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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26 19:06
비행기든 기차든 버스에서든 어린 아기들/애들 컨트롤 잘 안되는거야 알고있으니까 옆에있는 부모가 최대한 조용히 시킬려고 노력하고 있으면 시끄러워서 짜증나기보다는 부모가 고생하는게 안쓰러워지더군요.
부모가 애들 울든 떠들든 가만히 놔두면 엄청 짜증나고, 그것보다 더 짜증날 때는 애는 조금도 변함없이 떠들고 있는데도 옆에서 말로만 조용히하라고 하고 정작 아무것도 안하는 부모들...
19/02/26 21:23
근데 안키워보면 잘 모르는 것 같아요.
저도 구랬어요...왜 애들이 저렇게 떠들지 했는데...통제가 안될때가 있더라구요 크크 복도로 데려나가긴 합니다만 크크
19/02/26 19:09
어머님...! 로투스가 아니잖아요...!
는 농담이고 고속 버스에서 애가 우는데 진정시키려는 노력도 안 한 부모를 겪어봐서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하물며 선물 200개를... 덜덜
19/02/26 19:33
댈러스에서 오는 내내 울었던 아이가 생각나는군요.
엄마가 계속 달래도 우니까 사람들도 그냥 포기하고 그러려니 했던 기억이 납니다..
19/02/26 19:52
정말 대단하네요.. 이건 상식을 넘어서 정성 중의 정성이라 아이가 울어도 스트레스는 커녕 '건강하게 자라거라' 하고 맘속으로 축복해줄 듯
19/02/26 20:06
이건 원본 링크의 레딧 포스트에 달린 댓글들이 굉장히 흥미롭네요.
굉장히 어썸한 행동이라는 댓글들과, 애기가 우는건 당연한거고 성인이면 당연히 이해해야하는건데 저렇게 해야한다는게 슬프다는 의견. 그리고 의외로 저게 레딧러들한테는 대단히 '아시아'적인 행동이라고 보이나 봅니다. 심지어 자기 어릴 때 키아누 리브스가 자기가 돌보던 애기에게 잘해줬다는 일화까지 등장 크크크 애기가 우는 것까지 어머니가 책임질 수는 없고, 이런 현상이야말로 새로운 어머니들에게 지나친 압력이 될 거다라는 의견이 공감을 많이 받는걸 보면 정말 생각의 차이가 있는 것 같음.
19/02/26 21:42
이해는 갑니다. "재는 저렇게 하는데 너는 왜 이러느냐"... 가끔 허들을 높여놓는 사람들이 등장할 때마다 불편한 건 사실이에요.
마치 아내에게 기가막히게 잘해주는 남편이 방송에 나올때마다 남편들이 불편해하듯 말이죠.
19/02/26 20:08
대단하네요. 20개정도야 하겠지만 200개라니. 포장하고 만드는것도 일이고 200명되는 사람 일일이 고개숙이며 인사하고 나눠주는것도 참 뻘쭘할거같은데...
19/02/26 21:31
제가 이걸 오래 전에 봤고 그 때 한국인이 아니었던 걸로 기억해서, 아마 따라하신 것 같긴 합니다만,
그래도 좋은 건 계속 좋은 거니까. 흐흐
19/02/26 22:23
저도 이거 몇 년 전에 봤습니다. 그 때는 거의 100% 덕담 분위기였는데 (그 때는 레딧이 아니었지만) 아시안이 하니까 아시안이라서 그런 거다라는 반응이 나왔다는 게 재미있습니다.
19/02/27 06:45
얼마전 영국출장갔다 오는 길에 미친듯이 울면서 저를 뻥뻥차는 인도 아기가 옆에 탔습니다.
엄마 아빠가 아이를 데리고 탔고 아빠가 아이를 안고 탔는데 그 옆자리가 저.. 울어도 되고 발로 차도 되니 신경 쓰지말라고 내가 이비행기 타고 집에가면 니 아이랑 같은 나이의 아들이 기다리고 있고 나는 다 이해한다고 했더니 엄청 고마워 하더군요 젊을때였으면 엄청 짜증났을 일인데. 나이먹고 애 아빠되니 저렇게 되더군요
19/02/27 12:32
근데 레딧 댓글에 더 공감가는게 있네요
온갖 사람들 다 타고 별일 다 있으니 그런거에 예민하면 니 귀마개는 니가 준비해라 사실 어머니의 정성은 멋지지만 오버스럽다는 생각도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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