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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22 16:50
확실히 한국사람들 국물 사랑은 각별하죠... 근데 한일간 나트륨 섭취량 차이는 압도적이라할 수준까지는 아닐겁니다. 찾아보니 2010년 기준으로 일본대비 한국이 1.2배 더 섭취했고 15년 기준으로는 10년도의 일본보다 더 적게 섭취하네요. 요즘 다시 조사하면 일본보다 적을 수도 있겠습니다.
19/03/22 16:10
저도 일본 처음가서 이치란 먹었을때 정말 깜놀했습니다
한국에서도 평소에 짜게먹는단 소리듣던 저한테도 레알 소태수준.... 느끼한건 어떻게 감당가능한 수준인데 간맞추려고 생수 넣으면 국물온도가 낮아져서 맛없음... 한국보다 더한 단짠단짠의 나라...
19/03/22 16:14
저도 일본 갈 때마다 이치란 먹습니다.
이치란 인스턴트로 몇 봉지 사오기도 하고... (더 맛있는 집들도 있었던 것 같긴 한데, 접근성과 범용성 등까지 고려하면 이치란이 최고였습니다. 캬캬)
19/03/22 16:13
일본 가면 고기하고 디저트 드세요. 특히 디저트 장인 많음...
라멘 먹을 필요 1도 없음... 이치란 라멘 같은거 봉지로도 다 나와있어요... 저도 일본 라멘 좋아하는데 일본 라멘은 한국에서도 파는 데 많고 특별할 게 없는 음식이라.
19/03/22 16:38
국내에서는 돈코츠 라멘이 대세라 다른 종류의 라멘을 맛보기 어렵죠. 요즘엔 닭고기 국물 베이스의 쇼유라멘을 취급하는데도 생기고 있지만 일본만큼 다양한 스프의 라멘을 접할 순 없죠. 그런 면에서 일본에서 라멘을 사먹을 가치도 충분히 있습니다.
19/03/22 16:54
토리파이탄은 닭육수를 말그대로 뽀얗게 백탕으로 낸 국물인데 스프 만드는 방식의 차이일 뿐입니다. 그래도 닭고기 베이스 라멘하면 토리파이탄보다는 간장으로 맛을 낸 쇼유라멘이 대세죠.
19/03/22 17:12
갈색의 맑은 느낌의 스프로 나오는 쇼유라멘은 거진 다 닭고기(닭뼈) 베이스로 만든 스프라고 보시면 됩니다. 토리파이탄은 닭뼈뿐만 아니라 고기까지 오래 푹 고아서 뽀얗게 만든게 특징이고요.
19/03/22 17:54
돈코츠가 대세였던 건 몇 년 전이었던 것 같고 최근 한 적어도 2년? 전부터 새로 생기는 유명한 가게들은 장르가 다양해진 것 같아요. 오히려 돈코츠 먹어본 게 오래됐을 지경;;
19/03/22 18:02
(수정됨) 네, 요즘은 다양해지는 추세죠. 아무래도 돈코츠 라멘집이 너무 많아지니 차별화를 해야 할 시점이니까요. 그래도 다양성 측면에서 볼 때 현지에 비하면 택도 없는 수준이죠. 그런 현지에서도 계속 새로운 맛을 연구하고 개발하고 있는 음식이라 일본에서 먹어볼 필요가 1도 없다는 얘기는 동의하기 어렵죠.
19/03/22 16:21
분당에 유명한 쉐프님이 딱 일본우동 맛 우동집을 열었습니다.
조미료 안 넣은 건강한 맛인데 왜 손님이 없는지 궁금해 하더라구요. 그래서 조미료 안 넣은 건강한 맛이라 안 오는 거라고 속으로만 생각하고 집에 왔습니다.
19/03/22 16:15
삿포로 시내에 작은 라멘집에서 먹었던 라멘은 엄청 맛있었는데 근처 온천쪽에서 먹은건 맛없더라고요
그리고 김이 십노맛이에요 왜 일본인들이 한국와서 김사가는지 그때 알았음
19/03/22 16:19
2년동안 일본 살면서 미친듯이 먹었습니다.
라멘집이 워낙 많아서 가게마다 특성도 다 다르죠. 일반적으로 한국사람들에게 알려진 가게들은 짠 편에 속하더라구요. 담백한 라멘집도 의외로 있습니다.
19/03/22 16:26
저는 입맛에 더 맞아요 그냥 한국식 라면은 원래 안먹고 한국에서 파는 일본라멘들 맛 곰탕 설렁탕 먹는 느낌이라 더 싫음
나이 많은 어른들은 본문 내용처럼 짜고 느끼해서 싫다하는 분들 많긴 하더라구요
19/03/22 16:27
저도 이치란라멘 좋아했는데 후쿠오카 갔더니 지하에 줄을 엄청 서는 가게가 있어서 먹어봤더니 신세계.. 신신라멘 가세요 두 번 가세요 심지어 교자도 맛있음..
19/03/22 16:30
많은 사람들이 요즘 외식 특히 라멘이 짜졌다라고 느끼더군요. 저만해도 그렇고요. 한편으론 가게주인한테 물어보면 십년전도 지금도 레시피가 바뀐게 없다 그러고....... 나이를 먹어서 그런건지 정말 외식업들이 전체적으로 짜졌는지..... 암튼 개인적인 느낌으론 10년전보다 확실히 짠 느낌입니다
19/03/22 16:44
일본에서 살고있고 일본사람들도 저와 같은 의견이 많습니다. 되게 신기한 현상이라고 할까....
한편 티비에서는 경제가 불황일때면 외식이 자극적인 맛으로 변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하던데... 뭐 구체적으로 어떤 근거로 그렇게 말하는지는 안나와서 흠....했던 기억이 있네요.
19/03/22 16:33
라면도 별로 안좋아하지만 먹을거 없으면 먹을 정도는 되는데 일본 라멘은 입에 정말 안맞아요.. 짠거는 잘 모르겠는데 더럽게 느끼함..
19/03/22 16:35
일본 현지에서 먹은건 아니지만 저도 라멘 처음 먹고 대실망을 했던 기억이 있네요.
그런데 몇번 먹다보니 또 입에 맞아서 단골이 돼버리기도 했습니다.
19/03/22 16:36
처음에 먹었던게 이치란인데, 그거빼면 다 짠 느낌이 강하더군요.
어지간하면 밥먹고 물은 안마시는데 꼭 한컵은 먹게 만들던..
19/03/22 16:44
신치토세공항 이치겐 라멘 새우 된장 으로 된 라면 먹고 맛있어서 국물도 거의 다 먹었는데
먹을땐 그냥 짜긴 하지만 맛있네 싶은 정도 였는데 이게 먹고 나니 후폭풍이... 비행기 탑승 전에 물 계속 먹고 기내에서 물 자주 먹고 내려서도 물먹었네요
19/03/22 16:45
돈코츠 라멘은 한국사람에게 느끼할 수 있지만 그 외의 스프로 만든 라멘은 안느끼한 것들도 많이 있죠.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대세가 된 라멘이 돈코츠 베이스라서 그건 또 의아하긴 합니다.
19/03/22 16:46
짠걸 계속먹으면 짠걸 잘 못느끼는데 우리나라 식생활은 지난 10~20년간 웰빙도 유행탔었고 msg도 한번 난리나서 짠맛이 줄고 여러모로 식생활이 많이 싱거워진게 다른음식이 더 짜게 느껴지게 된것 아닌가 싶어요.
제일 친한 친구 아버지가 중식경력이 40년이 넘으셔서 초등학교때부터 놀러가면 코스요리도 주시고 했었는데 지금은 친구가 홀에서 매니저를 하기 때문에 더 자주 가는데 어느날은 음식이 너무 싱거워서 왜 이렇게 음식맛이 변했냐고 물어보니 레시피는 그대론데 짜다는 컴플레인이 너무 많이 들어와 모든 레시피를 싱겁게 수정했다고 하더군요. 저희집도 부모님이 자영업을 30년가까이 하시다 지금은 망했지만 어머니는 꾸준히 식당일 하시고 있으신데 우리는 모르지만 대체적으로 식당들은 사람들 니즈에 맞게 점점 음식 싱겁게 변화를 주고 있다고 하시더군요.
19/03/22 16:54
베이스고 뭐고가 문제가 아니라 그냥 면에 간장부어놓고 음식이라고 나오니 환장하는거죠.
다른 소유라면이 파생 변형이 얼마나 많은지는 모르겠는데 먹은 것마다 다 그랬습니다.
19/03/22 17:20
일단 표현을 그렇게 하셨으니까요. 문장을 보면 그다지 비유적으로 읽히지는 않네요. 마치 우리나라 음식을 보고 "OO에 마늘만 들이 붓고 음식이라고 나오니 환장하겠다"라고 말하는 것과 비슷하달까요. 본인 입맛에 안맞는거야 뭐라할 거 없지만 충분히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 음식인데 그렇게 특정 음식을 거칠게 묘사하며 깎아내릴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19/03/22 17:24
뭐 어떻게 받아들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표현을 그렇게 했다고 해서 가르치려 드는걸로 보이네요.
표현을 그렇게 하였지만 당연히 알고있다는걸 아시면서도.
19/03/22 19:40
醉翁之意不在酒 님// 저는 두분이 라멘부심 부리는걸로 보이네요. "야 아구찜 양념범벅 그거 누가먹냐" 했을때 누가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나요.
19/03/22 17:00
일본은 못가봤고 홍대근처에 유명한 라멘집이라고 추천받아서 첫경험했는데... 짠건 모르겠는데 면 다 먹는데만 김치만 몇접시 퍼먹고 나왔네요. 세상에 진짜 이렇게 느끼할수가...
19/03/22 17:38
짜긴 짜죠 흐흐.
반대로 미국음식은 엄청 달았고.. 너무 맛있어보이는 케이크를 한입물고 제가 진열용 설탕으로 만든 케익을 먹은줄 알았습니다.
19/03/22 17:41
아... 저런 입맛도 있으시구나...
근데 본인이 맛없다고 다른 사람에게도 다 맛없으니 가지말라는건 무슨 패기인지 알수가 없네요 맨날 돈코츠만 드셔서 그런건가?
19/03/22 18:56
후쿠오카 제일 처음 갔을때 먹은 라멘은 정말맛있었는데
(짜지도 않고 돼지 냄새도 많이 안나는 라멘이었어요.) 그 이후로 먹은 라멘들은 영 그 맛이 안나더군요 ㅠㅠ
19/03/22 19:20
도쿄에서 야스베 츠케면 많이 먹었습니다 수프랑 면이 따로 나와서 찍어 먹는 것을 츠케면이라 하는데 특히 야스베에 지인들이 오면 델구 가서 모두 만족했네요
19/03/22 20:54
두번째 젓가락 까지는 야 이게 일본 라멘 맛이구나 하다가
세번째 젓가락 뜨는 순간 아 김치 좀...ㅠㅠ 너무 느끼해요, 특히 일본의 모 대기업 근처에 그 회사 사람들이 추천해준 현지인들의 맛집이었는데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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