블세가족 님// 님이 말하고 싶은 게 무엇이죠? 그래서 동물보호소에서 동물을 안락사시키는 것을 완전히 금지시키고 유기동물을 관리할 비용이 없다면 모조리 방생해야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동물보호소에서 왜 안락사를 시켰을까요? 그 사람들이 동물을 혐오해서, 동물을 싫어해서 안락사를 시켰다고 생각하세요? 왜 엉뚱한 말을 꺼내시는지 모르겠습니다.
19/03/28 22:31
Musicfairy 님// 아니 뭐가 엉뚱하다는건지.. 위에서 그 살처분 수의사가 못한다고 했을 때 중성화 수술은 어떻게 하냐고 뜬금없는 말 꺼낸게 님인데요? 그래서 중성화는 살리는 거니까 가능하고, 안락사는 죽이는 거니까 스트레스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얘기했습니다. 도대체 뭐가 엉뚱하다는 얘긴지? 안락사 얘기에 중성화 얘기하는게 더 엉뚱한 말이죠?
19/03/29 12:22
러블세가족 님//
왜 못하는데요? https://news.joins.com/article/23294017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1901172102015 위의 기사들은 전부 다 그냥 헛소리라 생각하시나요? 기존에 유기동물 안락사에 대해서 들어본적이 없어서 그렇다면 그냥 모른다고만 하시지, 유기동물 안락사를 불가능하다고 단언하시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19/03/29 13:39
Musicfairy 님// 뭘 제대로 알고 말씀하세요.. 저건 수의사가 안락사 한게 아니고, 죄의식 없는 사람이 약물 빼돌려서 지 꼴리는대로 살처분 한 사건입니다. 제가 위에 썼죠? 일반인이라면 극심한 스트레스 받는다니까요?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가끔씩 안락사 하는 것만해도 스트레스 엄청난데 님이 주장하는 살처분에 가까운 행위 하려면 누가 하려고 할까요? 그 스트레스를 어떻게 아냐구요? 제가 한 달에 한두마리씩 안락사 하는 사람입니다. 안락사 하고 나면 스트레스 때문에 일도 잘 안잡혀요.
19/03/29 13:57
러블세가족 님// 기사 내용을 제대로 안 읽은 것 같아서 다시 인용해서 달아드립니다.
------------- 사실 동물보호소에서 안락사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수용 능력의 한계 때문이다. 구조돼 보호소로 들어오는 유기·유실 동물이 한 해 10만 마리가 넘는다. 이 가운데 주인을 다시 만나는 건 20%도 안 된다. 30%는 다행히 새 주인을 찾는다. 나머지 절반의 운명은 가혹하다. 30%는 구조 당시 상태가 좋지 않아 곧 죽고, 20%는 안락사 처리된다. 마냥 보호소에 둘 수 없어 안락사시키는 상황이다. 책임감 없는 주인을 만난 업보다. [출처: 중앙일보] [분수대] 유기 동물 안락사
19/03/29 13:58
러블세가족 님//
------ 사실 이미 안락사는 한국 사회에서 동물보호소에 수용된 동물들의 생을 종식시키는 주요한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유기동물이 연간 10만마리 단위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국내 동물보호소에서는 유기된 동물이 구조되면 약 20일 머물다가 입양되지 않을 경우 멀쩡한 상태라도 단지 다른 유기동물에게 자리를 내주기 위해 ‘밀어내기식 안락사’를 당하는 일이 일상적으로 벌어진다. 2017년 기준 국내에서 발생한 유기동물 10만마리 중 약 20.2%가 안락사됐다. 통계에 잡히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 수는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이미 동물보호소 내 공간 확보 및 인력, 예산 등 인간의 상황을 고려한 안락사가 ‘필요악’으로서 통용된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1901172102015#csidxeae1b53872bbcd1b41140fdba8ab2fa
19/03/29 14:30
Musicfairy 님// 똑같은 말을 또 해야되나요?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가끔 안락사하는것도 스트레스라 현재 인력이 줄어들고 있는데 님이 주장하는 그 살처분에 가까운 행위를 누가 하냐구요. 그걸 수의사가 해요?
19/03/29 14:42
러블세가족 님//님 말대로 인력이 부족해서 못한다면 지금까지 안락사를 해온 건 누가 어떻게 한 거죠? 유령이 했나요?
인력이 부족하다는 근거가 대체 뭐죠?
19/03/29 14:55
Musicfairy 님// 스트레스 때문에 인력이 줄어들고 있다구요. 지금 멤버로 10만마리 살처분 들어가나요? TNR 사업도 보호소나 공무원 인력만으로는 부족해서 지역 동물병원과 함께 행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제부터 살처분 하자고 했을 때 그 살처분 누가 할거냐구요. 수의사? 그냥 응 하자. 하면 하는건가요? 돈 많이 주면 하는 사람 있을 수도 있겠죠. 그 돈은 누가 주는데요?
19/03/29 19:54
러블세가족 님// 유기동물 안락사를 지금까지 전혀 한 적이 없음에도 제가 세계 최초로 안락사를 하자고 주장한 것이 아니라, 저는 기사에서 나온대로 이미 엄청나게 많이 시행하고 있는 방법에 대해 말한 겁니다.
그런데 님은 대체 무슨 의도로 안락사가 불가능하다고 단언한 후, 어떻게 가능하나고 질문하신건지 모르겠습니다. 덧붙여서, 저는 무슨 안락사시키는 걸 즐거워해서 안락사를 하자고 언급한 게 아닙니다. 기사에서도 저 몇만건 단위로 안락사를 시켰다고 나와있는데, 안락사를 시킨 사람들 모두가 안락사시키는 게 즐거워서 안락사를 시켰다고 생각하시지는 않겠죠? 아마도 대다수는 괴로울 것입니다만, 그럼에도 안락사를 시킬만한 이유가 있어서 그런 거겠죠? 현직이라면 아마도 저보다도 더 그 이유를 상세히 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만.. 혹시나, 유기동물 안락사를 하고 있는 이유를 잘 알지만 그럼에도 안락사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시면 그건 하고 있는 안락사를 멈추도록 적극 나서던가 할 일이고 저에게 뭐라고 할 일이 아니죠.
19/03/30 00:56
Musicfairy 님// 안락사가 이분법으로 하자, 말자로 끝날 문제가 아니니까요. 애초에 누가할건데? 의 문제가 제일 크고 그 부분을 지적하고 있었잖아요? 님은 그냥 안락사 해오던거 아니야? 그러니까 잡으면 안락사 하면 되는거 아님? 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사람은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그 행위를 반복 할 사람을 현실적으로 구하는 게 불가능 합니다. 애초에 시작부터 그걸 지적하고 있는거구요. 작게는 윤리의 문제로 거부하는 사람들이 많을거고, 현실적으로 보자면 꽤 많은 비용이 있어야 하려는 사람들이 생길겁니다. 그리고 유기견이랑은 조금 다른게 개는 야생에서 스스로 살기 어렵기 때문에 return이 어렵습니다. 고양이는 조금 다르죠. 야생에서도 어느정도는 살 만해요. 실제로 코숏 종은 유기묘보호소에서도 안받아주는 경우가 많구요. 그런 애들을 굳이 포획해서 안락사를 한다? 안하려고 하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TNR은 다르죠. 중성화 후 다시 return시키는 거고 수의사 입장에서도 충분히 고려 할 법한 선택지입니다. 이미 지역 병원의 협조로 많이 하고 있구요. 불가능이라는 건은 현실적인 의미로 불가능하다고 하는거죠.
님은 그냥 포획 => 안락사나 포획 => 중성화나 같다고 생각하겠지만 그건 여러가지 상황을 아는 입장에서는 그냥 어이가 없는 발상일뿐인겁니다. 그냥 강건너 불구경하듯이 어차피 스트레스 받아도 해오던건데 그냥 해~ 이게 아니란거죠. 누가하냐니까요? 인력 어떻게 구하실건데요? 애초부터 그걸 얘기하는거라고 몇 번이나 얘기했습니다만.
19/03/30 04:55
러블세가족 님// 님 말대로 '스트레스를 받는 그 행위'때문에 안락사가 불가능하다면 지금까지의 유기동물 안락사는 어떻게 가능했던 걸까요? '스트레스를 받는 그 행위'를 감당할 사람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안락사가 가능했던 것이겠죠. 제가 매년 수만 단위로 유기동물 안락사를 한다는 기사로 안락사가 이미 실제로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을 보였습니다만, 거기에 님 혼자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라고 말을 해봤자 그게 무슨 의미가 있죠?
가령 제가 님이 '현실적으로 불가능'이라고 말한 것을 수긍하고 넘어간다고 내일부터 갑자기 전국에서 유기동물 안락사를 멈추게 된다던가 하는 것도 아니잖아요. '무제한 가능한지'를 기준으로 보면 불가능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건 TNR도 마찬가지죠. 가능한 만큼만 하는 거죠. 안락사를 '현실적으로 불가능'이라고 말했던 님의 그 잣대를 TNR에 비교하면 어떻게 되나요? TNR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다고 보신다면 어떤 차이때문에 그렇죠? 윤리적으로 거부감을 느끼는 것 빼고, 두 가지가 대체 어떤 차이가 있죠? 님은 '현실적으로 보자면 꽤 많은 비용이 있어야 하려는 사람들이 생길겁니다.'라고 말하시는데, 저는 오히려 그 반대로, 유기동물을 평생 돌보기엔 유기동물의 수는 너무 많고 보호소나 동물단체가 가진 돈은 적다보니 감당할 수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안락사를 시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돈이 충분하면 그냥 평생 돌봐주면 되지, 윤리적 논란이 생기고 정신적으로 꽤나 괴로울 안락사를 시킬 필요가 없겠죠. 윤리 문제는 가능 불가능과는 별개죠. 윤리 문제는 '가능한 행위'을 실제로 할지 말지 결정할 때 논의할 가치가 생기지, 실제로 그 행위를 하는 것이 아예 불가능하다면 윤리적으로 어떤지 논의할 필요도 없겠죠.
19/03/30 08:55
Musicfairy 님// 애초에 처음부터 지적한게 윤리적인 거부감이고 그것때문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시작한 것 입니다만..? 애초에 댓글 흐름을 보세요. 그 일 누가 할거냐구요. 그러니까 님 말은 어차피 해오던거 그냥 하라는 말 밖에는 안되잖아요. 근데 거기에 제일 크게 걸려있는게 윤리적인 문제이고 그걸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 스트레스를 감수하고 할 만큼의 비용이 든다는 얘기를 하는거구요. 지금까지 안락사가 시행되오던 것과는 차원이 다른 인력이 필요한데 지금까지 해왔던게 무슨 소용이예요. 이제부터 하자고 정해봤자 할 사람이 없는데? 고양이 목에 방울달거예요? 그냥 님은 윤리적인 문제에 관심이 없으니까 TNR과 안락사의 가장 큰 차이를 못느끼는거고, 현직에 있는 저는 그 차이를 느끼는거죠.
님은 그냥 너무 단순하게 이분법해서 그래요. 안락사를 해왔다. 할 수 있네. 그러면 하자. 이게 아니라구요. 위에도 썼지만, 야생의 고양이를 잡아서 살처분하는게 저항심리가 더 큽니다. 돈도 마찬가지죠. 어차피 키우는데도 돈 드는데 안락사하면 되는거 아니야? 안락사 하는데 중성화보다 더 많은 비용 청구하는 것은 아시는지...? 모르니까 그냥 어차피 똑같으니까 하자. 이런 얘기하시는거죠.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윤리적인 문제가 걸려있어서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얘기하는 겁니다. 그 차이와 이유에 대해서는 위에서 숱하게 얘기했구요.
19/03/30 12:39
러블세가족 님//
님이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님 본인의 경험이나 주변 사람 몇몇에게 들은 이야기일테지만, 그걸 가지고 불가능이 '입증'되었다고 볼 수는 없죠. 입증 여부를 따지지 않고 님 말대로 윤리적 문제로 인한 스트레스가 맞다고 해도, 그건 '얼마까지 가능한지'일뿐, 이미 많이 시행되는 것에 대해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건 잘못되었다고 보는데요. '지금보다 더 늘릴 수 없다/지금이 한계다'라고 생각하시면 처음부터 그렇게 말하셨어야죠. 그냥 '불가능하다'고만 말할 게 아니라. 안락사를 한 건도 하지 않는 것도 아니고, 예외적인 극소수의 경우에만 안락사를 시행하는 것도 아니라면, 일단 '안락사가 가능하다'라고 할 수는 있겠죠. 그리고 님 자신의 의견이 그렇게 확고하게 맞다고 생각하시면, 그냥 님의 그 의견을 말하는 것으로 끝내면 되지, 저에게 계속 물어보시는 건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습니다. 님이 이미 확고하게 지금보다 안락사 개체 수를 늘리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제가 무슨 말을 해도 님의 그 생각이 바뀌지 않을 테니 제가 어떤 말을 해도 소용없을 것이고, 그러므로 님이 물어볼 필요도 없었을 것 같은데요.
19/03/30 12:59
Musicfairy 님// 애초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얘기를 한거고, 그걸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건 님 뿐입니다. 님이 살처분 하자, 라고 얘기를 해서 그래서 누가 할건데? 라고 반문을 한 것 뿐이지, 그 속에는 '현실적으로 윤리적, 비용적 문제가 있으니 할 사람이 없다' 라는 의미가 포함되어있는거죠. 설마 이걸 보고 왜 나한테 누가 하냐고 묻는거야? 라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겠죠? 그냥 전 살처분을 하자는 주장에 대해서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얘기를 반복해서 얘기하고 있는 것 뿐이예요. 님에게 뭘 묻거나 요구하는게 아니라요.
그냥 님은 님이 제대로 모르는 현실과 분야에 대해서 이렇게 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저렇게 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그냥 탁상공론이예요. 애초에 아이n님이 지적한 부분도 그 부분이구요. 불가능하다는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게 아니라는 것을 이미 수없이 반복해서 얘기하고 있는데, 그걸 처음부터 얘기 안했다고 꼬투리 잡으시는건가요? 가능은 하죠. 거부하기에는 너무 많은 돈이었다.. 를 실행하면 누군가는 하겠죠. 근데 그냥 그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거예요. 이렇게까지 설명했으니까 "불가능" 이라는 단어에 꽂혀서 꼬투리 잡지는 마시길. 애초에 제가 끼어들어서 얘기를 시작한 것도, 살처분과 중성화를 같은 선상에 놓고 얘길 하는 것에 대해서 어이없음을 느껴서였을뿐이니까요. 물론, 이제는 왜 같은 선상에 놓고 얘길 하는지는 어느정도 알 것 같네요. 그냥 잘 모르셔서 그렇게 얘기 했다고 이해하겠습니다.
19/04/01 16:27
러블세가족 님//
제가 알기로는 '몇 만건 유기동물 안락사를 시행했다'는 말과 '현실적으로 유기동물 안락사는 불가능'이라는 말은 모순된 말로 알고 있습니다. 불가능이라는 말 앞에 '현실적으로'라는 단어를 붙인다고 해도, 몇 만건 유기동물 안락사를 시행한 사례는 현실 바깥에서 일어난 것이 아니라, 엄연한 현실에서 발생한 일이잖아요? 현실에서 이미 엄청나게 많이 발생한 일을 님이'현실적으로 불가능'이라고 말해봤자...무슨 의미가 있죠? 님이 잘 알고 제가 몰라서 그런 거라면, 제가 모순이라고 생각하는 이 부분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저는 '윤리적인 거부감'이 없다고 말한 적 없습니다. 단지, 실제로 안락사를 다수 시행했다는 기록이 있는 이상, '윤리적인 거부감이 있다고 해도 그것때문에 유기동물 안락사가 불가능하지는 않다'라고 말한 것 뿐이죠. ' 거부하기에는 너무 많은 돈이었다.. 를 실행하면 누군가는 하겠죠.'고 하셨는데, 이 말은 '지금은 불가능하지만 추가적인 돈을 줘야 가능하다'는 의미인데, 다시 말하지만 이미 기사에서 유기동물 안락사가 엄청나게 많이 시행되었다고 말하고 있는데, 그걸 불가능하다고 말해봤자... 다시 반복해서 말하지만 기사에 나왔다시피 유기동물 안락사는 많은 횟수 이미 시행되었다고 하고, 그 안락사를 한 누군가가 존재한다는 것도 당연한데, 님 혼자서 '현실적으로 불가능'이라고 말한다거나,'누가 하느냐'라고 반문하는 말을 댓글로 계속 말해봤자,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추가로 질문하고 싶은데, 지금까지 이미 많이 시행된 유기동물 안락사에 대해서 님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그 유기동물 안락사를 시행한 사람에 대해서는요? 유기동물 안락사를 금지시켜야한다고 생각하신다거나, 유기동물 안락사를 시행한 사람이 나쁜 사람이라 생각하시는건가요? 말만 꺼낸 저야 무식한 거 맞긴 맞습니다. 인터넷이나 기사에서 얼핏 본 정도밖에 모르니까요. 하지만 실제로 시행된 일이나 실제로 한 그 사람들은 뭐죠?
19/04/02 15:29
Musicfairy 님// 그 부분에 대해서도 충분히 설명했는데, 이해를 못하신다니 다시 한 번 풀어서 설명해드리죠.
지금까지 유기동물 안락사는 해왔죠. 당연히 유령이 한 것은 아니고 제대로 된 절차를 거쳤다면 수의사가 했을겁니다. 근데 그게 지금 하는 이야기와 무슨 상관이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님이 주장하는 살처분을 시행하려면.. 추가로 인력이 더 필요한데, 그 인력 충원을 어떻게 하냐고 계속해서 물어왔습니다만.. 지금까지 일이 진행되었다고 앞으로 추가 될 일도 추가적인 비용 없이 진행될거라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겠죠? 일단, 인력이 필요합니다. 살처분에 동원되는 절대적인 인력이 필요하겠죠? 그 인력 충원은 수의사가 되어야 할 것이구요. 위에도 썼지만 안락사를 하려는 인력이 줄고 있습니다. 이 역시 위에도 썼던 얘기인데 강아지야 야생으로 return이 안되니까 어쩔 수 없이 안락사를 한다는 자위라도 할 수 있는데 고양이에 대해서는 그 저항감이 더 심합니다. 고양이는 야생에서 살 수 있는 애들인데 잡아서 살처분 하자고 하면 거부감이 들죠. 지금 있는 인력으로 해결하려면 돈을 더 줘야합니다. 근데 위에도 썼다시피 TNR과 살처분은 완전히 다른 내용이기에 거부하기에 많은 돈을 주지 않는 이상은 그런 일을 하려고 하지 않겠죠? 결국 돈이 많이 들어갑니다. "현실적으로"라는 말을 이해를 못하세요? 현실적으로 안된다는 말은 물리적으로 실행할 사람이 없다는 얘기가 아니라는 것은 제가 설명 안해도 아실텐데 그냥 모르는 척 하시는건가요? 불가능이라는 단어에 대해서 말꼬투리 잡지 말라고 위에도 써놨는데 또 말꼬투리 잡기를 하시네요. 아니면 현실적으로라는 단어를 잘 모르시던가요. 이걸 이렇게 풀어써야 될 정도 인가 싶기도 하지만 자꾸 말꼬투리 잡으시니까 얘기하겠습니다. "실행 할 사람이 없는 것이 아니고, 윤리적인 문제 때문에 그 일을 하려는 사람이 별로 없다. 그렇기 때문에 그 일을 시키기 위해서는 엄청난 돈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불가능하다" 이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계속 같은 말을 반복하게 하시는데.. 님 생각대로 "그냥 지금까지 해왔으니까 앞으로도 하면 됨" 이게 아니라구요. 거기에 필요한 인력, 비용을 구성하는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요. 아 리플 다시 읽어보니까 뭔가 착각하고 계신 점이 있는데 제 얘기가 유기동물 안락사 자체가 불가능하단 얘기는 아닙니다. 앞으로 길고양이들을 살처분 하기로 결정 했을 때 그걸 실행하는 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안락사에 대해서는 저도 어쩔 수 없는 측면이 크다고 생각하죠. 굳이 말하자면 필요악으로 봅니다. 근데 위에서도 설명했듯이, 어쩔 수 없이 하는 안락사랑 그냥 되는대로 잡아서 죽이는 살처분이랑은 다릅니다. 그 차이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이지만 이는 고양이에만 해당되는 얘기도 아닙니다. 왜 고양이는 특별경우냐고 생각하지 마시길.
19/03/28 15:00
시행 이후 소식
긍정적 소식 : 고양이가 급식소 근처로 모이고, 음식물 쓰레기를 파헤치는 일이 줄면서 주민 민원 수 감소 https://www.huffingtonpost.kr/kang-full/story_b_5081638.html ('14) 부정적 소식 : TNR에도 반대하는 캣맘들로 인해 개체수 증가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tvh&oid=055&aid=0000330590 ('15)
19/03/28 15:08
개인적으론 극혐이네요. 진짜 우리 동네 길고양이 다 죽여버리고 싶을 정도 입니다. 그렇게 잘 사는 동네가 아니라 골목마다 고양이들이 넘쳐나는데 쓰레기 뒤지는건 물론이고 그 대소변 냄새인지 먼지 고양이가 단체로 집 근처에 자리 잡으면 특유의 냄새 어휴 미칩니다. 워낙 많아서 가다가 밤이고 낮이고 식겁하는 것도 한 두번도 아니고... 본문 글은 쥐들 배고파서 말썽피우는 거니 먹이줘서 번식시켜주자랑 다를바가 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길고양이 한테 먹이는 밥에 육류는 안들어가나요? 만약 들어간다면 고양이 먹일 먹이 때문에 딴 동물들 죽여서 주는 것도 웃기죠. 진짜 위선 그 자체.
반려동물로 자기가 책임지고 키울거 아니면 저렇게 먹이주고 그러면 안된다고 봅니다. 저희 어머니가 얼마 전에 길고양이들이 집 마당에 서너마리 새끼낳고 귀엽다고 먹이 챙겨주고, 냄새 때문에 저 보고 치약 뿌려서 쫒아내라고 시킬 때 든 생각이 먹이주면서 자기 자신의 조그마한 만족감 느끼는 사람 따로 있고, 피해보는 사람 따로 있는걸 절실히 느꼈어요 크크
19/03/28 15:55
이 문제는 공존에 관한 문제이고, 공존이란 결국 통제에 관한 문제입니다.
이 문제는 가치에 대한 문제이고, 가치란 결국 비용에 관한 문제이죠. 인간사회에서 고양이의 개체수가 자연적으로 적절히 유지될때는 통제의 필요성이 없습니다. 하지만, 인간사회에 길고양이가 적응하고 무분별한 캣맘의 등장으로 인간사회에 문제를 일으킬만큼 고양이의 개체수가 증가하면서 그 수를 전체적으로 통제할 필요성이 대두되었죠. 이미 적정수 이상의 고양이가 발생하면서 문제자체가 생겼다는 말입니다. 그럼 이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고양이 급식소와 중성화는 결국 이방법으로 고양이 개체수를 컨트롤할 수 있다는 캠페인입니다. 이 방법을 사용했는데도 개체수자체가 컨트롤이 안된다면 이 방법은 논의할 가치자체가 없죠. 하지만 이 방법은 비용이 발생합니다. 고양이와 인간사회에서 함께 공존하기 위해 통제가 필요하고 또 통제를 위해 비용이 발생합니다. 공존이라는 가치를 위해 우리 공동체가 얼마만큼의 비용을 합의할 수 있는가에 관한 문제이죠. 고양이 따위와의 공존을 위해 내 세금이 단 1원이라도 들어가는 것을 나는 인정할 수 없고, 그냥 고양이는 보이는대로 때려죽이면 된다는 구성원이 있을 수 있고, 그래 그 방법이 비용이 들더라도 어느정도 합리적인 가격이라면 동의할 수 있다는 구성원도 있겠죠. 이 캠페인은 결국 어느정도 합리적인 비용안에서 고양이의 개체수를 조절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캠페인입니다. 이 방법으로 고양이의 개체수 조절 자체가 불가능하다거나 비용자체가 가치에 비해 너무 비합리적이라면 결국 수용되지 않을 캠페인이지만, 그 자체로 무슨 선동이니 불편이니 할 문제는 아니라는 겁니다.
19/03/30 23:58
결국 그 공존이 쥐나 멧돼지, 비둘기에게는 적용 안 되는 게 문제입니다. 그들은 개체수 조절이고 뭐고 구제의 대상일 뿐이라서.. 왜 고양이만 특별대우 받으며 세금이 더 드냐는 질문에 답이 궁색합니다.
사실 간단합니다. 마우스맘, 보어맘, 피죤맘 등이 없어서 그런거죠. 비슷한 개념이 프랑스에서 좀 가시화된 것으로 봐서 우리나라도 곧 쥐 못 죽이는 날이 올지 궁금하네요.
19/03/31 01:42
뭐가 적용이 안된다는 말이죠?
공존은 결국 통제의 문제고, 쥐, 멧돼지, 비둘기가 적정수 이상 늘어나서 개체수를 줄여야할때 어떻게 그 개체수를 줄일것인가는 고양이와 마찬가지로 고민해볼 수 있습니다. 멧돼지, 비둘기 그래서 이 종들에게 급식소를 공급하고 중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면 개체수 조절이 되는게 확인되었나요? 일단 그것이 검증이 되었다면 다음단계 그 프로그램을 돌리는데 사용되는 비용은 길고양이의 중성화비용만큼 고려해볼 범위에 있는 것인가요? 다음 단계 고려해볼 범위안에 있다면 그것에 사회적 동의가 만들어질만큼의 같은 의식을 가진 사회구성원이 있나요? 피죤만, 캣맘, 마우스맘들이 생겨서 그들이 어떤 주장을 하는 것은 상관이 없습니다. 어떤 주장을 한다는 것만으로 사회적자원이 그 주장에 바로 써여지는게 아니니까요. 쥐를 못죽이게 된다(?) 일정 수 이상의 쥐가 번식해서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는데도 마우스맘들이 생겨서 쥐를 못죽이는 날이 올거라는 망상은 도대체 뭘 기반으로 하는거죠. 누구나 극단적인 색안경을 쓰고 자신의 사회를 바라볼 수는 있지만 제가 볼때 우리나라에서 쥐를 못죽이는 날이 오는 것은 독일이 다시 유태인 대학살을 시도하는 것과 같은 정도의 광기로 이 나라가 미쳐돌아가지 않는한 불가능 할 것 같군요.
19/03/28 16:52
TNR 사업에 대한 오해와 의문이 있는 분들을 위해 링크 남겨드립니다.
서울시 ˝길고양이 TNR사업 10년…개체수 절반됐다˝ http://www.dailyvet.co.kr/news/policy/90332
19/03/28 18:18
고양이 좋아하고 길고양이에 거부감은 없습니다만 싫어하는 사람도 존중해야죠. 그 사람이 길고양이에게 따로 해코지 하지 않는다면요.
TNR 사업 후 주민 동의를 받아서 한쪽에 밥 놔두는 장소 마련하는게 현재 공존하는 베스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별개로 본문 내용중에 거슬리는게 울음소리가 기분 나쁘다는게 편견이란건데, 인간 중심사회에서 기분 나쁜 사람이 있으면 기분 나쁜거지 그게 뭔 편견입니까? 옳고 그름 문제가 아닌데요. 강풀 작가는 이게 싫어요. 나랑 다르면 틀린거고 항상 내가 옳고 깨어있으니 가르치려고 드는거.
19/03/28 18:38
저는 솔직히 길고양이랑 상관없는 주변상황인 곳에 살아서 내용에 대해서는 별 생각 없을 수도 있었을 거 같은데 화자가 극혐이네요.
내로남불 패시브인 건 김제동이나 이 양반이나 참 한결같아요.
19/03/28 19:28
고양이 울음소리가 소름끼치는게 인간의 관점이면 길고양이가 귀엽고 불쌍한것도 인간의 관점이죠.
그냥 똥파리도 도와줬으면 좋겠네요. 똥파리가 쓰레기를 왜 뒤지는지 아십니까? 먹을게 없어서입니다. 똥파리 날라다니는 소리가 소름끼친다구요? 인간의 관점입니다.
19/03/30 23:51
결국 이건 편의주의적인 인간 시각 때문에 어쩔수가 없어요. 소도 돼지도 닭도 고기라고 맛나게 먹고 반려동물(?) 개 고양이에게도 보양식이라며 주죠. 그들이 한때 살아움직이는 동물이었다는 사실은 애써 외면하든지 자각이 안됩니다. 안 귀엽기 때문에.
인간은 천부인권을 받았기 때문에 동물 일억마리의 생명보다 인간 생명 하나가 우월합니다. 이것은 기독교 가치관하 정립된 서구사상과 법제 일체, 현재 대다수의 국가체제에 적용됩니다. 이 전제를 바꾸지 않는 한은, 예를 들어 빗자루 들고 발앞의 벌레 쓸고 다니시는 동남아 소승불교적 가치관을 바탕으로 사상과 법체계와 사회전반구도가 재정립되지 않는 한은 그대로입니다. 결국 그래서 캣맘들 만큼이닌 독을 탄 먹이를 놓고 다닐 할아버지들의 권리가 존중받는 것입니다. 고양이들 보기 좋다고 먹이 주러 다닐 권리와 싹 다 잡아죽일 권리가 기본적으로 동등하기에. 예전 그 할아버지 처벌 어떻게 되셨나 궁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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