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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23 11:21
살면서 일년에 책을 제일많이(권수로) 봤던 때가 군대때고 몸도 그때 제일 좋았던 입장에선 좀 아쉽긴 하네요 뭐 핸드폰 있어도 할 사람은 하겠지만 분위기라는게 중요하니까
19/02/23 18:21
그러네요. 저도 군대에서 책을 제일 많이 봤었네요.
동생한테 부탁해서 받은 책들 전부 기증하고 왔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좀 아깝다는...
19/02/23 11:28
행정병이였는데 여가시간에 맨날 괴롭히던 생활관 선임 한명이 꼴도 보기 싫어서 후임 행정병들이랑 같이
일부러 야근 일거리 찾아서 행정반에서 취침시간까지 일했습니다 -_- 거의 3달동안
19/02/23 11:30
그 괴롭히던 말종 인간들도 할 짓 없어서 심심하니 그 짓거리 했었을 겁니다.
핸드폰 쥐어주면 시커먼 남정네 괴롭힐 시간조차 아깝겠죠.
19/02/23 11:48
군인이 이제 사람화가 좀 되네요.
봉급도 계속 올라서 '왜 최저임금보다 낮냐!!' 소리가 나오기 시작할 즈음부터가 군대에 인권이란 게 생기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감봉도 근신도 소용이 없으니(강등은 사회분위기상 무리) 영창이 최고 벌이던 조직이니까요. 감봉이 심대한 타격으로 느껴질 수준까지 쭉쭉 올라갔으면 좋겠네요.
19/02/23 12:21
사지방이 공짜라도 안쓰는데 유료였으면 더 안썼겠죠.
봉급도 최저임금에 최소한 맞춰야 된다고 보고, 외박 외출을 넘어서 출퇴근까지도 실현될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먼 미래겠지만...
19/02/23 12:31
폰으로 유튜브 인강 찾아보고 하는 애들도 많다더라구요.
지금 군인들과 그보다 어린 세대는 종이서적보다 영상매체로 습득하는게 익숙하기도 하고.. 좋아진 것 같습니다.
19/02/23 12:43
폰하고 싶으면 폰하고 공부하고 싶으면 공부하고 그렇게 해야 사람이죠
그런데 왠지 일과시간에 몰래 폰하다가 걸려서 대대장명령으로 제한걸리는 상황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19/02/23 13:01
축구 못하고 사지방은 작아서 1시간 한도내에서만 사용가능했어서 주말이 지옥이었었는데 이 글보니 기분 좋네요.
티비보는것도 하루이틀이지
19/02/23 13:42
그닥 달라지는 건 없는 것 같은데.
제가 현역일 때와 달라지는 건... 흠... 맥심 판매량이 급감할 거라는 거 정도? 제가 04년 11월 9일 입대라서, 11월 12일에 있었던 3연벙을 못 봤습니다. 최연성 우승도 못봤죠. 훈련소에 있을 때 조교가 임요환이 우승했다고 뻥쳐서 100일휴가 나올때까지 그런 줄 알았습니다.
19/02/23 15:04
글쎄요. 의지의 차이^^하면 세상일이야 쉽겠습니다만. 사람의 의지라는게 여러 방법에 의해 높아질 때도 있고 낮아지기도 해서 말이죠. 뭐 굳이 군대에서 자기수양을 하란 법은 없습니다만 핸드폰 없이 살아보는게 저한테는 도움이 됐단 얘기였습니다.
19/02/23 15:04
문재인정부가 그나마 20대 남자들한테 명함 내밀수 있는게 군 복지 향상이죠.
다만 지금 민심 이반한 20대 남성들은 군필자라서 크크크
19/02/23 18:46
할짓거리 없다고 사람 괴롭히던것보다 저게 낫죠. 장족의 발전입니다. 일과 시간에 통제하고 일과 후에 쥐어주면 더할 나위 없겠는데요.
19/02/23 18:46
뭐 그닥 나쁜건 아닌것 같네요.
티비가 있어도 채널선택권이 독점되어 있어서 보고싶은거 볼 수 있는것도 아니라 일,이등병땐 TV에 목매달건 아니고, 할일없어 쓸데없는 짓(?)거리나 하는것보다 저게 더 좋아 보이네요
19/02/24 02:36
사회와의 소통에 엄청 목말라 있을텐데 이해 갑니다.
스마트폰 처음 생겼을때 저런 소리 많이 나왔던거 같네요. 크크 피쳐폰 쓰는 선배들이 맨날 저 소리 하다가 자기들도 스맛폰 생기니까 똑같이 폰만 보고 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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