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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3/12 06:30:26
Name 파랑파랑
File #1 02.jpg (382.1 KB), Download : 28
출처 허언증 갤러리
Subject [유머] 지인분의 허언증이 너무 심해 고민입니다.


제 이야기는 아니고 지인분의 허언증이 너무 심해 고민입니다.



관우라는 분인데 (아 참 지금 저는 중국의 삼국시대에 체류 중입니다.)

얼마 전에 친한 형님인 조조님의 초대를 받아 전장 구경을 하러 가게 되었습니다.

마침 그 곳에 관우라는 분이 와 있더군요

조형님이 술을 따라주었는데 마시지도 않고 말에 올라타더니 술이 식기 전에 적장을 베고 온다고 하더군요 (나중에 알아보니 말 이름도 적토마라 지어놓고 하루에 1000리를 간다고 하더군요)

평소에 허언증을 너무 싫어하는 저는 관우가 나갈때 몰래 술을 냉장고에 넣어놨습니다.

적장을 베고 돌아오는게 멀리서 보일때 술잔을 꺼내 다시 그 탁자 위에 올려두었습니다.

차갑게 식은 술잔을 만진 관우는 잠깐 흘깃 주변의 눈치를 보더니 뜨거운척 후후 불어마시는 것입니다.

이 모습에 조형님과 저는 웃음을 참느라 혼이 났습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아는 형님중에 화타라는 의사분이 계시는데 관우의 수술을 집도 하셨다고 하더군요

이 때도 기가 막힌것이 마취를 하지 않고 shoulder를 muscle까지 갈라 bone의 독을 긁어내야 하는 수술이었습니다.(죄송합니다 의학용어는 영어로 밖에 몰라서)

그런데 관우가 갑자기 바둑을 두겠다며 고집을 부렸답니다.

마량은 마지못해 바둑을 두는데 관우는 진땀을 흘리며 참다가 결국 오목으로 바꾸자고 했답니다.

그 모습이 너무 한심하지만 자존심 건들기 싫어서 그냥 뜻대로 해주었는데

화타 형님이 뼈를 긁는 순간 계집아이 같은 소리를 질렀답니다.

그 모습에 마량은 키득거렸는데 이에 격분한 관우는 바둑판을 엎고 마량의 뺨을 때렸답니다.

그리고는 한다는 변명이 삼삼인데 왜 말을 안했느냐 라는 것입니다.

정말 이분 허언증이 너무 심해 나중에는 목이 잘리고도 감았던 눈을 뜨겠다는 헛소문을 듣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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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삼각형
19/03/12 07:08
수정 아이콘
3점 드립니다.
크루개
19/03/12 07:49
수정 아이콘
거기 여성분들은 관우 아십니까?
19/03/12 09:09
수정 아이콘
앞에 커피가 식기 전에 말씀드리면 되나요?
창조신
19/03/12 08:11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봐도 명문은 명문
19/03/12 08:12
수정 아이콘
관우 : 너 미방이지! 네 이놈!!
19/03/12 08:14
수정 아이콘
짤은 피규어 인가요? 덜덜덜;;
지켜보고있다
19/03/12 08:39
수정 아이콘
삼삼 크크크크크
롤스로이스
19/03/12 08:39
수정 아이콘
관우 로이더인가요?
19/03/12 08:40
수정 아이콘
다시봐도 몇번을 봐도 저 삼삼 앞에서 안웃기 힘드네 크크크
퀀텀리프
19/03/12 08:44
수정 아이콘
삼국시대도 미국 유학갔다온 사람이 있었
19/03/12 09:00
수정 아이콘
아세요?
19/03/12 09:02
수정 아이콘
이제 고전이 된 ...
19/03/12 09:02
수정 아이콘
대명문입니다 크크
파핀폐인
19/03/12 09:07
수정 아이콘
삼삼 진짜 크크크크
19/03/12 11:42
수정 아이콘
쌍삼 아닙니까?
19/03/12 13:51
수정 아이콘
이젠 진짜 관우 하면 삼삼밖에 안떠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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