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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26 16:32
그냥 가만히 있으면 되겠네요. 뭐.
18, 19학번 다 불러놓고 저 친구가 "니들은 누구누구때문에 모였다" 이러면... 모인 후배들이 술렁술렁, 웅성웅성, 그게 누구야? 어마어마한 권위가 서겠어요.
19/03/26 16:33
여러분. 13학번인데 17학번한테 후배 대접 받는다는 것부터 뭘 어필하려는 썰인지 보이시지 않습니까.. 아니면 보고도 모른 척 하시는 겁니까..
평범한 13학번은 민증검사도 포상이거늘..
19/03/26 16:44
제가 27살때 당시 21살인 선배가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나이 말하기 귀찮고 선배라서 전 존댓말로 이야기 했는데 나중에 나이 알게 되니까 당황하던 표정이 기억납니다 그 친구는 아직도 저한테 말을 못놓더라구요 크크
19/03/26 16:51
외모적으로 삭은 후배도 많고
재수나 기타 사정으로 인해 나이가 많은 신입생도 있을수있는데 일단 나이가 많아도 학번이 낮으면 후배라는 마인드로 행동하는 사람도 있어서 꼭 그런거같진 않습니다. 제가 고등학생부터 아저씨 소리를 듣고 동네 오락실가서 동전 바꿔달라고 돈을 내밀면 레버당기는 게임용 코인으로 바꿔주던 외모인데도 저를 후배로 착각하던 후배가 있었습니다.
19/03/26 16:56
하긴 어차피 학번제로 돌아가면 늦깍이 후배가 개흔한 사례일 테니..빡센 형태의 학번제/기수제를 경험해 본 적이 없다보니 고럴 수도 있다는 걸 생각을 못했군요.
19/03/26 16:52
제가 삼수도 했고, 군휴학을 길게 하고서 늦게 복학해서 27살에 2학년으로 복학했는데,
그 때 06학번 2학년이 긴가민가하면서 반말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 기억은 잊지말아야죠. 두고두고 간직해야함.
19/03/26 16:37
저도 2004년에 제대하고 나서 개강전에 자취방 바로 옆에서 신입생 환영 모임을 하고 있더군요.
아는 99학번 선배가 있길래 편하게 말걸고 한참 떠들고 얘기하고 있는데 03학번 후배가 저를 불러내더니 하늘같은 선배한테 어디 건방지게 그렇게 대하냐고 막 욕을 하더군요. 한참 가만히 듣고 있다가 나 00학번인데, 후배님? 하니까 얼굴이 하얗게 질려버리더라구요.
19/03/26 19:27
저도 비슷한 일이 있었어요. 복학해서 동기 작업실에 갔는데, 3학번 후배가 후배인줄 알고 말놓고 편하게 이야기 하더라구요...
그 모습이 귀여워 보여서 사귀었습니다.....
19/03/26 16:39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2학년 됐을때 첨보는 후배(?)한테 반갑다 근데 넌 얼굴이 좀 삭았구나 했는데 알고보니 1년 휴학한 두 학번 윗 선배......
19/03/26 16:41
근데 선배가 뭐라고 동기들을 집합시킨다 뭐다 그러는 걸까요? 그냥 남 아닌가요?
와는 별개로 저는 실제로 저런 집합을 여러번 당한적이 있습니다... ROTC라서... 크흡...
19/03/26 16:54
생각해보면 사회나가면 완전 남되는 경우도 허다하고 그냥 선후배 관계일뿐인대 그 쪼만한 서열에서 오는 권력도 권력이라고 저러는걸 나이먹고 보니 우스워 지더군요.
19/03/26 16:42
(수정됨) 제가 지금 30살이고 16학번인데 제 나이를 일말의 의심도 없이 23살이라 생각하는 친구들이 생각보다 있더라구요
어린 친구들일수록 그런 경향이 두드러지는걸 보면 어릴수록 또래 애들만 만나다보니 사람들 나이 가늠을 잘 못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동생일꺼라 생각하는 친구들이 있으면 저는 활짝 웃으면서 존댓말로 대답해줍니다 흐흐 나이 먹고 늦게 대학가니 인생에는 도움이 안되지만 최소한 대학 생활은 재미있네요 가장 재미있던건 입학할때 고등학교 3년 후배인 학회장이 저한테 반말했던거구요 크크
19/03/26 16:49
한번은 넘어가려고 했는데 두번이나 이러기 있기없기!
전 미혼(20대)일 때 회사 축구대회가 저녁에 있어서 택시타서 운동장 가주세요 하니까 택시 아저씨가 허허 아드님이 거기서 축구하시나봐요 했던 사람으로써 그냥 넘길 수가 없네요!
19/03/26 16:52
흑 ㅠㅠ
제 고등학교때 친구 중 한명은 학교 축제때 할아버지가 학교를 다닌다? 라는 주제로 페이크 영상 만든게 있었는데 옆에서 그 영상을 같이 보던 후배가 '진짜 할아버지에요?' 라고 물었던 기억이 납니다 문제는 그 친구는 아무 분장도 안했는데 말이죠...
19/03/26 16:52
(수정됨) 부사관 전역했으면 얼굴부터가 후배로 보기 힘들었을텐데?
전 역으로 신입생 오티 때부터 신입생들과 그 가족들이 저한테 오티 장소 물어보고 선배들도 실례지만 편입하셨냐고 나이가 어떻게 되시냐고 정중하게 물어봤었습니다.
19/03/26 16:55
사회에서 아무리 과장님, 아저씨같아 보이는 사람이라도 캐주얼하게 입고 학교 왔다갔다 하면 대학생으로 볼겁니다.
동안 노안 상관없이 장소가 가지는 환경도 중요하더라구요.
19/03/26 17:00
대학교 입학식날 입학식 마치고 과별로 모여서 뭔가 설명듣고 있는데 어느 선배가 저한테 오더니 '누구누구야 밖에 아버지 오셨다' 그래서 무슨 아버지가 오시나? 하고 나가 봤더니 저랑 같이 입학한 고등학교 동창이 밖에서 기다리고 있더군요 크크
19/03/26 17:05
저도 복학하고 3학년때 미쳐 듣지 못한 필수 영어 수업을 들었었는데
신입생들이 막 반말로 물어보던데요 야 영어 잘 못하는데 너 잘하냐? 아마도 1학년 수업은 1학년 밖에 못듣는다고 생각했던거 같습니다.
19/03/26 17:13
저희 동기중에도 그런 일이 있었는데.. 술집에서 5학번 차이나는 선배를 후배인 줄 알고 반말했는데 그걸 선배가 또 받아줬습니다. 네네 존대말 하면서.. 마지막에 그 선배 양 뺨을 쓰다듬으며 재밌게 놀아라. 라고 했는데..............
19/03/26 17:22
아니면 내일 대가리 박고 있던가요
사실 개념이 있는 후배라면 먼저 가서 대가리 박고 기다리고 있다가 죽을 죄를 지었다고 사죄하면 잘 지낼수 있을거 같습니다 근데 앞에서 보여준 언행으로는 그냥 튀겠죠
19/03/26 17:25
저는 선후배는 아니고 동기끼리 지나가면서 "어~ XX야 하이~"하고 지나가는데 멱살잡고 왜 형한테 존댓말 안하냐고 욕하는 건 봤습니다.
실제론 멱살잡힌쪽이 재수생이라 형이었다는게 함정
19/03/26 17:31
새내기 또는 입학 초에는, 학년과 나이가 일치하지 않을수도 있구나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죠 크크 왜냐면 20년동안 같은반 또는 같은학년 = 친구 였거든요. 조금만 지나면 같은 과 동기든 후배든, 모르는 사람보면 존대가 기본이 됨.
19/03/26 17:39
우리나라는 갑질하는 여건이 안되니까 못하는 것인 사람이 70% 이상인듯..
갑질 허용해주는 선후배관계 군대관계 나이관계 손님-주인 관계 알바-사장 관계보면, 누가 갑질 한다 욕할것도 없어보여요.
19/03/26 18:20
가서 일단 대가리 박은 뒤에
'선배면 이딴식으로 해도 되는겁니까?' 라고 질문. '돼' 라고 대답나오면 조용히 학생증 까기..
19/03/26 18:53
농담 아니고
동호회에서 6살어린 여자애가 제가 동생인줄 알고 [예나야 뉴나 맥주 두병만 갖다줄래??] 하더라구요 한 2주일 뒤에 톡와서 [오빠 미안해요 저보다 두어살 어린줄 알았어요 맛있는거 사드릴게요 ㅠㅠ] 하더라구요 크크
19/03/27 09:32
'본인 쪽에서 마음에 안들었음을 완곡하게 표현하고 있다.'
암튼 그래도 부럽습니다. 앵간해서는 여자분 쪽에서 먼저 그렇게 접근 안하는데 크크 매력남이신듯
19/03/26 19:19
아 고운말 필터링 때매 할말은 많은데 할말이 없네요 크크크
근데 개인적으로 인사성애자들 진짜 인격적으로 문제 많아 보여요... 거 참..
19/03/26 19:33
예전에 다른 학교 사람이랑 얘기하다가 자기는 밑에 학번 잘못하면 집합시켜놓고 발로 차고 그랬다길래 제가 황당해서 보니까 되려 하는 말이 니네 과는 바보밖에 없냐더라구요
덕분에 그 학교 편견까지 생겼었는데 본인 학교망신인줄 모르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대략 한 십년 쯤 된 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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