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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27 02:48
애초에 렌즈 왜곡으로 하는거라 동영상이라고 딱히 없던 변별력이 더 생기진 않습니다; 사진 찍는 방법 그대로 동영상 찍으면 12등신으로 나와요
19/03/27 01:00
본인이 예쁘고 잘생기고를 떠나서 요즘 만화가 다 그렇게 되어가는 것 같긴 합니다만
씬을 그리는게 아니라 그냥 일러스트집에나 있을만한 삽화를 그려다놓고 말풍선 넣는 수준인데 이게 제 기준이 낡은 건지 쟤네가 실력이 없는건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비슷한 세대 박태준만 봐도 씬을 그리곤 있거든요. 주요 독자가 급식이라 매주 까이는거지...
19/03/27 01:23
실력이야 뭐.. 제가 만화 참 좋아하는데 예전 보물섬, 영챔프, 영점프 같은 주간지에
새로 연재 시작하던 신인 작가 들이 요새 이름 난 일반 웹툰 작가들 보다 몇 배는 잘 그릴겁니다. 일단 인체 비례부터 못 맞추는 작품이 허다한데요 뭐.
19/03/27 01:23
실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거긴 한데, 제가 오래전에 주간지를 매주 사보던 기억을 떠올리면 그 당시에도 연재되던 만화들 중에 그림 별로인 작품들도 많았습니다. 그런건 보통 단행본으로도 제대로 못 나오고 끝나거나 나와도 보통은 거의 접할기회가 없으니 잘 모르게 되고요.
그런데 웹툰은 접근성이 워낙 좋아서...
19/03/27 06:31
공짜에 포털 사이트에서 본다는 접근성 하나 때문에 엄청나게 양적 규모가 커졌고,질적으론 개선이 안되는 중이죠. 포털 사이트에 연재되는 웹툰만 수백개는 족히 되고 점점 연재작 수는 늘어나니.
그 접근성 때문에 퀄이 어떻든 웹툰이 국내 인기에선 일본 만화들조차 대부분 바르고 있는게 현실이거든요. 웹툰이 더 수준높아서 그렇다기엔 해외서 일본 망가보다 인기 있는 웹툰은 극소수고요.
19/03/27 09:42
저랑 비슷한 생각이시네요. 그래서 저는 저런거 안보지만... 웹툰의 특성상 무슨 이유에서든 한번 뜨면 구름 위로 올라간 듯이 내려오질 않고 (저연령층 위주의) 확고한 독자층이 생겨버려서 돈을 벌게 되니까... 연재할수록 스토리가 파파괴로 가던 노블레스가 그랬죠. 마지막에는 진짜 세상에 있는 욕 다 얻어먹었는데도 어쨌든 끝나는 순간까지 조회수 탑급 웹툰의 위상을 유지했던....
즉, '저래도 돈을 버니까' 저렇게 하다보니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 듯...
19/03/27 09:46
이만화 딱 한화 봤는데 진짜 도저히 못보겠더라고요... 그냥 내용 자체가 제게 너무 의미없는 만화 크크크...
인싸들은 이런거 보면서도 재밌어하는구나... 인생 즐겁겠다.. 하고 껐습니다.
19/03/27 09:59
아니 이분 왠지 낯이 익어서 인스타 팔로잉 목록 찾아보니까
https://www.instagram.com/s_ny__/ <-원래 이 계정 쓰던 분 아닌가요? 지금은 계정이 다른 사람걸로 바뀌어 있네요?? 흠.......
19/03/27 10:46
저도 팔로잉하던 분이었는데. 제가알기로는 결혼하신분이고 공동구매 블로그 운영하셨는데(DailyFit) 블로그도 다 닫혀있네요.
원래 그림에 재능있고 웹툰시작하면서 정리한 거라면 대단하네요.
19/03/27 10:01
그럼 현재 웹툰을 연재하고 있는 작가들은 그림이나 연출에 기본기가 없습니까?
“제가 네이버에 연재되고 있는 웹툰을 처음 봤을 때 든 생각이 뭐였는줄 아세요? ‘이거, 이래가지고 뭐 오래 가겠어?’ 였어요. 몇몇을 빼면 수준미달입니다. 그림이 기본기가 전혀 없고, (그림체도) 개성없이 다 일본 만화체고. 대신 다들 젊은데다 만화에 대한 감각들이 뛰어나니까, 독자들이랑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서 인기는 얻고들 있지만 그것뿐이죠.” -만화가 인기 있으면 그걸로 충분한 것 아닙니까? “90년대에 기라성 같았던 만화가들, 지금 다 어디 있나요? 그 사람들은 지금 웹툰 작가들보다 훨씬 큰 시장에서 훨씬 큰 인기를 얻었던 사람들이예요. 그런데 지금은 다 사라져 버렸어요. 이 바닥은 무섭도록 냉정한 곳, 싸움판이에요. 수많은 사람들이 경쟁하고 싸우고, 그리고 이긴 사람만 남고 진 사람은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웹툰 작가들이 지금 잘 나가고 있는 것 같아도 그건 다 신기루일 수 있는 거예요. 항상 노력해야 하는데…” 1993년 데뷔 이후 그 싸움판에서 줄곧 인기 만화가 자리를 지켜온 그의 얼굴이 살짝 굳는다. 말끝도 짧고 단호하게 끊기 시작한다. “지금 웹툰의 주류가 극화체 (인체비율을 왜곡․과장하지 않고 사실적으로 그린 그림체) 가 아닌 만화체나 개그체인 것도, 사실은 그냥 그리기 어려우니까 못 그리는 거거든요. 간혹 극화체로 그리면 실력이 부족한 게 금방 드러나죠. 그러다보니 그리기 쉬운 그림만 그리고 그리기 편한 연출만 하는, 도망다니는 만화만 늘게 되지요. 그런 만화로는 분명 한계가 찾아옵니다.” -웹툰 작가의 그림실력이 기존 만화가에 비해 부족한 이유가 무엇이라고 봅니까? “선배가 없어서 그렇지 않나 생각해요. 옛날에는 만화가가 되려면 기성 만화가 화실에 문하생으로 들어가서 선배들에게 그림을 배웠어요. 도제식으로. 물론 그런 방식은 창의력을 죽여버리니 그게 꼭 좋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적어도 그림에 대한 기본기를 익히는데는 도움이 됐지요. 그에 비해서 웹툰 작가들은 독학이잖아요. 이 사람들에게는 그림을 가르쳐주거나 도움을 줄 선배가 없어요. 이래서는 실력이 늘기 쉽지 않아요. 물론 기성 만화가들이 이런 후배 웹툰 작가들을 도와주고 끌어줄 상황이 아닌 탓도 있고.” -- 그리고 이 분이 직접 웹툰 시장에 도전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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