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03/26 17:31
실제로 제가 예전에 해경전경 근무했었는데, 경찰관들 야간 당직일때 자기 디젤차에 배에넣는 디젤 빼다가 기름넣는 놈들 많았습니다. (2010년경)
그래도 되냐고 물어보니 그나마 지금은 양반이라고 90~00년대 옛날에는 말통들고 쉴새없이 밤새도록 근처 주유소에 내다팔았다고 하더라고요
19/03/26 17:37
차에서 빼가거나 난로에서 빼가는게 가장 안전하다고들 하죠 크크크크
당시 수도권 최신식 초소에서 근무했는데 어떻게된게 기름이 부족해서 덜덜 얼면서 잠
19/03/26 17:37
배연관이 성함이었군요 크크
저는 무슨 배+내연기관? 이 연상되서 배연관이 기름이랑 밀접한 군대 직함인데, 똥줄 타서 개인메시지 달라고 한 건줄.
19/03/26 17:42
(수정됨) 뭐... 군대에 도둑들이 워낙 많으니 군수쪽 기름 비는 거야 일상인데 4000리터는 비는 건 너무했다. 중대 군수계원이었던 저도 꼼수로 대대에서 경유 한드럼(?)씩 훔쳐오고 그랬으니깐... 암튼 저쪽 군수과 간부들 일을 진짜 안했네요.
19/03/26 17:43
제가 2010년대 군번인데 상사급 이상 되는 사람들이 자기 집에 라면 맛스타부터 시작해서 쓸만한 용품들 엄청 가져갔습니다
일반 대대급도 이런데 더 상급부대에서는, 더 윗사람들은 어떨지 뻔할 뻔자죠
19/03/26 17:46
기름 빼먹는건 기본중에 기본이죠.. 위병조장 설때 기름없어서 밤에 벌벌 떨었습니다.
예초병도 기름 남는거 소대장 차에 넣어주는게 기본 패시브던데요.
19/03/26 17:48
아조시들, 4천은 좀 심하잖소...
저도 군 생활 할 때 위에서 이런거 저런거 빼돌리면 서류 뒤처리 하긴 했었지만 참 알차게도 빼돌리시더군요 크크크
19/03/26 17:49
잡아서 확실하게 처벌해야 하는데 이게 짬처리에 짬처리를 거듭한거다 보니 참...
정신교육 교재에 '우리는 싸워 이길 수 있다'란에 보면 '북한은 전쟁나면 기름없어서 탱크 못 굴림'이라는데 다른 건 모르겠고 저건 진짜 신빙성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저 정도면 밥 굶는 애들은 뭐 지금쯤 기름통에 물만 차 있을듯하니... 근데 대대장은 북한이랑 싸우면 진다는 소리나 하고 있고 크크 사단장님도 그러던데요. '솔직히 수십년간 국방비를 수백 배를 퍼줬는데 진다고하면 직무유기 아니냐?'
19/03/26 17:50
사단 보급대였는데 저희간부들은 저런건 안건들었는데, 신나를 넣더군요.그외에 부싯고에서 부식분배할때 냉동고기 몇조각씩 남겨서(그래도 잘 모으면 2킬로는 쉽게 남죠) 1동창고장님이 키우던 말라뮤트 먹이는정도
19/03/26 17:55
저는 통신대대에 있었는데 통신반장이 사이버대학 레포트 제출 대리시키고, 관사 데려가서 게임 대리시키고, 축구하러 가면서 초과근무 켜라고 시키는것 정도?? 사실 간부들 초과근무 다 까보면 대부분 가라근무일텐데;
19/03/26 18:07
어째 댓글들이 간부들만 욕하는 분위기인데 병사 계원들도 기름 많이 훔칩니다. 담당 계원이 약간만 어리버리타면 기름 훔치는건 일도 아니라서... 물론 훔친 기름은 보일러에 넣어서 애들 온수 목욕 시켜줬습니다.
19/03/26 18:29
4천리터라..03년도에 8천리터 휘발유+2만리터 경유가 서류상으로만 있던 부대를 나왔습니다.
메우느라 몇년걸렸어요. 저런부대 꽤 흔했다고 연대에서 들었습니다.
19/03/26 18:30
군대차량 연료통이나 군대에서 쓰는 드럼통 유류탱크 다 상태 그켬이라 상용차량(스타렉스나 마이티 등) 몇년지나서 연료통 열어보면 상태 개쓰레기고 엔진여과기는 진짜 몇달마다 교체해야되는데 그 기름을 자기차에 넣는다고요?
기름값 아끼려다 차 수명 깎아먹는짓인데...
19/03/26 18:31
후임병이 휴가 나가서 복귀할때 군용속옷,양말 쌔거를 여러개 가져왔길래 그러지말라고 했습니다...
아버지가 근처 다른 사단 주임원사..
19/03/26 18:38
이제 20여 년 전에 자다가 눈을 떠 보니 이세계에서 자재 담당이 되어 있었는데, 외부인이 와서 시멘트 가져간 적도 있고 철근도 '빌려' 갔습니다. 물론 저는 현세계로 돌아올 때까지 돌려받은 기억이 없네요.
19/03/26 19:15
미군도 이 문제를 못 막아서 결국 항공유 엔진으로 모든 장비(험비나 트럭조차도)를 교체하는 사업을 시작했죠. 항공유는 일반 내연기관으론 못 돌려서... 그리고 보급일원화도 달성했죠.
물론 그렇게 돈을 갖다 박을 수 있는 미군만이 가능한 작업...
19/03/26 23:38
JP8으로 통일 한거 말씀하시는거면 유류 빼돌리는거보다는 보급체계 단순화 때문인걸로 압니다. 2차대전때 휘발류, 경유, 항공유, 선박연료등을 다 따로 보급 관리하는게 너무 비효율적이라는 경험으로 다 한종류 연료로 통일해서 군용 유류 보급을 원할하게 하는게 주목적 이었을겁니다.
19/03/26 21:06
병사숙소는 추워 디지겠는데 간부들은 BOQ=BEQ로 기름 빼돌려서 자기들은 펄펄 끓다보니 반바지 나시입고 아침에 담배피러 나오더군요. 보고 있으면 기가 막힙니다 아주 크크크
기름만 이렇답니까 군수과 계원들한테 물어보면 아주 판타스틱 합니다. 제대로 다 있는 부대가 없어요 돼지고기는 조금씩 삥땅쳐서 고기파티를 하질 않나 장부에 컴퓨터 한대가 비는데 중사 방에 똑같은 삼보컴퓨터 기종이 하나 있질않나
19/03/26 21:13
제가 급양대 출신인데, 빌어먹을 대대장새끼가 기무대 오면 항상 건빵이랑 컵라면 박스채 차 트렁크에 실어보내라 했었죠.
그러면서 재고맞추는데는 쇼부치지 말라고, 틀리면 영창보낸다고 했었었죠.
19/03/26 21:58
연대 수송부 소속이고 말년에 보일러병 + 지하수 물탱크 담당이였는데 추워지면 매일 온수샤워 가능했습니다.
아무말 안해도 2.5톤 내무반에서 알아서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