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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14 16:57
저런거 원래 잘지워져서 요즘 프렌차이즈 세탁소에서는 신발맡길때 저렇게 될 수 있다고 공지를 하더군요. 그래도 맡길거냐고
근데 매직은 좀 웃기네요 크크
19/03/14 17:07
그래도 가전제품이나 차 같은건 비싸면 성능 좋잖아요.ㅠ
신발, 옷 이런건 진짜 브랜드 값 빼면 아무 것도 없나보네요. 솔직히 디자인도 그럭저럭처럼 보이는데.
19/03/14 18:55
가전이나 차도 비싼 것이 오히려 잘 고장나는 경향이 어느 정도 존재하며(가전이나 기타 전자제품은 그래도 이런 경향이 조금은 덜 심한데 자동차는 진짜 심합니다), 특히 구매자의 수가 크게 감소할 정도로 물건의 가격이 아주 비싸지면 평범한 물건 혹은 보편적인 고급형 물건에 비해 고장이 현저히 잦은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비용상 문제로 인하여 물량이 많은 모델처럼 부품 하나하나에 대한 내구테스트를 수행하기가 어렵고, 완성품에 대한 내구테스트도 제한적으로 밖에 못하니까요.
매년 50만대씩 파는 4천만원짜리 물건이라면 5년 라이프사이클 동안 총매출이 100조원이니, 각종 내구테스트에 1-2천억을 쓰더라도 이 비용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1-0.2%에 불과하게 됩니다. 게다가 많은 부품은 여러 차에 돌려 쓸 수 있는 것이고, 이렇게 돌려쓸 때에는 일정한 테스트들은 생략할 수 있기 때문에, 매년 천만대씩 파는 회사라면 내구테스트 비용의 비중이 더욱 낮아지게 됩니다. 반면 라이프사이클 동안 총 500대 팔고 땡치는 20억짜리 물건이거나, 총 4,000대 팔고 땡치는 5억짜리 물건이라면 총매출이 1-2조원에 불과하니 겨우 부품의 내구테스트 따위에 천억 단위의 돈을 넣는 것이 불가능하고, 그래서 별다른 테스트 없이 그냥 넣어버리거나 현저히 낮은 수준의 테스트만을 수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처구니 없는 형태의 고장이 매우 흔하고, 불량의 강도나 빈도 역시 현저히 강합니다. 예를 들어 매년 수백만대씩 찍는 회사에서 만든 2백만대급(라이프사이클 판매량) 대량생산 모델이라면 스타터 불량으로 시동이 안 걸리는 케이스가 시동횟수 5천회에서 2%만 나와도 (리콜 등을 할법한) 상당한 수준의 대박사건인데(통상적인 불량률은 5천 시동이면 소숫점 아래로 0이 몇 개냐로 논해야 하는 수준입니다), 원래부터 총 판매량이 얼마 안 나오는 제조사에서 만드는 1만대급 혹은 그 이하급 소량생산 모델에서는 신차 때부터 전체 차량의 30%가 주행 중 간헐적으로 시동이 꺼진다거나, 전체 차량의 70%가 100시동 이내에서 시동불량을 경험한다던가 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19/03/14 18:59
읽다 그냥 궁금해서 여쭙는데 ..어느 정도 선까지 가야 가성비가 심하게 떨어지나요?
즉 가성비 X망 아니면서 최대한 좋은 차는 대략 어느 정도 라인인가요?
19/03/15 00:53
가성비라는 단어 자체가 기준이 매우 모호하니까 일률적으로 말하기가 애매합니다만(가격의 높고 낮음이라는 평가 자체가 매우 주관적인 것이고, 자동차의 성능이라는 것도 매우 여러가지 측면이 존재하므로), 기본적으로는 물량이 안 나오면 안 나올수록 다방면에서 비용이 급증하면서 가성비가 급락하기 시작합니다. 대당으로 환산한 자동차 자체의 개발비가 급증하는 측면도 있지만, 생산 자체도 훨씬 비효율적으로 진행되며, 부품 자체도 구매 물량이 줄어들면 어느 순간부터 개당 가격이 급증하기 때문입니다(물론 물량이 비슷하더라도 자동차 회사의 패키징 실력이나 여건 등에 따라 꽤 큰 차이가 날 수도 있긴 합니다만, 이런 차이는 일반적으로 5천대 vs 5백만대 같은 물량 차이에 비하면 훨씬 작습니다).
보통 라이프사이클 물량이 10만대가 넘으면 100-500만대짜리 차와 비교하더라도 그렇게 큰 차이는 없는데, 10만대가 안 나오면 이런 현상이 강해지기 시작해서 1만대 수준까지 떨어지면 아주 강해집니다. 차량 가격이 높으면 자연스럽게 물량도 줄어드니까 어느 정도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측면도 있는데(특히 3+억으로 가면 많이 팔아봐야 1-2만대니까 거의 그렇게 됩니다), 1억 이하의 보편적인 고급형 차량이라면 걔중에는 물량이 꽤 나오는 차가 있어서(예를 들어 C클래스나 E클래스 같은건 연간 판매량이 30-50만대쯤이고, 싼 차 중에서도 이보다 판매량이 현저히 안 나오는 모델은 많습니다) 이런 모델의 경우에는 위와 같은 형태의 가성비 저하는 그렇게까지 크지 않고, 그냥 부품 자체의 가성비 문제가 주로 작용합니다. 판매가격이 높은 차량은 아무래도 프리미엄 등급 부품의 비중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데, 이런 부품은 일반 등급 부품처럼 아무나 만드는 것이 아니고 몇몇 글로벌 서플라이어가 큰 비용을 들여 개발한 뒤 시장을 완전 점령하고 있는 것이 보통이라 가격 경쟁이 덜 치열하고, 부품 자체의 생산 측면에서 보더라도 일반 부품에 비하면 판매량이 적고 높은 개발비가 그렇게 적은 물량에 녹아들어가야 하니까, 실제 제조원가 차이 내지는 실제 성능 차이에 비해 부품 가격이 많이 높아집니다. 그럼 이렇게 가성비가 낮은 고급 부품을 많이 쓰는 고급형 차량 완성품도 당연히 이런 특성을 갖게 됩니다. 내구성의 경우에도 기본적으론 위와 비슷한 양상을 보입니다만(10만대 아래로 내려갈 때부터 본격적인 하락세를 보이다가, 1만대 근처나 그 이하까지 떨어지면 십중팔구는 떡락), 내구성의 경우 성능과 트레이드오프 관계에 있는 경우가 꽤 많아서 성능이 좋을수록 내구성이 나빠지는 경향도 있습니다.
19/03/14 20:59
랜드로버 차는 2대 사서 탈 때마다 시동 걸리는 걸로 타면 된다는 얘기가 있더라고요.
돈 많으면 3대 사 놓고 고장나면 나머지 한대에서 부품 빼다가 고치는 데에 쓴다고...
19/03/14 17:04
구찌뿐만이 아니라 프라다도 예전에 물빠짐으로 뉴스 나온 적 있죠.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008852 생산을 외주주다 보니 품질관리가 엉망인듯 해요. 메이커가 품질의 기준이 될 순 없단거죠.
19/03/14 17:15
비싼것들은 원래 세탁시 주의를 더 해야 됩니다.
데미지에 약하지만 천연재료라던가 그런 더 비싼 재료들을 쓰기 때문이죠. 그래서 자기가 세탁할거 아니면 비싸더라도 돈좀 더주고 전문세탁소나 명품,프리미엄세탁 같은거 맡겨야 하죠. 저런 운동화는 직접 손으로 물세탁해야 되는데 그냥 기계로 돌렸던지 손세탁시 아무 생각없이 쎄게 문질렀을걸로 보입니다. 참고로 저 구찌 운동화는 라이톤 이라고 하는데 대략 백만원정도 하고 비슷한 다른 디자인들도 전부다 잘벗겨지는 페인팅이라서 페인팅 부위는 문지르면 안되는 신발입니다. 뭐 저 디자인 말고도 구찌 스니커즈 자체가 대부분 데미지에 약한편이에요.
19/03/14 16:59
(수정됨) 이거 말고 프라다 60만원짜리 운동화인지 6백짜리 구두인지가 신고다니니까 양말 염색한것도 있는걸로 아네요.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55&aid=0000687836 이거인듯
19/03/14 17:01
(수정됨) 매우 화가 나는 상황과 심정은 이해가 되는데, 고가의 신발을 세탁소에 맡기는 것도 좀 이상하긴하네요.
고가의 신발을 세탁소에 맡긴 신발 주인, 신발을 망치고 초등생만도 못한 그림 실력으로 매직 복구한 세탁소 사장, 손발이 떨린다는 표현이 영 신경쓰이는 저까지 모두 문제가 있는 걸로 하고 턴을 마치겠습니다.
19/03/14 17:33
세탁소 주인의 대응도 일반적이지는 않지만. 저 신발은 애초에 세탁소에 맡기면 안될만한 물건이고 로고가 잘 지워진다고 사전에 말했어도 일반 세탁소에서 빨았으면 저정도는 아니더라도 약간이라도 지워질수 밖에 없는 제품입니다.
그렇게 신발 아끼고 소중하게 여겼으면 본인이 제품 세척법 알아내서 셀프로 세탁했어야죠.
19/03/14 17:23
명품이던 아니던 세탁소에 맡기면 됩니다.
프렌차이즈에 맡길거면 명품,프리미엄세탁 이라고 이름붙은 더 비싼걸로 하고.. 명품세탁이라면서 좀더 비싸게 받는 그런곳에다가 맡기면 됩니다. 프렌차이즈는 일반세탁가격의 2배인곳도 있고 3배까지 받는곳도 있더군요. 명품세탁소는 천차만별인데 비싼곳은 상당히 비싸더라구요.
19/03/14 17:23
세탁소 집 아들 입장에서
세탁소도 정상(?)이 아니네요. 1. 일반인보다 세탁소가 비싼 의류는 더 잘 안다. 2. 이걸 어떻게 세탁 or 수선하면 이 물건이 어떻게 되는지 잘 안다. 3. 세탁소는 보상규정이 있다. 이 세 가지를 생각하면 다 이해가 안가네요. ;;;
19/03/14 17:56
게다가 세탁소는 철저한 동네장사고, 주민 평판이 얼마나 중요한데 손님한테 대고 욕을 욕을??? 아주 코웃음이 나네요.
주작이 아니면 세탁소 아저씨가 이제 나이도 드셨고 일 그만두고 쉬고싶은데 아줌마 등쌀에 억지로 가게문 열다가 은퇴각 잡으려고 큰그림 그리고 있다에 한 표 넣습니다.
19/03/14 17:33
근데 그게 프렌차이즈 세탁소 아닌곳 그니까 좀 예전 마인드로 장사하는 곳이면 신발 함부로 맡기는거 위험해요. 솔질하거든요... 보통 신발도 솔질하면 망가져요. 그나저나 저 매직은 진짠가??? 크크크 좀 웃기네요. 예전에 저희 어머니께서 저 없는동안 제가 아끼는 신발을 세탁소에 맡겨두신적이 있는데 약간 저런 상태로 오더라구요 크크
19/03/14 17:41
엥? 이걸 손님 잘못으로 돌린다구요????
당연히 모르면 맡길 수 있는 거고, 세탁 전문가인 세탁소에서 이런 류는 물빠질 수 있다고 알려줘야 되는거 아닌가요?
19/03/14 17:51
조작무새 되기 싫은데, 조작각 봅니다. 세탁소 주인이 물건 여러개 맡다가 실수할 수는 있어도, 저걸 매직으로 칠해서 망칠 리가 없음. 장사 한두번 해본 사람도 아닐테고
19/03/14 18:00
저거 잘 지워지는 건 라이톤 없는 저도 아는데...
그건 그거고 매직 그려놓은 건 진짜 너무 웃기네요 크크크크 진짜라면 대박
19/03/14 20:12
다시 보니 매직이 진짜 신의 한 수네요. 평범함을 거부하고 자신의 geek함을 뽐내려는 힙스터라면 저정도는 해줘야..
19/03/14 20:16
본문은 주작같긴한데 약간 비슷한 일은 있었습니다. tv다이를 사서 배송왔는데 포장을 벗기니까 스크래치가 보이더군요. 검은색 칠이 벗겨져서 나무색이 보이는데 원래그렇다하고 그냥 가려는걸 우리는 이거 못받는다 환불해달라고 하니 싸인펜 가져와서 색칠할려고 하더군요.. 보다못해 제가 나서서 가져가라하고 환불요청 했습니다. 다이 다시 가져가고 조금있다가 가구점 사장한테 전화왔는데 별거 아닌걸로 트집이냐 이런식으로 얘기해서 제가 전화 넘겨받아 큰소리좀내고 그쪽직원이 싸인펜으로 칠해줄려고 하더라고 말하니 입다물고 죄송하다고 하네요. 직원이 그일은 빼놓고 얘기했더군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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