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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24 09:32
19/03/24 09:48
(수정됨) 리스트는 손만 크면 의외로 들리는 것에 비해서 난이도가 생각보다 낮은 편입니다. 물론 절대적으로 쉽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손의 신체적 특징이 배려되어있는 느낌이랄까요? 리스트 본인이 사용하는 테크닉들이 짜깁기 되어 있는 느낌?
음악에 연주자가 테크닉을 끼워맞춰야되는 스타일의 곡을 만드는 작곡가들이 있는데, 이 사람들의 곡은 완성도 있게 연주하기가 까다롭습니다.
19/03/24 09:48
제가 듣기론(저도 음대를 가본적이 없어서 크크)
나머지 작곡가들은 대입후에 본격적으로 배운다면 쇼팽의 에튀드 들은 입시 필수곡 이라 고딩때 마스터를 해야 된다고 크크
19/03/24 13:33
피아노 비교나오면 항상 덩크 컨테스트처럼 생각하곤 했는데,
쇼팽은 FM윈드밀 덩크정도 리스트는 프리드로우 라인 덩크. 점프가 멀리 안되면 자유투라인덩크는 애초부터 안됨. 피아노 신동중에 리스트치는 아이가 한명도 없어요. 쇼팽은 많죠.
19/03/24 10:11
(수정됨) 피아노 전공하는 학생 말로는 라흐마니노프가 참 XXX긴 한데 진정한 XXX는 하나같이 쇼팽이라고 합니다. 이딴걸 연습하라고 만드냐고...
19/03/24 13:58
쇼팽은 피아니스트들이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급이라 이런 평가인 것 같고.. 난이도로는 더 엄청난 곡들이 많지요. 의외로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같은 고전파 곡들이 테크닉을 떠나 느낌을 살려서 연주하기가 어렵다고 들었습니다.
19/03/24 16:00
그렇죠. 뭐든지 기본이 받춰져야 하는 거니까.. 하긴 쇼팽도 깊이 들어가면 '기본'이라고 할 수 없겠네요. 그냥 우리나라 음악계의 입시가 테크닉에만 너무 치우쳐져 있는 것 같아 아쉬운 마음에 다른 작곡가 어쩌고 한거지 입시곡으로서의 쇼팽의 위상을 격하한것은 절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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