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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11 10:36
(전략) 즉, 계획대로 구축된 참호는 오히려 나름 아늑한 병사들의 보금자리로까지 보일 정도라는 것. 문제는 실제 전선에서는 배수로는커녕 총알을 피할 구덩이를 파는 것만 해도 힘에 부쳐 이런 부대시설이 전혀 건설되지 않았지만, 안전한 후방의 참호 연습장에는 이 모든 것이 갖춰져 있었다는 것. 참호공원에는 카페, 레스토랑, 극장까지 갖춰져 있었다고 하지만, 원래 참호에도 카페나 레스토랑, 극장급까지는 아니라고 해도 병사들이 차를 마시거나 식사를 하고 작은 서재나 영사기등을 갖추고 문화생활 및 휴식을 즐길 수 있으면서 적의 공격으로부터도 안전한 휴게호를 건설한다는 계획은 세워져 있었던 것이다. 이 때문에 1차대전 당시 부모가 전선의 병사에게 보낸 편지를 보면 '휴일에는 가능하면 예배에 참석하고, 참석할 수 없더라도 기도는 꼭 드려야 한다' 거나, '휴식 시간에는 좋은 책을 많이 읽어라'와 같은 황당한 조언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 정도. (후략)
나무위키 "참호전" 문서 각주 27번 내용 중.. https://namu.wiki/w/%EC%B0%B8%ED%98%B8%EC%A0%84#rfn-27
19/03/11 12:14
불도저와 포크레인이 있던 시기도 아니고 삽과 곡괭이로 저정도 시설의 유럽을 가로지르는 참호를 만드려면 전쟁 준비만 10년 걸렸겠죠
19/03/11 13:25
참호에 물차고 화장실도 없어서 구덩이에 x누고 그거 넘쳐서 침호에 다시 물차고 포탄구멍에 물 차서 잘못 디디면 가운데로 딸려들어가 익사하고 익사자 구할려면 목숨을 걸어야 해서 아무도 포탄늪에 빨려들어가는 동료를 구하지 않고 참호에 고인 물땜에 발가락 썩고 썩다 잘라내고 신형 독가스 터지고 기관총 진지를 행해 돌격명령 떨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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