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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05 18:08
초보운전자입니다.
저 같은 경우, 사이드 미러 백미러등 다 보다가 요즘은 차선변경이 가까워지기 전까진 전방주시에 더 힘을 쏟습니다. 차선변경을 최소화하고 전방 신경쓰는게 낫더라고요. 초보라서 어설프게 여러가지 보려다가 바로 앞차 급정지나 끼이드는 차량에 대응이 늦을 뻔한적이 있어서.
19/03/05 19:06
(수정됨) 뭐 나중되면 그냥 곁눈질로 다 보게 되더군요.
넓게 보게 되면 돌발상황도 미리 대비하게 되고요. 운전하다보면 별거 안하는데 느낌이 미묘해서 끼어들거 같다는 느낌이 오는 차들이 있습니다. 그런차들 있으면 앞으로 붙여서 못끼어들게 하죠 ;;; 저는 깜빡이 키고 매너 있게 들어오면 왠만하면 비켜주는데 좀 매너 없게 하면 왠간하면 안끼어줍니다. 특히 내부순환로 같은곳 출구에서 얌체짓 하는거는 무슨일이 있어도 제 앞에서는 안끼어주죠.
19/03/05 18:12
저는 솔직히 면허를 어떻게 땄는지도 신기할 정도고. 다시 연수를 받으면 어떻게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현 상태로서는 죽었다 깨어나도 운전은 못할 것 같습니다...
그건 그렇고 저렇게 시야가 넓어지면 롤할때 맵리도 잘될까요?
19/03/05 18:15
초보때 시야넓게 가지고 이거저거 다 신경쓰니까 앞이나 잘보라고 하던데요. 옆에 잘하는 사람들이 알아서 피해가니까 초보는 앞이나 잘보라고... 경력이 붙고 여유가 생기면 시야도 넓어지고 상황에 따른 대처도 잘 하게 되더라구요
19/03/05 18:16
넓은 시야를 확보할 능력이 안되는데 괜히 시야가 넓어야 한다고 여기저기 보다가 전방주시 못하고 사고나면 크게 납니다. 아직 미숙하신 분들은 속도 줄이고 전방 잘 보시면서 운전하는게 제일 안전하다 생각합니다.
19/03/05 18:19
운전 잘하는 사람은
지멋대로 하면서 운전 잘하는줄 아는 사람들이 급 끼어들고 풀엑셀 급 브레이크 밟고 꼬리물고 하는사이에서 사고 안나고 방어운전 하면서 양보 하고 천천히 하는 사람들입니다.
19/03/05 18:21
민폐인걸알아서 피크시간엔 절대 운전대안잡고 가끔 평일 오전오후에 나가면서 꼭 수기로 초보운전 써붙이고 적응해보려고 안간힘을쓰는데 시야가 안 넓어집니다 크크 왼쪽미러랑 백미러랑 전방주시는 되는데 오른쪽미러 한번보러가는게 왜이리 힘든지... 아직도 주차는 토가나오고... 평생 이러다 장롱면허되게생겼습니다
19/03/05 18:22
차선 변경시 고개 돌려서 사각지대 확인하는 것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같은 경우는 좌우차선 변경할때 무조건 고개돌려서 사각지대 확인하는데 이게 적어도 제가 자란 캘리포니아에선 면허시험때 필수 사항이었거든요. 반면에 한국에서 놀러온 제 사촌 데리고 운전할땐 식겁하더라고요. 왜 앞을 안보야면서. 사실 그거 1초도 안걸리는건데..(물론 앞차와의 안전거리 확보가 전제가 되어야겠죠.)
필수적이다, 라곤 말을 못하겠지만 저는 상당히 강력하게 추천하는데 이점에 대해선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9/03/05 18:33
고속도로에서 위험할 뻔 한 적 있어서 그 뒤로 거의 반사적으로 확인하게 되더라구요.
500원짜리만한 보조 사이드경 붙여도 안심이 안되서 습관적으로 고개 한번 돌리는데 0.3초정도 걸릴 듯 합니다
19/03/05 18:56
저는 왼쪽 사이드 볼때 머리를 오른쪽으로 더 가서 사각지대를 확인합니다. 오른쪽 사이드 볼때는 머리를 왼쪽으로 더 이동하고. 이게 고개 돌리는거보다 훨씬 좋은거 같아요.
19/03/05 19:10
요즘 차들 중에는 BSD달린 차들도 생기고 있고 작은 차일수록 숄더 체크를 안 해도 괜찮긴 하지만 전 웬만하면 합니다. 할 줄만 알면 훨씬 더 안전해요.
19/03/05 20:26
숄더 체크는 기본적으로 약간 덤다운 된 방식이고, 갓길 없는 편도 2차로 고속도로에서 단순 차선변경시를 기준으로 말하면, 위험 물체를 탐지할 수 있는 시야각은 오히려 좁아지는데, 위험성은 오히려 더 커지는 방법입니다. 사이드미러를 보는 경우 전방을 여전히 주변시야로 볼 수 있어서 급격한 움직임이 있다면 본능적으로 그리로 고개가 다시 돌아가지만, 숄더체크를 하면 완벽하게 전방시야를 잃기 때문에 돌발상황이 있어도 그 순간에는 일단 대처가 안 됩니다. 게다가 고개를 크게 돌리면 손도 자동으로 딸려 움직이는 경향이 있어서 직진 안정성 면에서도 불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걸 법칙으로 규정하는 국가의 경우 그렇게 한 이유는 크게 두가지인데, 하나는 그게 시야 등의 측면에서 더 유리한 상황도 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이것보다 더 우수한 방식은 어디까지나 잘 수행했을 때에 더 우수하다는 것이지 이상하게 하면 위험한데, 운전 능력 스펙트럼에서 최하쪽에 속하는 사람들이 이걸 제대로 수행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갓길 없는 편도 2차로에서 2->1 변경을 기준으로 더 좋은 방식은, 사이드 미러를 보고 있는 상태로 사각지대를 완전히 없앨 수 있는 지점까지(그러나 1차선을 침범하지 않는 지점까지) 들어간 뒤 차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들어가는 것인데, 이 방법을 제대로 쓰려면 거울을 보고 사각지대가 완전히 없어졌음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운전자에게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사실 볼록거울 차량이라면 애초에 사각지대 자체가 매우 좁아서 차선에 바짝 붙는 정도만 되어도 대부분 사각지대가 완전히 없어지므로 운전자의 감이 나빠도 별 상관이 없습니다만, 평거울의 경우 1차선에 걸칠 때까지도 정자세에서는 사각지대가 완전히 안 없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고개를 약간 전방 우측으로 움직여서 미러를 바라보는 방법으로 사각을 없애거나, 다른 차를 박지 않을 정도로 조금 더 진행하여 사각을 없애는 등 상황에 맞춰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게다가 편도 3차로에서 1->2차로로 변경하는 경우, 2차선에서 오는 차가 있냐 없냐 외에, 3차로에서 비슷한 시점에 2차로로 들어오는 차가 있냐 없냐도 확인해야 하는데, 2차선에서 오는 차야 위와 같은 방식으로 그냥 보입니다만, 타이밍 맞춰 3->2로 바꾸는 차의 경우 차선 변경 중에도 어느 정도 꾸준하게 미러를 보거나, 2회에 걸쳐서 나눠서 봐야 확인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은 누가 알려줘서 되는게 아닙니다. 그냥 되는 사람은 알아서 그렇게 하고, 안 되는 사람은 알려줘도 이상하게 합니다. 운전은 잘 하는 사람만 하는 것이 아니므로 최저인간을 기준으로 생각해야 하고, 그럼 역시 숄더체크입니다. 또 하나는 항상 숄더체크를 하도록 권장하면 일정 상황에서 유리한 경우도 존재한다는 것인데, 예를 들어 유턴의 경우 가장 주의해야할 물체는 전방에서 다가오는 물체이므로 시야는 당연히 전방으로 쏠리는 것이 정상입니다. 좌측 사이드미러는 원래 그쪽에선 차가 오는 것이 정상이 아니기 때문에 잘 보지 않게 되고요. 그런데 유턴을 시작하는 순간 중앙선침범으로 오던 차나 중앙선을 물고 오던 바이크 등이 바로 옆까지 다가와 있었다면 그것과 충돌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잘잘못을 떠나서 이런 일을 애초에 막으려면 유턴전 숄더체크를 루틴화 시키면 됩니다. 이 외에도 루틴형 숄더체크가 비슷한 맥락에서 유리한 경우가 일정정도 있고, 그래서 숄더체크를 권하는 겁니다.
19/03/05 22:20
2개월 정도 캘리포니아에 거주했을 적에 한국에서 운전경력만 10년이 됐는데도 어쩌다보니 운전면허강습? 연수? 같은거를 받았는데 전방시야를 잃기 때문에 숄더첵을 하면 위험한게 아니냐는 어느 동양인의 질문에 강사가 '그 정도 전방시야 잃는게 위험한 사람이라면 주행중에 정면 말고 네비게이션이나 시계 등도 절대 봐서는 안되는 사람이다. 그리고 숄더첵의 정석은 고개를 완전 측후방으로 돌리는게 아니라 측면 7~80도의 각도를 바라보며 정면 시야를 완전히 놓치지 않음과 동시에, 측후방을 시야에 두는건데, 간혹 습관을 잘못들인 사람들이 고개를 홱 돌리고는 한다. 이건 위험할 수 있다' 라고 설명을 하더군요.
19/03/05 23:45
그게 일반적으로 흔하게 하는 옹호 멘트 중 하나들인데(더 흔한 바리에이션으로는 0.3초 걸린다, 숄더첵으로만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등이 존재), 당연히 말이 안 되는 이야기입니다. 일단 숄더 체크에서는 딱 일정한 각도가 보이는 것이고 후방 아주 뒷부분은 안 보이기 때문에, 숄더첵은 사이드미러 확인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고(아예 대체용으로 쓰면 후방으로 좀 떨어진 고속차량의 경우 안 보이지만 추돌이 가능하기 때문에 매우 위험), 미러보기에 추가로 행하는 겁니다. 그러니 소요시간이 아무리 짧아도 오로지 미러만 이용하는 방식에 비하면 당연히 전방시야를 잃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70-80도 각도가 정석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더욱 틀린 이야기인데, 70-80도 우측을 보면 거긴 사이드미러가 있고 이건 당연히 숄더체크가 아닙니다. 숄더 체크에서 확인하라고 하는 위치는 뒷좌석 유리 쪽이고, 고개는 거기까지 안돌려도 눈알은 거기까지 돌리는 것이 정석입니다. 그리고 시야각의 경우 손을 양쪽에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좌우로 약 180도 상당이라서, 초점이 90도 이상 틀어지면 전방 정면은 보이는게 없습니다.
19/03/05 23:52
고개는 사이드미러보다 조금 후방을 향하면 충분하고 눈동자만 굴리라고 하더군요. 숄더첵은 어깨너머를 확인하라는 의미지 고개를 어깨너머까지 돌리라는 뜻이 아니라구요. 실제 해보시면 알겠지만 고개를 사이드정도까지만 돌려도 후방유리창은 곁눈질로 체크 가능합니다.
19/03/05 23:57
잘 알고 있습니다만, 실제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고개를 얼마나 돌리는가는 별 의미가 없고 눈알 '초점'이 90도를 넘어가는 순간 정면은 '전혀' 안 보입니다. 주변시야로 보이는 것은 '초점 위치'를 기준으로 좌우 90도 가량(토탈 180도) 입니다. 즉 뒷좌석 유리창에 초점이 가면 정면은 완전히 시야에서 사라지는 겁니다.
19/03/05 20:57
전 어깨 뒤 보기를 하거나, 사이드미러 보면서 몸을 앞으로 땡기기 둘 중 하나를 씁니다. 몸을 앞으로 땡기면 사각 부위까지 사이드에 들어오니까요. 전방 주시면에서는 몸통 땡기기가 더 좋긴 한데, 어깨 뒤 보기보다 조금 더 몸을 많이 움직여야 돼서 불편하긴 합니다....만, 조수석에서 보면 약간 전문적으로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어깨 뒤 보기는 조수석 사람들이 뒤를 본다는 행위 때문에 조금 불안해하기도 하더라구요.
19/03/06 01:28
저는 바이크 자동차 둘 다 운전해서 숄더체크가 익숙한데요,
윗분이 댓글에 써주신게 아주 정확합니다. 숄더체크는 어떤 식으로 하든 아주 잠깐이라도 전방시야를 완전히 잃습니다. 그 잠깐동안 사고가 나는거죠. 그런데 숄더체크 덕분에 사고를 피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역시 바이크를 타면서 그런 경험이 수없이 많았고요. 숄더체크에서 전방시야를 잃는동안 가장 위험한 순간은 가속하며 숄더체크를 하는 경우입니다. 무조건 브레이크에 발을 올리고 숄더체크를 해야 합니다. 전방 시야가 다시 확보되는 순간에 위험한 대부분의 케이스에서 브레이크가 압도적으로 중요하거든요.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숄더체크는 차선을 변경하면서 하는게 아니라 변경하기 전에 해야 된다는겁니다. 사고나는 대부분의 케이스가 의식적으로 숄더체크를 하는데 그게 이미 진로를 변경하면서 힐끗하다 골로갑니다.
19/03/05 18:27
아무래도 초보운전자야 브래이크, 엑셀 밟는거에도 신경이 많이 가고 핸들링에도 초집중하게 되죠.
저는 초보운전일때 자꾸 차선쪽으로 가는것 같아서 너무 신경쓰느라 오히려 한 차선 안에서 왼쪽 오른쪽 양쪽을 계속 왔다갔다 했었어요. 이게 경력 많은 사람처럼 손발이 생각을 안해도 자연스럽게 움직이기 전까진 시야까지 보려고 하는게 더 위험하죠. 그냥 초보일땐 초보 스티커 붙이고 앞을 보더라도 멀리 신호까지 보는 습관들이고 뒷차가 빵한다고 덜컹 엑셀 밟으면 오히려 큰사고 날수도 있으니 본인페이스대로 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19/03/05 18:31
근데 이거 제목이 운전 잘 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 차이가 맞나요?
저 8개월 된 분은 아직 초보인 거지 그게 못한다는 의미는 아닐텐데... 저분이 8개월 된 운전자 중에서는 독보적인 실력자라면요? 16년 뒤에 저 17년 된 운전자분 보다 더 운전을 잘 하게 될 수도 있는 거고.
19/03/05 20:10
17살 호날두하고 7살 메시 비교하면서 축구 잘 하는 사람과 못 하는 사람의 비교. 메시가 호날두 보다 축구 못함. 이러면 이게 비교가 되나요.
19/03/05 20:28
8개월 운전자 중 독보적인 1위라면 16년이나 기다릴 필요 없이 이미 그쯤이면 17년된 운전자보다 잘 합니다. 17년 된 운전자의 중간값 말고 상위 1%와 비교해도 마찬가지로 더 잘합니다. 운전이 개인편차가 엄청 납니다.
19/03/05 18:31
민폐 운전자가 너무 많죠. 면허 발급 못 받아야 될 사람들이 다 차 끌고 다니니. 그런 차량들 때문에 다른 차가 사고나는 경우도 많고요.
블랙박스도 활성화되었으니 사고유발자에 대해서도 처벌을 좀 강하게 해야 하지 않나 싶어요.
19/03/05 18:31
(수정됨) 처음에는 넓게 보려고 해도 넓게 안 봐지지요. 라디오 소리조차 거슬려서 끄고 운전 했습니다.
지금은 매순간순간 전후좌우 다 살피고 멀리 보이는 교통상황까지 고려해서 운전하기 때문에, 전방 주시하는 시간이랑 좌우랑 뒤 주시하는 시간이 비슷할 거 같네요
19/03/05 19:02
제가 예전에 운전초보인 친구한테도 말했는데 초보랑 능숙한 운전자의 차이는 시야라고 ...
그 친구가 건너편에서 갑자기 사람이 무단횡단을 해서 놀랐었다고 얘기하기에 상황따라 다르겟지만 나 였다면 그 사람이 저 멀리에 있을때부터 넘어 가는걸 봤을거 같다고 얘기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뭐 물론 저도 초보땐 왼쪽 사이드미러는 잘 보는데 오른쪽 사이드 보는게 좀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차라리 차가 막히는게 속 편했었고.... 제일 싫었던게 차가 많은데 속도가 꽤 날때....
19/03/05 20:19
시야가 좁으신 분들은 앞차랑 거리를 좀 더 벌리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여유가 없어서 시야가 좁아지는건데 그럼 숄더첵, 백미러 다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차를 믿으세요. 잘못된차가 아니면 차는 직진본능이 있어서 막 옆으로 안가요..
19/03/06 02:50
뭐 초보는 어쩔수 없는거죠.
진짜 넷상에 떠도는 몇몇 상식이하의 행동 대표적으로 역주행 뭐 이런급만 아니면 이해합니다. 저러면서 익숙해 지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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